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추리해봤을 때 나중에 잿불이 요를 부활시키거나 할 거 같음.

33화에서 잿불이 본인 입으로 요를이 죽었다고 말하고 안 살렸다고 했는데, 여기서 조금 눈여겨봐야할 게 있음.

33화의 초반부에 잿불의 회상장면이 나오는데 잿불 본인의 생각이 아니라 제 3자의 캐릭터(나레이터)가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지.

그리고 거기서 말하기로는 '잿불은 그저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라고 했고, 그렇다면 gm의 소임이란 뭔가 생각해볼 만한 여지가 또 따라옴.

거기에 대한 답변은 뒤에 나온 잿불의 대사로 유추해 볼 수 있음. 영혼은 자연적으로 증발하니 gm들은 사망자가 나오면 늦지 않게 감지능력과 분열능력을 사용해서 영혼을 수색한다고 나옴.

추리해보건데, gm의 소임이란 영혼이 증발하기 전에 수색하고 회수해서 방지한다는 것이고, 나레이터가 말한 잿불이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고 하는 건 시련과 더불어 요를의 영혼도 회수했다고 생각함.

물론 시련의 영혼만 회수한거고 요를의 영혼은 사라진거 아니냐, 또는 잿불이 찾아갔을 때 시련의 영혼만 남았지 요를의 영혼은 사라진거 아니냐 라고도 말할 수 있음.

하지만 만약 잿불이 시련의 영혼만 회수했다면 잿불은 영혼을 회수하기 전에 '결심했을' 필요가 없음. 왜냐하면 플레이어의 영혼을 회수하고 되돌리는 건 시청자가 내린 지시이고, 여기에 대해 유타기가 찡찡거려도 씨알도 안 먹힐 가능성 있음. 되려 '님 우리 상급자 지시사항 거부함?' 이라고 역으로 추궁할 거리 밖에 안 생김.

그리고 잿불이 찾아갈 때 까지 요를의 영혼도 무사할 수 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잿불이 회수하러 갔을 때 까지 시련의 영혼도 별 일 없었으니 48 시간 전에 찾아갔을 게 분명함.

그럼 마지막으로, 대체 왜 잿불이 시련에게 거짓말 까지 하면서 요를의 영혼을 보관하고 있고, 왜 보관만 하고 당장 살리지 않았냐 라는 의문이 뜨는데 그건 요를의 담당자가 유타기 이기 때문임.

어디까지나 잿불은 유타기가 자기 일처리 안했으니 대리로 와서 처리한 다른 구역 관리자 밖에 안됨. 잿불이 요를을 되살려봤자 요를은 유타기가 관리하는 곳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요를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함. 실제로 작중에서도 잿불이 본인 입으로 요를 되살려봤자 짜증난 유타기 손에 두 번 죽을 거라고 말함.

그러니 잿불은 유타기가 알지 못하게 요를의 영혼만 따로 보관한 상태로 부활시키지 않은 상태고, 덕분에 요를은 부활하되 유타기와 잿불이 대립하게 될 거 같음.

잿불이 본인 입으로 자기가 gm 중에 별종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자기 소유물에 대해 집착하는 유타기가 잿불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걸 알게되면 적대하게 될 가능성도 매우 큼. 또한 잿불이 요를의 영혼을 몰래 빼돌린 건 시청자가 내린 지시사항에서도 어긋나는 거니 시청자가 막는 것도 기대할 수 없음.

그렇게 잿불은 유타기 손에 죽고, 요를은 어떻게 겨우 살아남았다가 시련이랑 합류하고 시련이 유타기 참교육하는거 아닐까 하고 예상해봄ㅇㅇ

세줄 요약

1.잿불은 유타기 몰래 요를의 영혼 빼돌렸을 거 같음.

2.근데 살려봤자 유타기 손에 다시 죽을게 뻔하니 살리진 않고 어딘가에 보관해뒀을거 같음.

3.요를 영혼 빼돌린거에 화난 유타기 손에 잿불은 죽고 시련이 유타기 참교육 시킬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