이상:

5챕터 내내 구토를 하며 메시를 샤라웃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이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만큼 이상혁도 좋아할 것 같은데

아마 N사에서 상이와 나눈 대화는 반이 메호대전 반이 페쵸대전 아니었을까?

파우스트:

처음으로 속시원한 해답을 해줬다

그게 자폭이어서 문제지

의외로 히스클리프랑 만담을 잘한다 히스클리프를 무슨 말하는 침팬지로 보는 것 같다

돈키호테:

슬슬 성우 목이 걱정된다

개그면 개그 리액션이면 리액션 감동이면 감동까지 웬만한 역할은 다 맡을 수 있는 감초 캐릭터

특히 만담듀오 이스마엘이 정병이 터진와중에 파우스트 돈키호테 베르길리우스랑도 자연스럽게 개그를 주고 받는다

종반부 이스마엘의 창백한 고래를 부르는 방법을 대놓고 믿어주기도 하고 이스마엘의 백화현상을 벗겨내주는 등

4.5장에서의 갈등을 결국 5장이 끝나며 수감자들 사이의 유대와 의리로 끝맺게 해준 캐릭터

수감자들과 함께 하며 지능도 점점 올라가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이런 끝없는 떡상이 과연 히스클리프가 주인공인 6장에서 어떤 고통으로 돌아올지 모르겠다

아마 그렇게 부르짓는 캐시는 죽었거나 뒤틀림이 되어있을 것으로 예상

그리고 정어리맛 아이스크림보고 정어리맛도 괜찮다고 실드치는 영국행동을 하는데 구글링해보니까 진짜로 있더라

로쟈:

이스마엘의 정병을 받아줄 정도로 성격이 좋은 캐릭터

내가 로쟈면 중지 마크만 봐도 발작할 것 같은데 멘탈이 꽤나 강한 것 같다

배신자 떡밥 돌던데 너무 호감이라 아니었으면

가슴에 있는 요상한 문신말고는 모든게 호감인 캐릭터 문신할거면 걍 검정색으로 하지

싱클레어:

파파고

이번에 나온 림이라는 새 캐릭터가 데미안이랑 관련있어보이는데 본격적으로 데미안 스토리로 가면 얼마나 고통받을지 모르겠다

사실 일가족이 이미 죽어서 더 잃을게 없는지라 의외로 고통은 덜받을수도

오티스:

은근히 개그 비중이 높다

돈키호테가 대놓고 기습시위를 한다면 오티스는 진지하게 간신배처럼 말하는게 본인은 진지한데 개그가 되는 느낌

스토리에서 항해 경험이 은근 있다는 어필을 하는데 모티브가 오디세우스라 그럴까, 순탄한 과거는 아닐듯 싶다

지금까지 계속 딸랑거려서 이젠 오티스의 아첨에 익숙해졌는데 이런 캐릭터가 진지빨면서 단테한테 반말하고 그러면 이펙트가 되게 클듯

그레고르:

수감자 소개영상+1챕터 때만 해도 퇴폐적이고 사연깊은 참전용사 느낌이었다면

이젠 그냥 벌.털이다

친근한 걸로만 따지면 상위권인 캐릭터

베르길리우스:

하 나는 진짜

리카르도한테 다 뒤지게 생겼을 때

짜잔 등장해서 개간지 모멘트 보여줄 줄 알았음

붉은 시선이 진짜로 보기만 해서 붙여진 이명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워라벨 챙기는 캐릭터

리카르도:

도황 진짜 주제파악 잘하네

쪽빛 노인:

오재앙 중 둘을 해결했는데

오재앙 중 최악, '모든 연봉을 빨아들이는 푸른색 먹튀 고래'도 해결해줬으면 한다

파일럿:

소드가 살아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준 캐릭터

소드가 살아있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단테와 수감자들은 에피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가 누군지, 평생을 함구하며 살아가야하는 비밀 하나가 생겼다

셋 이름을 합치면 파일럿 에피소드가 되는데 아마 이런 말장난이 계속되면 다음 LCCB팀 멤버 이름은 프로, 그램이 아닐까?

