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호평을 받았던 미드 다시 만들어봄.

레시피 자체는 해외 사이트 레시피를 참조해서 만든거라 좀만 검색해도 나오는 수준임.

재료

(20~21리터 기준)

꿀 10kg

사양꿀이던 일반 아카시아던 무방함, 이 레시피는 과일을 왕창집어 넣어서 만드는거.

잡화꿀 100프로, 사양꿀이랑 반반, 다 해봤는데 맛 자체는 꽤 비슷했음. 이번엔 테스트용으로 사양꿀 100프로 해보기로

딸기3kg

트리플베리믹스 5.2키로

재료끝.

과일은 냉동을 사용함. 몇가지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

1. 싸다.

2. 재철이 아니라도 구할수있다

3. 해동되면서 더 많은 과즙을 밖으로 내뿜는다.

4. 과일이 다듬어져 있으며 소독에 신경쓸필요없다.

단점

1. 당도가 낮다.

2. 과일의 질이 낮다.

3. 해동이 빡세다

4. 소독을 신경써야한다

판단은 알아서 하고 제조하면 됨.

아무튼 난 냉동으로 제조. 우선 과일부터 해동

냉동과일은 부피가 커서 큰 통에 녹이는것을 권장.

당연하지만 해동하기전에 해당통을 소독하는 것은 잊으면 안됨.

술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소독임.

그거만 잘해도 신맛이 난다던가 그런일 일어나지 않음

거의 실온이 될때까지 녹여주는 것을 추천.

해동한 과일이 차가워서 발효가 늦게 된다던지 하면 골치가 아파질수있음

이제 물 2리터를 끓여줍시다.

물을 끓이는 이유는 꿀이 찬물에서 잘 안녹기 때문임.

이 레시피는 꿀을 10키로나 쓰기 때문에 진짜 안녹음.

물이 끓었다 싶으면 꿀 2키로 넣고 팔팔 잠깐 끓여주고 불 내려주면 됨

해동된 과일. 이제 이걸 손이나 믹서로 잘 으깨주면 됩니다.

난 손으로 했는데.

보다시피 블루베리가 잘 안 으깨짐.

에전 블루베리 와인 만들때도 느꼇지만 얘는 진짜 손으로 으깰려면 한 세월이니 믹서기 사용 추

나는 밤에 만들다보니 믹서기 사용자체가 불가능했음.

뜨거운 꿀물을 발효조에 투하

꿀을 싹다 이상태에서 부워준다음 잘 섞어준다. 꿀이 다 녹아서 합쳐질대까지.

그럼 엄청 진한 꿀물이 되는데.

냉장고 속에 넣어둔 찬물이랑 실온 찬물을 잘 섞어가면서 딱 20리터 맞추고. 온도는 30도 초반 정도로 맞춰준다.

대충 중간과정 1

그러면 얼추 꿀물 비중이 1.140이 된다.

이제 효모를 준비한다

사용효모는 이것. 아무 와인 만들기 사이트 가면 흔히 나오는 효모임.

아까 꿀물 원액 200ml에다가 뜨거운물 100ml 찬물 100ml 정도 넣으면 대략 30도 초중반정도가 된다

경우에 따라선 안될수도 있으니 온도계보고 알아서 재길 바람.

거기에 효모를 저렇게 부워두고 딴 잔업 마저 진행.

아까 으꺤 과일과 꿀물을 합쳐준다.

잘 휘저어서 섞어주고

요런친구랑

요런친구를 넣어준다.

혼합산은 너무 달기만 한 꿀술에 약간의 밸런스고.

펙틴엔자임은 결과물 수율을 좋게하라고 넣는거

타닌도 당연히 밸런스용으로 소량 첨가.

너무 넣으면 별로니까 조금만 넣는다.

효모 영양제도 한숟가락좀 넣고

그렇게 이런저런 장난질 하다보면 효모가 저렇게 되있을거임

그걸 그대로 투하 하고 뚜껑 닫은뒤 에어락을 채워주자.

초기 비중은 1.130. 언제나 비중을 재두는게 중요.

이거 글쓰면서 찍은 사진.

이 레시피의 문제가 뭐냐면

저렇게 과일찌꺼기가 위로 뜬다는 거임

저걸 매일마다 한번씩은 위아래로 잘 섞어주고 효모영양제를 반 스푼에서 한스푼 정도 넣어주고.

괜히 한번에 많이 만든답시고 25리터쯤 물잡고 만들어 버리면 저 과일찌꺼기가 위로 솟구쳐서 에어락을 막아버리고

결국은 폭발하게 됨. 주의 할것.최소 5~7리터 정도의 공간을 비워두고 만든다 생각해야됨

예전에 만들었을때 사진인데

자세히보면 너무 욕심내서 에어락을 통해서 안의 액체가 위로 올라왔음을 볼수있음

저대로 하루만 방치했음 가스 안빠져서 폭발했을 거임

레시피대로 만들 사람들은 이것 주의하면서 만들면 되겠습니다.

-2- 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