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는 총 17개의 상임위가 있는데
삼중이에게 주기에 적합한 상임위를 고르기보단,
줘서는 안되는 상임위를 거르는 게 합리적일 듯함.

어떤 상임위를 줘서는 안되는지는 의견이 갈리나,
내가 고민해보기엔 아래 기준에 걸맞는 상임위는
주자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리스트를 꼽아봄.





A. 국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의 상임위
ex. 법사위-체계자구, 운영위-대통령비서실, 기재위-예산·재정 등

B. 민주당에게 중요한 역할의 상임위
ex. 과방위-방송3법, 환노위-노동개악, 국방위-채상병, 행안위-이태원참사 등

C. 지역구 예산 타는데 도움이 되는 상임위
ex. 국토위-도로·철도, 교육위-교육시설, 문체위-문화·체육시설 등

D. 정치후원금을 타는데 도움이 되는 상임위
ex. 정무위-금융기업 후원多, 산자위-중소기업 후원多 등

E. 기타 의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임위
ex. 농해수위-농어촌 예산, 환노위-친환경·재생에너지 등

F. 삼중이가 개소리할 거리가 많은 상임위
ex. 행안위-지자체 정책, 국방위-여성징병제, 보복위-보편적복지, 여가위-여성정책 등

G. 겸임 상임위원회인 상임위
ex.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





이 어려운 기준들을 뚫고 남은 하나가 있으니
그 남은 하나가 바로 외통위, 외교통일위원회임.

현 정부 견제에 있어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데
삼중이같은 일뽕한테 내주냐하는 의견도 존중함.

다만 삼중이를 외통위에 앉혔을 때 아래와 같은
이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나는 외통위를 추천함.




1. 삼중이의 개소리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낮음

삼중이 외교관은 친미친일 블루팀으로 대표되는
국민의힘 외교관 평균과 그 어떠한 차이도 없음.

국회 차원으론 타국과 외교를 펼치기 쉽지 않으며
성향상 민주당 쪽 의견을 따라가지도 않기 때문에
삼중이는 흔한 국힘 거수기 1 이상이 될 수 없음.



2. 외통위는 3선 이상의 다선의원들이 대다수

삼중이의 자아가 아무리 비대하다 한들 다선들과
위성락같은 외교전문가들이 즐비한 외통위에서는
그냥 3석짜리 소수정당 초선의원 한 명에 불과함.

삼중이 한 명으로는 상임위 운영에 영향이 없고
설사 설친다한들 여야간사 선에서 제압이 가능함.




3. 삼중이 전담요원이 외통위로 갈 확률이 높음.

민주당 말고 국힘에서도 삼중이를 마크 가능한
요원들이 이번에 외통위 소속이 될 가능성이 큼.

예를 들어 21대 외통위 소속 의원인 안철수나,
복수국적자로 외통위가 될 여지가 높은 인요한이
외통위에서 이준석을 마크해주면 우리는 이득임.

또 오랜만에 국회에 컴백함 박지원·정동영 같은
날고기는 올드보이들을 상임위원장으로 앉힌뒤에
양당끼리 얘기하면 삼중이는 자연스레 먹금 가능.





더 괜찮은 아이디어 있으면 반박 지적 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