그런데 파일럿이란 이름이 단순히 말장난을 위한걸까?

파일럿하면 떠오르는 문학작품은 난 하나밖에 없다

....

....!

마피아게임이었으면 바로 달았다

다른 LCCB 팀원들은 전부 죽거나 인어가 된 이유

림이 대호수 한복판에 있는 로보토미지부의 좌표를 정확히 알고 순간이동한 이유

갈고리해적단 부선장 성우도 엔딩크레딧에 나오는데 얘 성우만 안나온 이유

떡밥 투성이다 바로 처리해서 싹을 잘라내야 한다

에이해브:

이스마엘:

내가 외강내유 노력충 캐릭터를 참 좋아하는데

그런점에서 이스마엘은 퉁명스럽게 말하던 초반부에도 참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다

물론 해녀복짤이 꼴려서도 있긴 하지만

좋아하는 캐릭터의 성격이 만들어지는 서사를 어느 씹덕이 싫어하겠음

그냥 존나 재밌게 했다

사실 5장 초반만 해도 색욕 완전공명돼서 드갔는데

대호수가 말이 대호수지 뭔 크툴루 신화에 나올법한 애들이 고래로 쳐 나오니까 꼴릴 틈이 없었다....

사실 거짓말이다 이스마엘이 개삐져서 앞으로 안나대고 관리자명령에만 따르겠다고 할 떄 무슨 명령을 해야할까 고민좀 했다

이스마엘 본인이 말했든 5장은 이스마엘이 애이해브에게서 벗어나는 이야기 인 것 같았음

에이해브가 이스마엘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할 대 나도 동감했던게

에이해브가 창백한 고래를 쫒듯이 이스마엘이 에이해브를 쫒고

에이해브가 자신의 언변과 카리스마로 선원들을 이끌듯이

5장 중반부터 어느새 이스마엘은 대호수에서의 경험과 집념으로 수감자들을 이끌었고

창백한 고래를 보면서 미친년처럼 노잡이랑 작살잡이를 부르면서 고래보고 반갑다고 하는건 다시보면 그냥 에이해브 그 자체인 모습

에이해브가 평생의 목표인 고래의 심장을 앞에 두고 이스마엘이 기꺼이 자기를 죽이라고 하는걸 보면

이스마엘이 자기자신을 죽임으로서 또다른 에이해브가 만들어지는걸 보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자신이 죽으면 세계도 죽는다고 에이해브가 말한걸 바꿔 말하면

또다른 자신이 있으면 자신의 세계는 계속 남아있는 거니까

그리고 이스마엘이 에이해브의 길을 걷는걸 막은게 단테였고...

단테 말 듣고 고래 심장에 공격 가능하게 한 연출이랑 퀴케그가 밧줄 잡아주는 연출 너무 좋았다

결국 이상처럼 이스마엘도 자기 에피소드를 거치며 상당히 크게 발돋움을 했는데

뭔가 이상이나 이스마엘은 그래도 이 씹창난 도시에서 각각 상이랑 퀴케그라는 진심을 나눴던 버팀목이 있어서 그런 완전한 성장을 할 수 있지 않았나는 생각이 듦

반대로 데미안은 스토리적으로나 싱클레어 개인에게나 불분명하고 의심스러운 캐릭터라 불완정한 성장을 겪은거고...

아무튼 단테가 버팀목 없는 다른 수감자들의 버팀목이 되어 줬으면 좋겠다 이상아 이스마엘아 조교역할 잘부탁한다

5장하면서 이스마엘 더 마음에 들어서 아나운서 지름

그리고 5장 고래기름에 백탁되는거 보고 나만 냉동만두 프라이팬에 구울 때 흰색되는거 생각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