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 절 데려가 주세요! 세탁도 밥 짓기도 할 수 있어요, 다른 집안일도 할 수 있고요! 저도 교수님을 해친 범인을 찾는 데 돕고 싶어요!

탐정 : ...괜찮겠죠, 오늘 밤은 위험하니 우리와 함께 가도 좋습니다.

하녀 : 다행이다... 범인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게요!

탐정 : 하지만! 당신이 돕는다 생각하는 포함한 그 어떤 행위도 제 허락없이 해선 안 됩니다.

탐정 : 하녀 복장을 한 춤추는 개코원숭이가 단 하나의 단서일지언정 망가뜨리는 걸 보고싶진 않으니까요.

하녀 : 개, 개코원숭이!?

군관 : 아... 신경쓰지 마시죠,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별다른 악의는 없을 겁니다... 아마도...

거리

군관 : 좋아, 이걸로 탐정 삼인조 결성이다!

하녀 : 오, 오!

탐정 : 진정하시지요, 숙녀 여러분. 아직 기뻐할 때가 아닙니다.

탐정 :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하녀 아가씨.

하녀 : 말씀하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거라면 기필코 해낼게요!

탐정 : 정전의 원인이 뭐였죠?

하녀 : 으음... 퓨즈가 타버린 게 원인이었어요, 그리고 퓨즈가 타버린 이유는...

하녀 : 전기를 복구한 후 점검해봤는데, 구식 축음기에 문제가 있더라고요. 

하녀 : 그 골동품의 회로가 노화돼서 그런지 소리가 나오지 않거든요. 게다가 그 축음기가 틀어져 있을 때 무대 장막 스위치를 올리면 단락이 발생해 퓨즈가 타버릴 수 있어요.

탐정 : 음, 합리적인 설명이군요. 확실히 무대 장막이 올라가고 몇 초 뒤에 정전이 발생했었죠, 정전의 원인은 그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정말 우연이었던 건가...

하녀 : 하지만하지만! 교수님꼐서 무대 장막 뒤로 가셨을 때 제가 장막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스위치를 올렸는데, 그때는 정전이 일어나지 않았는걸요.

단서를 얻었습니다 : '축음기'

하녀 : 어쩌면 그 골동품에 흥미를 느낀 누군가가 무심결에 작동시켰을 수도 있어요... 흑... 만약 제가 더 꼼꼼히 살펴보았다면 교수님께서 돌아가시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탐정 : 응? 그건 쓸모있는 단서군요, 흥미로운데...

탐정 : 말이 나온 김에 알려드리지만, 정전이 일어났을 때 교수는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다시 점검했더라도 별 소용없었겠죠.

하녀 : 으아아앙... 흐흐흑...

군관 : --망자의 유가족이 어떤 심정인지 배려해줄 수 없는 거냐! 배려 말이야!

군관 : 이 하녀 아가씨는 교수가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 모르는 것 같으니, 말 좀 조심해.

탐정 : 흥, 배려라면 그 교수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가 더 필요할 겁니다.

탐정 : 하지만 여기까지만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죠.

군관 : 어라? 여긴... 모르는 사이에 도착했군. 여기가 바로 그 유명인사의 저택이야, 좋아, 이제 들어가자!

단서 추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esa&no=40544

탐정

최면 : 전투 진입 전 기절

대역 등장 : 호위 가능한 대역을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