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권 읽음

알라딘 일본 추리 소설 탭에서 개정판 등(백년법, 내가 죽인 소녀, 백광 같은)은 빼고 센 숫자임. 전에 읽은 거라.

낙원은 탐정의 부재 - 샤센도 유키

나쁜 토끼 - 와카타케 나나미

완전 무죄 - 다이몬 다케아키

언더 독스 - 나가우라 교

용서받지 못한 밤 - 미치오 슈스케

무죄의 여름 - 후카미도리 노와키

화려한 유괴 - 니시무라 교타로

절벽의 밤 - 미치오 슈스케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 아쓰카와 다쓰미

더러운 손을 거기에 닦지 마 - 아시자와 요

이중 제일 재밌던 건 아시자와 요의 단편집인 더러운 손을 거기에 닦지 마 였다

1,2번 단편이 진짜 강했음 1번은 작가의 강점이 되게 잘 살아있는 감성적인 작품으로 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가 떠오르는 수작임

2번은 범인이 영 어설픈 도서 미스터리라 호감이 많이 가더라. 3,4,5번은 평범하게 잘 쓴 소설이라 임팩트는 적었지만 재밌었음

저중 제일 재미없던 건 나가우라 교의 언더 독스.

나머진 다 아이 재밌당 하며 읽었는데 언더 독스만큼은 이건 아니지 하면서 엄근진한 얼굴로 읽음.

개중 의외로 재밌네 했던 건 후카미도리 노와키의 무죄의 여름.

이건 소재나 배경이 독특해서 좋았다. 근데 그걸 막 엄청나게 잘 살리지는 못해서 쫌 아쉬움.

젤 생각없이 읽기 좋았던 건 아쓰카와 다쓰미의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임.

완성도가 무난하고 뇌절스런 부분도 있지만 웃기기도 했음. 일단 가벼워서 좋더라.

젤 밋밋한 건 완전 무죄. 너무 허- 하던데.

미치오 슈스케는 폼이 좀 떨어진 거 같아 아쉬웠다.

화려한 유괴는 니시무라 교타로 할배는 돌아가신 게 더욱 슬퍼지는 준수한 수작인데 옛날 작품이라 올드한 면이 있긴 함. 그래도 시대를 뛰어넘는 매력도 같이 있어서 왜 이렇게 길게 사랑받았는지 알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