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바리.
황금향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는 전통.
필드배치받고나서 체인이 쌓일대로 쌓인 선임들을 상대로 쉴틈도 없이 악으로 몇명이나 상대해야 한다.
철모르던 아쎄이시절 나도 빙 둘러앉은 선임들 앞에서 퍼미션 하나 없이 7명이나 상대해야했고
자신 / 상대의 엔드 페이즈에 땀에 푹 젖은 함정을 허겁지겁 제외하고 덱에서 "엘드릭시르" 마법 / 함정 카드 1장을 고르고 자신 필드에 세트하느라 묘지가 다 헐어서 계속 피가나왔다.
세명이 동시에 발동하는데 체인에 힘 풀리는게 확 느껴지면서
마함존에 가득 차 있던 함정들이 앞에서부터 발동해왔다
스드칙명이 흘러나오는 마함존을 체인 싸이크론으로 틀어막고 얼굴이 벌게져서 있는데
황금출해병님이 호랑이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그대로 영구히빛나는 황금향을 발동하셨다
당연히 체인으로 걸었던 싸이크론은 무효로하고 파괴되었다
그렇게 스드칙명이 켜지고 강간이 시작되었다.
강간이 끝나고 ,
황금출 해병님이 말씀하셨다.
"서렌해라"
"니가 선택해서 온 황금향이다. 악으로 서렌해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서렌을 눌러먹었고
황금출해병님의 감독 하에 남은 선임들의 대전까지 전부 받아 서렌했다.
그날 밤에 황금출해병님이 나를 불렀다
하루 우라라 두개를 물고 불을 붙여 한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바닥에 발동된 함정을 아무도 대신 무효해주지 않는다. 여기는 너희 솔로모드가 아니다. 아무도 니 체인을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황금향에서뿐만이 아니다. 랭크가 그렇다. 아무도 니가 흘린 효과를 허용하고 통과시켜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코싸 포영 쥐고 사는거고, 그래도 실수를 했다면 어차피 함떡이니까 대충 서렌치고 다음판 사기치면 된다. 그래서 서렌하라 한거다."
"명심해라. 엘드는 자신의 함정이 불러온 효과에 책임지지 않는다"
그날 나는 전개덱에 니비루를 박지 않고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그날 난생 처음 함정으로 함떡정신을 배웠고 함떡정신에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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