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수시파이터 3학년이고 이 좆같은 학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내신관련 조언 알려줄거다. 추가로 궁금한거 있음 댓 ㄱㄱ

아마 지금쯤 중간끝나고 체육대회니 뭐니 행사많고 해서 분위기가 존나 풀어져 있을건데

니가 만약 수시 아니 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다면, 식상한 소리겠지만 공부 좀 해야됨.

왜냐고? 

내신 따기 난이도는 1학년/3학년/2학년 순으로 높아지거든.

더불어 1학년 내신은 재능이나 선행빨을 상대적으로 덜 탄다. 

나도 1학년인 때가 있었고 공부 존나 안된다는거 나도 앎. 다만 이말 듣고 1학년 때 내신 쫌만 챙겨도 니가 2 3학년 되면 나한테 감사합니다 소리 하게 될거임.

둘째로 이건 과중 한정 얘긴데 일단 과중으로 입학한 놈들한텐 조의를 표하고, 혹여나 2학년때 과중으로 편입할 생각이 있다면 그 생각 지워버리는게 좋다.

1학년 내신의 수학 상하, 통합과학을 생각하고 2학년 수학 1,2 물화생지를 했다간 정말 큰 오산이다. 존나게 큰 오산.

구라안치고 과학의 경우 체감 난이도 3배 상승, 물리나 화학 같은 경우 제대로 공부를 하려면 공부량이 무려 수학과 맞먹는다.

이걸 국영수에다 물화생지 4개를 쳐 하려니 당연히 피로도 존나 상승하고 미처 소홀히한 과학과목이 니 내신을 2단위씩 야금야금 갉아먹을것임.

2학년 과중은 정말 이과적 지능이 높지 않는이상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 생각한다.

이게 2학년 내신이 3년중 제일 빡센 이유고 개인적으로 2학년이 제일 힘들고 제일 좆같았음

어찌저찌 내신 부여잡고 지금 내가있는 3학년까지 왔다면 고생은 거의 다 한거임.

물화생지2가 절대평가로 바뀌어서 어느정도의 과학적 배경지식 있다는 가정하에 진짜 과장 1도 안보태고 시험 보는 당일에 학교와서 20분 공부하고 시험봐도 A나온다. 진짜임.

그래서 사실상 챙길 과목은 확통, 미적, 언매, 화작(문학), 영어 이 5과목이어서 공부량 자체가 말이 안되게 쾌적해진다. 물론 남는시간엔 수능공부해야되지만 ㅋㅋ

더군다나 3학년쯤 되면 절대다수가 정시파이터가 되기때문에 2~3등급 구간이 꽤나 쾌적해짐. 물론 1등급 경쟁은 똑같음.

이상이고 나는 지금 기말 준비하러 감. 선생님이든 과목별 질문이든 다 좋으니까 댓 달아놓으면 시간날때 답변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