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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의 서른 일곱가지 실천모바일에서 작성

애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15 14:43:28
조회 176 추천 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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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밀을 두루 수행하셔서 높은 성취를 이루신 스님 톡메 상뽀께서 지으신 글입니다.

보살이라면 어떠한 수행을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주 아름다운 글이기에 불교공부하시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가져와봅니다.

_()_



보살의 서른일곱 가지 실천


나모로께샤라야


제법의 가고 옴이 없음을 보셨으나

오로지 중생의 뜻을 위해 애쓰시는

최상의 스승과 보호자 관세음보살께

항상 삼문으로 공경하며 정례합니다.


안락과 이로움의 근원인 정등각들께서도

정법을 수행하여 부처가 되셨으며

그 역시 이분들의 실천을 아는 것에 달려있기에

보살들의 수행법을 말하고자 합니다.


1. 구하기 어려운 가만의 큰 배를 얻은 이 시점에서

나와 타인이 윤회에서 벗어나도록

낮과 밤으로 나태해지지 않고

듣고 사유하며 수행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 친한 이에게는 탐욕이 물처럼 출렁이고

싫어하는 이에게는 성냄이 불처럼 치솟으니

취하고 버려야 할 것을 잊은 무지의 어두운 자여

고향을 버리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 악한 장소를 멀리한 것에서부터 번뇌는 서서히 감소하고

번잡한 마음 들지 않아 선행은 저절로 늘어나며

생각은 맑아 법에 확신 생겨나니

외딴 곳에 머무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4. 긴 시간 함께한 사랑했던 사람과도 각자 이별하고

고생해서 축적한 재산들마저도 뒤로 하며

의식이라는 손님 떠나면서 육신의 숙소 버리니

이 생을 위한 생각을 버리는 것은 보살의 수행입니다.


5. 함께하면 삼독이 늘어나고

문사수의 실천은 감퇴하며

사랑과 연민심을 부숴버리는

악한 친구를 버리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6. 의지하면 허물이 사라지고

달이 차오르듯 공덕이 늘어나는

바른 스승을 내 몸보다

더 귀하게 생각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7. 그들마저도 윤회 감옥에 갇혀있는

세간의 신들 가운데 누가 나를 구원해 줄 수 있는가

무언가에 귀의한다면 거짓됨 없는

삼보께 귀의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8. 너무나 견디기 힘든 악도의 괴로움들은

악한 업의 결과임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그러므로 목숨이 달려있더라도 악한 업

결코 짓지 않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9. 삼계의 안락함은 풀잎 끝의 이슬과 같아

순간 사라지고 마는 존재로

절대 변하지 않는 해탈의 최고 경지

구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10. 무시이래로 나를 아끼던 어머니들이 고통 받는다면

내 안락함이 무슨 소용인가

그러므로 무량한 중생이 헤어나도록

보리심을 내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11. 모든 괴로움 내 안락함을 원하는 것으로부터 생겨나고

원만구족의 부처는 타인을 이롭게 하는 마음에서 태어나

셨으니 그러므로 내 안락함과 남의 괴로움들을

진정으로 바꾸는 것은 보살의 수행입니다.


12. 누군가가 큰 욕망에 빠져 내 재산을

전부 강탈하거나 약탈하도록 시켰더라도

육신과 재물과 삼세의 선업들을

그를 위해 회향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13. 내게 조금의 허물도 없는데

누군가 내 머리를 벨지언정

자비심으로 그의 악업들

내가 취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14. 누군가 나를 갖가지로 비방해

삼천 세계가 다 알도록 소문 내어도

자애심으로 또다시 그의 덕을

말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15. 많은 중생이 모인 가운데

누군가 내 흠을 들추고 능욕할지라도

그를 스승이라는 생각으로

공경하는 것은 보살의 수행입니다.


