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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탄지마트의 본격적 시행앱에서 작성

역사의수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6 0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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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지마트란 마흐무드 2세의 개혁을 계승하여 본격적인 국가의 기틀을

새로 구성하는 일련의 개혁을 지칭한다.

이 탄지마트의 기본 방향은 2차례에 걸쳐 발표된 개혁칙령에

나타나는데 이 개혁칙령에서 나타난 기본 방향은

“술탄의 신민들은 생명,재산,명예를 보장받는다, 세금 청부를 폐지한다,

징병제를 실시한다, 술탄의 모든 시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등이었다.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구체적 제도적 시행이 이어졌다.

지방 행정을 중앙집권화 시켰고 징병제는 도입하되 비무슬림은 특별세를 거두어 면제해주었다.

그리고 교육부가 생겨 고등학교와 전문학교가 증가했고 법률적인 부분에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또한 기존의 이슬람 법률인 샤리아의 적용 범위를 대폭 축소 시켜 가족법으로 만들었고

새로운 근대식 민법을 만들었다. 이 개혁을 통해 기존의 샤리아로 차별해 오던 무슬림과

비 무슬림을 근대식 민법으로 동등하게 대우하면서 당시 오스만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탄지마트 개혁은 기존의 오스만 제국의 개혁과는 다르게 마흐무드 2세가 만든어낸 신진 관료층

그중에서도 외교관 출신들이 주도하여 이루어진 개혁이다.

이들 중 특히 스타파 레시드 파샤, 메흐메드 예민 알리 파샤, 메흐메드 푸아드 파샤의 영향력이 컸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술탄의 신민들은 생명,재산,명예를 보장받는다.’라는 탄지마트 개혁칙령 덕분이다.

이 칙령 덕분에 자신의 신변을 보장받은 관료층들이 좀 더 대담하게 개혁을 수행해나간 것이다.

이런 관료층들은 자유주의나 입헌주의를 지지하는 관료층이 아닌 빈 체제로 유명한

메테르니히의 일명 관료독재를 추구하는 관료층이었다. 이 관료층은 열강의 요구에 지나치게

좌지우지 되는 모습을 보여 국내 여론의 불만을 사기도 했으나 흔히 오스만주의라 불리는 애국주의를 주창 하면서

탄지마트 전반기에는 상당히 국내 여론은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탄지마트는 국내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붕괴하고 마는데 이는 술탄과 관료 사이의 세력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전반기에는 유능한 관료들이 탄지마트를 주도 했지만 당시 술탄이었던 압뒬메지트 1세나 압뒬라지즈 1세는

소극적이거나 정치에 관심이 없어 관료들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당시의 술탄은 관료들의 독주와 권력의 상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후 관료와 술탄 사이의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 되었다.

술탄은 관료계 내부에 술탄의 사람들을 심고자 노력했고 정치적 불안정은 더욱 심화 되었다.

다만 이런 관료와 술탄 간의 주도권 갈등은 입헌 군주제와 같이 법이나 규정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기에

주도권은 항상 변화 할 여지를 남겨 두었다. 1871년 탄지마트 개혁의 마지막 주요 인물인 알리 파샤가 사망하고

보수파인 마흐무드 네딤 파샤가 수상 직에 오르게 된다. 그는 오스만 초기의 강력한 술탄의 권력을 주장했고

스스로 수상의 권력을 제한하여 술탄의 권력을 강화 시켰다.

하지만 당시 술탄이었던 압뒬라지즈 1세는 국정을 오히려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것은 당시 술탄의 보좌인력 부족과 부적절한 상황 판단이 주요 요인이었다.

결국 1875년 오스만 정부 파산, 1879년 불가리아 반란을 해결하지 못한 압뒬라지즈 1세는

군과 합세한 입헌주의자들의 정변으로 폐위 되고 말았다.

이러한 술탄의 친정 시도는 과거 강력했던 술탄의 향수가 여전히 많은 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이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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