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용도, 성별, 나이에 따라
형태, 문양, 재료, 차는 법마저 달랐던 한국 고유의 칼 장도
이 장도는 현재 우리나라 곳곳에서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 이야기할 곳은 광양이란 지역의 장도이다.
그 중 장도의 제작과정을 그대로 이용한 팬이 있어서 가져왔습닏 아니 다.
칼집, 칼자루는 흑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장식은 순은이에요다.
가운데 장식인데, 이거 일단 손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위치해있다.
그렇다. 단순히 장도의 상징인 태극문양과 국화문양을 넣고싶었던것이다.
껴넣으면 이런 모습인데 뒤에 모양은 그냥 취향이다.
먼가 전통냄새 내고싶어서 넣은것인데
이런식으로 모양은 다양하다. 거의 커스텀 느낌.
(솔직히 이렇게 삐죽한게 나음)
참고로 저 흰색은 우골.
저 우골 또한 전통방식으로 열심히 말려서 기름기까지 쫙빼 냄새가 나지 않는다.
혹시나 칼날 강재 궁금하신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드리자면
장도에 쓰이는 칼날은 제철소에 생산하는 탄소함유량 1.3%에 가까운 강철을 구입해, 불에 달구어가면서 단조를 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전통방식으로 열처리를 하여 사용합니다.
현대공학이 밀집되있는 칼날은 제 힘으로 안됩니다. 사인도 못새기구요...
언젠가 금전여유가 되면 공장이랑 협업해서라도 많은 사람들 니즈에 맞게 만들어보고싶네요.
펜촉은 내가 이쪽은 무지해서 일단 싼거 암거나 구해서 껴놓아본것이다.
안쪽 끼워넣는부분 마감 또한 소뼈로 되어있다. 이런걸 딮팬?딥팬? 이라고하던가요?
이건 순수히 전통방식(장도기법)을 활용한 하나의 도전이며
마찬가지로 모든 공정이 기계없는 전통방식
즉 장도를 제작하는 공정에서 비롯되어 나온 작품입니다.
아래는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본 작품은 일단 유해성검사?랑 뭐 전문가인증 어쩌고를 거치긴했습니다.
그리고 아래 패를 받아오긴했어요. 다만 좀 머랄까 별로 또 만들고 싶지 않은 타입의 작품입니다.
이건 작업과정이 그렇게 재미있지 못합니다.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소견 두가지
1. 순은이아닌 백동장식인 경우 관리가 쉽다. - 만들기 귀찮음
2. 차라리 칼날을 빼고 장도의 아이덴티티만 살리면 단가를 낮출수있다. - 펜장도 자체를 또 만들기 좀그럼
먼가 홍보성글같은데,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하고 재밌게 구경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
한국의 칼 장도는 자결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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