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은 거의 일본 추리소설만 읽는 거에 반해 일본 영화는 살면서 단 10편도 안 본 것 같은데, 이번에 끌려서 봤음

영화를 보니까 장르가 유사해서 그런지 확실히 일본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 강했음, 정확히 어떤 작품을 꼽긴 힘들지만

<나이브스 아웃> 영화를 보면서 아가사 크리스티가 떠올랐다면 <실종>은 히가시노 게이고 정도가 떠오른다고 해야하나

다만 나이브스 아웃 때도 (개인적으로)그랬지만 큰 반전과 충격을 기대하기보단 특유의 느낌을 즐기는 영화인 것 같다

실종은 엔딩도 그렇고 좀 인상적인 장면들이 꽤 있더라 영알못이긴한데 연출이 좋은 느낌을 확실히 받았음. 연기도 좋음, 특히 아빠역할

아무튼 요새 영화값을 무시못하고 사람마다 취향이 천차만별이라 감히 강추까진 못해도 공통된 취미를 가진 갤러들이니까 글 한번 써봄

근데 벌써 거의 다 내리긴했더라, 대신 VOD가 풀렸으니 이쪽을 써보는 것도

*잔인한 장면 나옴. 야한 장면도 나옴. 볼거면 혼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