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임.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내가 꼽는 최고의 작품중 하나임

단순 트릭, 밀실, 논리의 우수성 그런걸 따지면 이걸 뛰어넘는 작품은 차고 넘침

그리고 애초에 이건 본격물이 아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마일드함임.

이 마일드함이 대중적으로 받아들이기 참 쉬울거라는 생각이 듦

일반적인 추리소설이라하면 사실 그렇게까지 대중적으로 받아지기 힘든 부분이 있음

아무래도 살인이 주 테마이고 자극적인 장면이 많음

물론 요즘 안 그런 드라마야 어디 있겠냐만

취미가 뭐에요?

추리소설 보는거요 라고 말하면 뭔가 묘한 시선이 느껴지는거도 사실임(내 기준)

그 점에서 이 작품은 마일드함이 정말 대단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작가가 글을 되게 서정적으로 잘 쓰고 서사 자체가 정말 호불호가 적을만큼

따뜻하게 잘 쓰고 인간찬가적인 면모도 많이 보임

통상 나는 지인 생일선물때 이 책 아니면 삼체라는 SF 책을 선물하곤 하는데

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을 읽고 재미없다는 반응 한번도 못 받아봤음

다들 연락해서 극찬하면서 이런거 더 추천해달라고 할 정도
(물론 준 사람의 절반은 안 읽은거 같지만)

그래서 이 책을 정말 높이 사고 싶다

또 취준생들이 보기에도 참 공감가는 대목이 많은 작품임

또 처음은 조금 지루하지만 책의 마지막장을 덮었을때 참 만족하면서 깔끔한 기분으로

책장을 덮었다.

최초 리뷰할때랑 또 점수가 달라졌을수도 있음

그럼에도 내가 매기는 이 책의 가격은......

소비자 감정가 :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