16. 내 아들처럼 귀히 여기던

사람이 나를 원수와 같이 볼지라도

병에 걸린 아들과 같이

더더욱 아끼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17. 나와 비슷하거나 나보다 못한 이들이

자만심으로 나를 멸시해도

스승과 같은 공경심으로

내 정수리에 모시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18. 궁핍한 생활과 사람들의 끊임없는 천대

지독한 지병과 귀신에게 시달릴지라도

또다시 모든 중생의 괴로움 내가 대신하고자

좌절하지 않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19. 명성을 얻고 명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머리 숙이며

다문천왕과 같은 재산 축척했더라도

윤회의 부귀영화 덧없음을 보아서

교만함이 없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0. 내 성냄의 적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바깥의 원수 제압했지만 늘어가기만 하니

그러므로 자애와 자비의 군대로

내 마음 길들이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1. 쾌락의 특징은 소금물과 같아

취하면 취할수록 갈망은 늘어만 가니

집착이 생기는 사물들을

그 즉시 끊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2. 내 마음에서 비롯된 이러한 모습들,

그러나 마음은 본래 희론의 변을 여의었으니

이것을 알아 능취의 상들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3. 아름다운 사람과 만나면

여름철의 무지개와 같이

곱게도 보이나 실제로 보지 말며

집착을 끊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4. 갖은 괴로움들은 꿈속의 죽은 아들과 같은데

착란으로 보이는 것을 진실로 여겨 계속 지치기만 하니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할때마다

환영으로 보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5. 깨달음을 원해 육신마저도 버려야 한다면

바깥 물질들은 말할 필요가 없고

그러므로 보답과 과보를 기대하지 않는

보시를 베푸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6. 계율이 없어 자신의 뜻도 이루지 못하는데

타인의 뜻을 이뤄주고자 한다면 비웃음의 대상

그러므로 윤회의 열망이 없는

계율을 지키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7. 선한 부를 원하는 보살에게

모든 해악은 귀한 보물과 같아

그러므로 모든 이에게 적의가 없는

인욕을 수행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8. 내 이익만을 닦는 성문과 독각마저도

머리에 불이 난 것처럼 정진하는 것을 보았다면

모든 중생을 위하여 모든 공덕의 근원이 되는

정진에 힘쓰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29. 사마타를 갖춘 위빠사나가

번뇌를 없애는 것을 알아서

사무색정을 초월한

선정을 닦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0. 지혜가 없다면 다섯 바라밀로

무상정등각 얻지 못하니

방편을 갖춘 삼륜청정의

무분별지를 닦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1. 내 잘못 내가 살피지 않는다면

수행자의 모습으로 법이 아닌 것을 행할 수 있어

그러므로 매 순간 내 잘못을

살펴서 끊도록 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2. 번뇌로 인해 다른 보살들의

허물을 지적한다면 나만 나빠질 뿐으로

대승에 들어간 사람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3. 재물과 명예로 서로 다투게 되고

문사수의 실천이 쇠하게 되니

사랑하는 사람과 시주자들의 가정에 대한

집착을 끊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4. 거친 말로 다른 이의 마음이 혼란케 되고

보살의 실천이 기울게 되니

그러므로 다른 이가 불쾌해하는

거친 말을 끊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5. 번뇌는 습을 들이면 대치법으로 없애기 어려워지고

정념과 정지를 지닌 사람은 대치하는 칼로

집착을 비롯한 번뇌가 생겨나는 순간

잘라버리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6. 요약하면 어디서건 어떠한 실천을 하건

내 마음의 상태를 잘 살피고

매 순간 정념과 정지를 지녀

이타를 위해 닦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37. 그와 같이 정진하여 닦은 선업들

무량한 중생의 괴로움 없애기 위해

삼륜청정의 지혜로 깨달음을 위해

회향하는 것이 보살의 수행입니다.


현 밀의 경론들에서 설하신 가르침

성인들의 말씀을 토대 삼아

보살들의 서른 일곱 가지의 수행

보살도를 배우고자 하는 이를 위해 서술했습니다.


지혜가 얕고 배움이 적으며

현자들이 감탄할 만한 문장력 역시 없지만

경전과 성인의 가르침을 토대로 한

이 보살수행에는 오류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살행은 아주 광대하여

저와 같은 어리석은 이는 헤아리기 어려워

모순되고 관계가 없는 것을 비롯한 허물들은

성인들께서 너그럽게 보아 주시길 청합니다.


여기에서 생긴 선업들로 모든 중생이

최상의 진제 속제 보리심을 통해

생유와 적정의 변에 안주하지 않는

보호자 관세음보살과 같아지리라.


여기까지가 불교학자인 비구 톡메상뽀가 나와 남을 유익

되게 하고자 울추의 동굴에서 지은 것으로 선하도다.

한글로 양지애 번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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