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시네아는 역설적으로 가장 찐돈과 닮아있는 캐릭터라서 배신한 거임.

자기 휘하 권속을 만들지 않은 돈키랑 다르게 라만차랜드를 구성하는 99퍼의 혈귀들은 다 돌시네아의 권속들임

이게 권속을 만들지 않은 돈키는 이해 못하겠지만 권속은 거의 하급자이자 부하이면서도 직접적인 상위권속에게는 자식같은 존재임

찐돈만 봐도 돈키를 챙기고 계속 너 휘하의 권속 안만드냐고 하는게 돌시네아보다 돈키를 더 아껴서 그런게 아니라 

특이한 자식이 아픈 손가락인 것처럼 부족한 애가 있으면 더 보듬어주고 싶은 부모마음에서 그랬을 가능성이 큼 

혈귀로서 자연스럽게 본능을 따르는 돌시네아를 찐돈도 자연스럽게 생각하니 이제 걱정할 필요 없는 언제나 든든한 엄친딸 챙겨줄 필요 없는 맏딸로 취급했고

돈키는 언제나 자기와 너무 닮았지만 반대로 보통의 혈귀랑은 너무 달라 걱정되는 더 신경쓰이고 곁에서 지적해주고 싶은 둘째딸 같은 느낌이었던거지 

그정도로 돈키는 바리를 만나기 전부터 돌시네아랑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고  찐돈정도가 그나마 이해할 정도로 

심지어 라만차랜드에서 돈키는 거의 직무유기하고 참여를 안하는데 반해 실질적으로 기획, 운영, 실무, 고객응대  사무 심지어 맞거나 당하는 연기인 구질구질한 일까지 돌시네아 쪽에서 도맡아함 

돌시쪽 혈귀들은 언급상 바리를 만나지도 못했는데 그냥 찐돈 지시니까 착실하게 순종한거임 

돌시네아는  평범한 혈귀가 아닌 돈키와 다르게 혈귀에 본능의 충실한 보통의 혈귀였음 바리 만나기 전에 찐돈이랑 99퍼정도 같다고 생각하면 됨 

혈귀로서 피도 먹고 하지만 크게 관심은 없고 가장 중요했던건  가족도 늘리고 자식을 만들어가며 그 아이들을 보듬어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 

가정에 충실한 엄마같은게 돌시네아의 성정이었음 

실제로 돌시네아 보스전만 봐도 본인이 공격코인 쓰면 더 쎈데 다른 3권속 애들 공렙증 방렙증 키워주는데 코인을 적어도 2개씩 쓰는 스킬들이 많음

심지어 1차전은 3권속도 아니고 피주머니의 가까운 4~6권속인데도 자기 코인을 쓸정도로 비효율적임

스킬 이름도 걸음은 우아하게와   몸짓은 아름답게 임

 효과는 코인위력 +10 피해량 0으로 고정  출혈의 따라 합위력증가

전투중에서도 언제나 재롱잔치하는 자식들 보는 부모처럼 자식들한테만 집중하고 챙길정도로

약한 적을 상대하더라도 이기는 것보다 내 자식 덜 다치는게 중요한 엄마 마음이라 서폿을 자처한거임

노쇠하고 굶주린 몸으로 효율적이지 못해도 그 귀한 자신의 피를 써가면서도 자식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는 엄마로써의 마음.. 

그게 본능이더라도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심지어 패시브는 이렇게 끝나서는 안돼임 

휘하의 권속 혈귀들이 전투중에 모두 사망하면 어떠한 조건이 없이도 패시브 강화효과인 불완전한 퍼레이드 효과를 모두 잃고 

흐트러짐 

200년간에 굶주림과 광기에서도 정신을 유지하던 강철같은 정신력이 

자식들이 모두 사망하고 본인에게 남은 자신을 지킬 여분의 혈액까지 모두 사용해서라도 되살리던 혈귀들이 죽자 자식을 잃은 절망감에 빠져 흐트러지는 걸 표현한게 아닌가 싶음 

얼마나 자신과 먼 자식이라도 얼마나 약하더라도 광기에 미쳐버렸고 그 외에도 남아있는 자식들이 많더라도 주변에 자신을 지키던 자식들이 죽자 그 자체만으로 흐트러지는 걸 보면... 말이야

그 외에도 돌시네아는 자신의 외모를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혈귀였음 

자뻑이라 할 정도로 그런데 3권속 자신의 자식인 이발사가 만들어준 가면을 그냥 쓰고다님 

자신의 혈귀로서의 자존심과 마음을 굽힐정도로 자식을 아낀거 같음.

아마 신부가 배신하고 자살하려고 시도 했을때 못죽게 말리고 구했던게 돌시네아 아닌가 싶음 

같은 3권속인 이발사는 비아냥댔을때 별관심 없었고 다른 권속들도 마찬가지거나 혹은 미쳐버린 3권속을 말릴 수 없었을 텐데 

유일하게 말릴 수 있는 강함과 자식을 아끼고 제정신으로 돌릴 수 있을 만한 건 엄마인 돌시밖에 없음.

물론 살려낸 이후에도 완전히 망가져 버린 신부를 계속 바라봐야 했음 

돌시네아는 돈키를 보고 증오하면서도 그 망각을 보고 부러워 한다고 조용히 언급함  

아마 2권속 특유에 강인함이 있었기 때문에 본인도 돈키나 찐돈처럼 피를 안먹어도 이성을 잡을 수 있었지만 

자식들이 피의 대한 굶주림으로 괴로워 하는 걸 200년동안 맨 정신으로 지켜봐야하는 것과 미쳐서 상담하는 하위 권속들 

땅을 파 죽은 동물의 시체를 찾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괴로워 하지 않았나 싶음. 

