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점은 그 선거에서 박정희가 당선되고 그 이후의 박정희 때문이다.

박정희는 유신헌법을 선포하고 사실상 종신집권 체제에 들어갔는데 선거 방식을 간접선거로 바꾸로 선거권자를 박정희 찍으라고 훈련시켜서 투표를 실시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박정"의"를 찍는 바람에 중앙정보부에 끌려가서 철야 조사를 받는 등 엄청난 고생을 했다.

박정희는 7대 대선 직후 타락했다. 당선은 하되 경상도에서만 압승을 거두고 전라도는 물론이고, 서울과 경기도는 처참하게 패배. 전국 득표수를 보자면 박정희와 김대중이 고작 95만 표 밖에 안 나는 아주 아슬아슬한 대접전이었다. 낙선의 공포를 맛본 박정희는 이후락을 시켜 김대중을 납치해서 현해탄에 버리라고 지시했지만 실패,

이후 유신헌법을 선포하고 이를 전 지구상에 김일성 단 1명에게만 통보하는 바람에 총리였던 김일성이 수령이던 최용건을 해임시키고 자신이 수령에 올라 총리 내각제였던 북한을 왕정제로 바꿔 버렸다. 1972년 12월 김일성이 수령에 오르고 1974년에 김정일이 세자책봉 된다. 게다가 김일성은 유신헌법을 그대로 베낀 사회주의 헌법을 선포하여 종신집권을 명문화 시키고, 박정희의 체육관선거를 전국민 버전으로 만들어, 실탄을 장전한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이 보는 앞에서 투표를 하게 만들었다.

그 이후 박정희는 폭정을 일삼았고 김신조를 핑계로 병역의무기간 3년 6개월로 연장 및 동원예비군 훈련이라는 쓸데없는 제도 실시, 연간노동시간 5,000시간(월 1일 휴무), 월반제 폐지 및 교련과목 신설 등 헌정사상 최악의 정치를 했다.

결정적으로 저놈의 사회주의 헌법 때문에 우리는 아직도 통일을 못하고 있다.

만약 김대중이 7대 대선에서 당선되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었는데

유신헌법이 없기 때문에 김일성은 계속 총리로 남게 되고 결국 1995년 남북통일, 2010년 징병제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을 것이다. 김정일? 그 새낀 아마 잘해봤자 도당비서, 그게 아니라면 한낱 북한 관료의 아들로 끝났을 인간이지. 수령은 개뿔. 김정일이 세상에서 가장 고마워해야 할 사람이 박정희다. 유신헌법 덕분에 자기가 수령이 된 거니까.

모병제가 된 군대는 대기업 이상의 직장이 되어 서로 몰리게 된다. 모든 세금 면세 + 대기업과 같은 급여 + 모든 병원 치료비 면제 + 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이게 군인의 혜택이다.

연간노동시간은 선진국에 맞춰 1600시간으로 단축.

1인당 국민소득이 지금의 1.5배로 상승해 일본과 대등한 수준.

IMF 사태 없음.

기념사업으로 국고와 국가역량을 탕진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것에 더욱 많이 투자할 수 있고 그래서 더 좋은 나라가 됨.

스웨덴식 국민연금 제도 실시. 소득세가 많이 벌수록 많이 내게 바뀌고 그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 제대로 된 국민연금 제도가 됨. 청년들이 납부해서 노인들을 먹여살리는 비뚤어진 국민연금제도가 아니라.

월반제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지금쯤 노벨상이 몇십 명은 나왔을 거다. 교련이라는 더러운 과목이 없기 때문에 학생들은 진짜 건강한 학창시절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