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모데조 일곱 번째 初詣組・その漆

희귀도: ★5

효과: 음공 1단계(풀돌시 3단계) 증가 / 영력 0.75(풀돌시 1.50) 증가

그림: pipi

입수처: 2024년 신년 로그인 보너스

1

【코메이지 코이시】

감정이 없는 요괴. 마음을 읽는 능력 때문에 미움받게 되자, 스스로 마음을 닫은 사토리 요괴. 그 대신 무의식을 다루는 능력을 얻었다.

마음을 닫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감정이 풍부하다. 무의식이란 자아의 발산이기도 하니까.

2

【하타노 코코로】

감정이 없는 요괴. 66개의 가면으로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멘레이키 츠쿠모가미.

가면으로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본체는 포커페이스. 하지만 결코 감정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손가락으로 볼을 들어 올려 웃음짓기도 하고, 기쁠 때는 춤을 춘다.

3

새해 벽두부터 신사에는 포장마차들로 떠들썩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장사꾼들도 나타난다. 참배하러 온 손님들을 노리고 이때다 싶어 가게들이 양 옆으로 늘어선다. 사람들은 이들을 길거리 음식이라 부르는 듯하다. *아마자케, *시루코, *젠자이, *조니, 야키소바, 야키토리, 칠성장어구이...... 각양각색의 가게들이 뒤섞여 감미로운 향기로 가득한 공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 아마자케: 일본식 식혜.]

[* 시루코, 젠자이: 일본식 팥죽.]

[* 조니(오조니): 일본식 떡국.]

4

【가는 해 오는 해 탄막 브레이커】

마음을 닫았더라도, 무표정이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춤을 춘다. 코코로가 웃지 않는 만큼 코이시가 웃어주고, 코이시에게 없는 감정을 코코로가 표현한다. 둘이서 이것저것 먹으며 함께 웃고...... 있는 것 같더니만, 이윽고 의미 없는 실랑이질로 이어진다.

"이 솜사탕이 최고로 맛있어~!"

"내 사과사탕이 더 맛있는데?"

그런 이상한 고집 부리기.

5

"자, 아~ 해봐"

"으, 제법인데...... 맛있다"

서로 맛있는 걸 입에 넣어주며 경내를 걷는다.

그러고보니 여기 하츠모데를 하러 왔었던가. 저 멀리서 그들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자 두 요괴는 정신을 차린다. 이제, 가야만 한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아"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올해도 잘 부탁한다구"

마지막으로 그렇게 인사를 한 뒤, 둘은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또각또각, 경쾌한 나막신 소리가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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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1월 다 끝나고 나서야 풀돌하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