본인도 모든 기억을 잃고 착하고 가장 사랑하는 찐돈의 편을 들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기에 자식이더라도 모든 고통을 잊고 도망치고 싶을때가 있지않았나 싶음

다만 기억을 잃기 전에 반역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혈귀들을 탄압했던건 머리로 이해했지만

본인의 자식들을 무참히 도륙하던 돈키랑은 친하게 지낼 수도 좋아할 수도 없었을거임.

그런걸 보면 돌시네아가 왜 가장 큰 말뚝을 들고 돈키호테를 찾아간 건지 알 수 있음 

자신에게는 가장 가까운 아버지이고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존경해 따르길 마다하지 않는 가족이지만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자식들을 방관하고 방치한체 굶주려 괴로워 하는데도 내버려 둔 아버지이기에 가장 외롭고 고통스롭고 힘든 본인의 본능을 스스로 거슬러가며

거의 에고각성의 가까운 마음으로 반란을 일으킨 가능성이 큼   

아마 다른 가족은 돌시네아의 명령만 듣고 따라서 행동했기에 슬픔만 있고 본능을 거스르진 않았지만 

찐돈키를 거스를 수 있던건 돈키와 돌시같이 직접적인 자식이었던 제 2권속밖에 불가능 했으니까  

형벌이라는 이름으로 자식들을 죽여가며  자연스러운 본능을 거스르기를 강요하며 자식들을 끊임없이 괴로움과 굶주림의 굴레로 밀어넣는 가족을 

막아서기로 한거임 

그저 찐돈이 바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빠가 좋아하니까 

이해가 안되는 고통스러운 일을 감내하며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불명예도 어떤 의문도 갖지 않고 충실하게 따르던 딸이

그러니까 그제서야 찐돈도 정신을 차림 

자신의 꿈과 돈키만을 생각하느라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바라는 것이 있음에도 참아왔던 돌시쪽에 고통을 바라보게 된거임 

찐돈도 자식을 가졌던 보통의 혈귀였으니까 돌시의 마음을 다 알고 헤아렸던거임 

그래서 본인의 힘이라면 모든것을 뒤엎고 모든 혈귀를 죽인채 도망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그냥 그렇게 하지 않음 

자식이란 그렇게 끊어낼 수 있는게 아니니까 

본인조차도 자식을 사랑하던 아버지였기에 모든 책임을 지기로 하고 받아들임 

다만 이 이상 피해가 가지 않게 라만차 랜드의 문을 봉쇄함

그리고 그후론 꿈을 바라보던 하늘의 별을 쫓던 두 눈을 가리고 계속 감내함 

작중 이해가 안었는데도 계속 말하는 산초인 돈키에게 본인은 틀렸다고 계속 말하는 이유는 꿈이 그 꿈 자체가 틀렸다는게 아니라

자식이 있음에도 자식을 뒤로한채 본인만 신경쓴 아버지로써의 자신이 잘못하였음을 말하고 있는거임

아마 이런 이유때문에 혈귀가 도시에서 사람으로 분류되는게 아닌가 싶다.

자식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 버리고 마음에만 품어둔채 현실을 받아드릴 수 있으니까 

가장의 보통의 혈귀이자 자식을 가진 아버지로써 자신의 딸인 돌시네아가 가진 아픔을 이해하게 되었으니까 

꿈에 눈을 돌리고 싶어도 아버지로서 그럴 수 없는거임 그저 같이 아파해주고 본인이 더 아파해주며 받아줄 뿐 

이제 찐돈은 꿈을 이루기위해 나아가지 않음 꿈만 바라보며 자식들을 돌보지 않으려고 하지도 않음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가족들이 소중한 마음이 크기에 그러한 사람이기에 

그저 한때의 꿈을 마음의 품은채 모든 책임에서 도망치지않고 그저 기다릴 뿐임 

자신을 가장 닮은 또다른 자식 본인의 영향을 받아 가장 자신이 바라는 꿈인

인간과 혈귀가 공존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신의 가장 아픈 손가락

가장 걱정되는 또 다른 자식이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마지막 소원이 될정도로 큰 꿈은 작은 소원이 되어서 결말을 맞이한거임 

7장에서 조연 비중을 삭제한 이유는 이러한 의도가 아닐까 싶다

혈귀들의 비중을 둚으로써 혈귀쪽에 가정사를 이해하고 그 안타까움을 느끼며 깨기 위해 

림버스 컴퍼니의 시점이 아닌 찐돈의 입장으로 7장을 플레이 했으면 했기에 이런 구성을 가져간게 아닐까 함 

3줄요약 :

돌시네아는 말수도 적고 조용하지만  이해할 수도 없는 찐돈의 꿈을 바로 순종할 정도의 엄친딸이자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며 자식들을 챙기는 따뜻한 엄마였음

그랬기에 자식들의 고통에 외면할 수 없었고 결국  본인의 본능을 이겨내고 찐돈을 대적함

찐돈도 이에 처음에는 분노했지만 나중엔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차마 그 가정을 돌보는 마음을 알았기에 모든 것을 받아드리고 이젠 결코 도망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기로함 

돌시네아 너무 미워하지 말고 애껴요 

알고보면 7장에서 가장 슬픈 캐릭터임 

부모와 자식 사이에 껴서 이도저도 가지 못하고 끝까지 괴로워한 채 맨정신으로 버티면서 결국 죽음으로 인해 편해진 

찐돈과 가장 닮아있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