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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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니 초콜릿 결투

소악마: 결국 모두 다 저희와 함께 가기로 했네요... 괜찮으시죠, 주인님?

소악마: 게다가 유용한 정보도 전혀 얻지 못했어요... 문제아들만 더 생기고 끝나버린 것 같네요.

ㅇㅇㅇ: 그러게요, 그래도 여분의 도움은 좋은걸요. / 말하자면, 더 많으니까 더 즐겁다.

소악마: 주인님이 괜찮으시다면야... 그래도 말씀은 드려야겠어요, 제 초콜릿 메이드로서의 본능은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하네요.

레밀리아: ㅇㅇㅇ, 저기 멀리서 폭발음을 들은 것 같아.

레밀리아: 가서 살펴보지 않을래?

사쿠야: 저희가 뭘 찾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혹시 아나요, 해답이 되어줄지.

ㅇㅇㅇ: 위험한 길이지만... 다른 선택지는 없어 보이네요. / 함께라면 안전하겠지만 다들 조심해요.

레밀리아: 결정됐군! 자, 나를 따르라! 소리가 어디서 들려왔는지 내가 알아.

소악마: 안 좋은 느낌이 들어요...

유기: 그러니까 몇 번을 말해? 거짓말이 아니라 그냥 농담이라고!

-지저도시의 원령청소 메이드, 호시구마 유기-

스이카: 날 속이려고? 그냥 거짓말 했다고 인정 해. 오니 동료로서 이거보단 더 나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백귀야행의 견습 분신 메이드, 이부키 스이카-

레밀리아: 저 녀석들... 싸우는 건가? 내가 들었던 폭발은 아마 탄막놀이 때문이었나 보군.

파츄리: 땅에 움푹 패인 흔적이 좀 있네, 탄막놀이였다면 더 많은 피해가 생겼을텐데.

유기: 너는 항상 이것저것 투덜거리기나 하고. 그러니 니 뿔이 구불구불한 거야!

스이카: 감히 내 멋진 뿔을 모욕했겠다! 뿔이 하나밖에 없어서 질투하는 거지!

메이링: 와, 무술로 이 난리를 피웠다고요? 인상적이긴 하네요. 저 사람의 적이 되는 건 피해야겠어요...

사쿠야: 무술이 아니야. 화가 나서 발을 구르는 것일 뿐이지.

소악마: 말이 통하는초콜릿 메이드는 정녕 없는 건가요?

카센: 여기 있지.

-천도사상의 가사선술 메이드, 이바라키 카센-

레밀리아: 당신은 어디서 나타난 거야? 그보다, 스스로가 똑똑하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 정말로 똑똑한 사람은 없었어.

카센: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라도 있나?

레밀리아: 바로 내가 똑똑하기 때문이지!

소악마&카센: ...

오린: 음... 저 녀석들, 저대로 놔둘 거야? 점점 우리 손을 벗어나려는 것 같은데...

우츠호: 조만간 탄막놀이라도 벌일 기세야.

카센: 걱정 마, 쟤네는 늘 저렇거든. 뭐... 좀 흥분하는 거지.

카센: 이리 와 ㅇㅇㅇ, 내 손 잡고. 넌 어찌됐든 내 제자니까.

ㅇㅇㅇ: 네... / 여태까지 봤던 각인 중 가장 최악의 형태네요...

유기: 내 뿔이 너보다 훨씬 멋지거든! 넌 이제 끝났어!

스이카: 그 하찮고 조그만 거? 너야말로 끝장이다!

카센: 둘 다 그만하고 여기서 끝내면 안 될까? 너네 때문에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야.

유기&스이카: 우린 안 끝났어!

카센: 그래. 그럼 나도 어쩔 수 없지. ㅇㅇㅇ, 준비됐어?

-전투 후-

스이카: 알았어, 알았어... 항복. 진정할게.

유기: 평소보다 더 거칠었네. 아마도 너희 둘 때문인가... 아무래도 좋아, 우리가 싸우는 걸 멈춰줬는데.

사쿠야: 그래서 당신들은 도대체 뭐 때문에 싸우고 있었죠?

스이카: 왜냐하면, 음... 그게 그러니까... 뭐 때문이었지?

사쿠야: ...됐습니다.

플랑드르: 이야기 듣고 싶었는데...

파츄리: 플랑, 그러려면 또 기다려야 돼. 우린 그럴 시간이나 에너지가 없어.

플랑드르: 난 에너지 넘치는데!

유기: 뭐, 어쨌든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니, 일이 잘 풀린 거 아니겠어!

스이카: 그, 그래! 그렇지, ㅇㅇㅇ?

소악마: 아무래도 주인님을 맞이하는 방법 중 하나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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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만 요자나

유기: 저기 봐. 성가신 장난꾸러기 요정들이 우릴 둘러쌌는데.

스이카: 운이 좋네. 아까는 방해 받았지만, 아직 싸우고 싶어서 좀이 쑤시다고!

우츠호: 오린, 쟤네 무서워...

오린: 그냥 요정들한테 화풀이 하는 거야. 우리도 비슷한 거 했잖아?

우츠호: 그거랑은 다르지! 우리는 복수한 거고!

유기: 물러 서, 안 그러면 다친다! 더는 기다릴 수 없어!

-전투 후-

스이카: 에잉, 싱거워라. 이제야 좀 몸이 풀리나 싶었는데...

유기: 모두에게 오니가 어떤 종족인지 보여줘야 되겠군! 더 강한 놈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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