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오사카, 2019년도 도쿄, 2022년도 오사카+도쿄에 이어

올해로 벌써 매지컬 미라이 참가는 4년차이다

작년 10주년 매지컬 미라이 때 양쪽 다 참전하면서 지친거도 있고 너무 지출이 컸어서 올해는 도쿄만 참전하기로 했음

사실 마지미라 기간되면 이걸 모르나 싶을 정도로 갤에 굉장히 뻔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제대로 된 마지미라 가이드같은게 없는게 이유라고 생각해서, 한창 추웠던 올해 2월에 열심히 가이드글을 써두었다

가이드글 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거는 두루뭉실한 역사나 행사 소개가 아니라 신청할 때 정말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거,

읽은 사람이 실질적으로 현장가서 도움이 되는거, 이 두개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축약해서 썼는데 그럼에도 이번에 빗나간 내용이 많아서 아쉬웠음

그래도 반응을 보니 다행히 몇몇 사람한테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게 생각함

내가 넣을 표 경쟁률이 올라가더라도 한국인 한 사람이라도 더 와서 마지미라의 즐거움을 알아줬으면 했는데 약간은 효과가 있었던 거 같다

이번에는 마지미라 뿐만 아니라 주변 행사도 챙겨보라고 주변행사 가이드도 썼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갔더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kuhatsune&no=83111

뉴비를 위한 2023 매지컬미라이 가이드 모음(8/13수정) - 하츠네 미쿠 마이너 갤러리

(8/3일 전체 가이드글 조금씩 수정, 특집방송내용, 콜라보와 팬 행사 내용 목록에 추가)(8/13일 가이드글 수정내용은 딱 하나2023년도 매지컬 미라이 오사카에서 이례적으로 펜라이트 조기품절사태가 발생했으니, 도쿄

gall.dcinside.com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번 후기는 도쿄에서 콜라보다닌거,기획전,츠나가루미라이,라이브,여담 이렇게 써볼 예정임

난 2023년 8월 30일에 입국해서 9월 4일날 귀국했음

처음으로 김포-하네다 노선 이용해봄

김포-하네다 노선에서 왼쪽창가자리에 앉으면 도쿄 착륙 즈음에 이렇게 후지산을 볼 수 있다

4년차지만 매번 일본 올 때마다 설레는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더 그랬음

도쿄 모노레일 등등 타고 아키하바라 호텔에 짐 놓으러 출발

짐놓고 개찰구 안쪽에 있는 믹구 16주년 광고판 발견

니코니코동화와 하츠네 미쿠의 기적 전시회는 도쿄에서 1시간 더 가야 있는

사이타마에서 열리고 있었음 역에 내리니까 뭔가 애니메이션 느낌이 난다

동방도 참 오래간다

가는 길은 정말 한적한 교외마을 분위기인데 맨홀뚜껑에 각종 애니가 장식되어 있었다

마치 마인크래프트 픽셀을 연상시키는 전시회장 도착

솔직히 도착해서 밖에서 존나 헤맸음;

뭔가 안내가 부실함

1층에 카페랑 콜라보하는데 굳이 사먹지는 않았음

밐빵이가 전시회장 여기저기 숨겨져 있으니 찾아보라고 한다

입구에 서있던 근-본 판넬이랑 사진찍음

원래 나 나오는 사진은 마지미라가서 정말 거의 안찍는데 올해는 좀 찍어봤다

케이 일러 너무 좋아...

여기저기 숨겨져있는 밐빵이들

직접 와서 싸인한 보카로P도 있고

어어 왜 거기 올라가있노

개인적으로 볼 거는 많았는데 가격에 비하면 약간 아쉬운? 그런 정도의 느낌이었음

애초에 입덕이 늦어서 니코동 세대가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는데

그럭저럭 볼만한 전시회였음

근데 너무 멀어 솔직히 찾아가기 힘들잖어

마지막에 있던 영상룸 직촬영상

이게 제일 볼만 했음

방명록에 한국사람 정~말 많이 왔다갔더라

방명록 10개중에 한글이 3개는 되는것 같았고 생각보다 다른 나라는 거의 없었음

끝나고 바로 시부야역으로 향했음

입구부터 있는 프로세카 광고

시부야 스크램블

사람 바글바글하다 정말

나도 그렇고 모두 사진찍고 영상찍고 있었음

거리로 들어가니까 믹구 16주년 깃발이 휘날리고 노래가 나온다

이렇게 사람 많은데서 광고를 열어주다니 솔직히 감동...

사실 즐거워보이지만 날도 덥고 이미 새벽기상+입국+사이타마 갔다온 영향으로 녹초였음

시부야 광고판 찾으러 돌아다는데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이 날에는 아직 제대로 된 위치가이드도 없는

광고 게시 극초기였고 그래서 너무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더라

마지미라 광고판 발견

이거 찾았을땐 정말 감동이었음

주변에 믹구팬들 많이 와있더라

그래서

바로 16주년 핫피 챙겨온거 입고 한장 찍어달라고 주변에 부탁함

사람이 참 많았는데 ㅋㅋㅋㅋㅋ

저녁시간에 도쿄 한복판에서 믹구 핫피입고 사진찍을 줄은 나도 몰랐어....

시발 내가 널 만나러 오려고 매년 뼈빠지게 일한다...

16주년 렐라 일러가 뭔가 단순히 예쁘다라는 느낌보다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거 같음

감성적이라고 해야되나

찾는데 30분은 넘게 걸린 16주년 일러스트 콘테스트 갤러리

이거 너무 커엽고 껄림...

다 찾은 거 같았고 시간도 늦어져서 여기서 돌아갔는데 광고영상도 틀어줬더라 ㅅㅂ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그래도 입국 첫날 돌아다닌 거 치고는 굉장히 많이 다녔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