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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나열] 강세형 -「나치스」문화정책

김갑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9.15 0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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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스」문화정책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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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세형

한문 번역 : 김갑식


국립 중앙도서관에 보관 중인 자료를 찾아 절반이 한자로 도배 된 자료를 밤새서 좆빠지게 작업한 결과물... 아무튼 한국 파시즘의 흑막인 강세형의 나치즘 이해와 세계관을 소박하게 나마 이해할 수 있는 생각 이상으로 흥미로운 자료.


1. 나치스 문화정책의 이념


작금 독일에는 '정치제일주의'라는 말이 공인된 표어와 같이 대유행을 하고 있다. 문자 그대로 정치가 무엇보다도 앞선다는, 다시 말하면 문화,경제, 그리고 사상까지라도 정치의 지배 하에 있다. 종래에 있어 정치는 국민생활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으나 나치스 정권에 있어서는 정치가 국민생활의 전부라는 의미이다.

과거에 있어 더구나 제1차대전 이후, 자본주의 경제가 극단으로 발달하였을때에는 정치는 물론 문화 일반까지 경제를 중심으로 또는 그 지배하에서 성쇄하였다는 소위 경제제일주의라고 할만한 시대를 이루었었다. 제1차 대전의 패전국으로서 국민생활 내부의 경제적 곤궁과 정치적 빈약에 허덕이던 독일이 그 사조에 휩쓸려 들지 않았을리 없다.


그 시기의 독일문화를 대내적으로 본다면 세계각국의 경제적 압박과 동시에 문화적 압박, 그 중에도 지리적으로 접근한 영불 세력의 침입에 의하여 각자의 주의와 정치가에게 좌우되어 민족으로서의 전체를 떠나 오직 그들에게 이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민족을 전연 무시한 파당적인 문화적 형세를 일소하고 그 대신으로 나선 것이 게르만민족의 문화는 게르만민족의 손으로 나치스적 문화의 확립, 발전을 시키자는 히틀러 정권에 의한 나치스적 민족문화정책의 실시이다.

이리하여 나치스 독일문화는 외래내생의 문화적 분열성을 극복하고 순수한 독일 민족문화에 우월성을 주며 그 발전과 향상을 꾀하느니 만치 문화의 국제성을 부인한다.

히틀러는 <나의 투쟁>에서 세계민족을 세가지로 나누어 가지고 1) 문화가 없는 민족, 2) 문화를 유지만 하는 민족, 3) 문화를 창조하는 민족으로 독일민족은 그 중 '문화를 창조하는 민족'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오늘날에 있어서의 독일문화는 기독교, 희랍, 라마 등의 문화를 상속 받은 것이며 그것이 오늘까지에 이르는동안 다소의 변환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곧 독일만이 가진 특수한 문화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 그러므로 나치스 정권에 있어 순수한 독일문화를 제창한다면 그것은 제일의(一意)적인 근본문제가 아니라 제 이의(二意)적인 즉, 현재의 독일에 입각한 관념에 불과할 것이다.


이상에서 말한 것을 단적으로 말한다면 나치스의 정치원리 내지 문화정책은 결국 나치스 독일민족의 향상, 발전, 행복에 그 이상을 두고 있으므로 문화, 예술이라 할지라도 독일민족을 떠나서는 그 존재가 용납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론 밑에서 소위 '나치스 민족주의' 즉 모든 것은 민족에서 출발하여 민족에 환원한다는 것이 비로소 나오게 된다. 그러하므로 민족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부랑성을 띠인 유태인배척운동도 결코 국내정책에 어그러지는 것이 아니다. ('나치스'는 국민사회주의 혹은 국가사회주의라는 말로 통용되고 있으나 나는 민족사회주의라는 번역어가 제일 적합하다고 믿는다. 근대국가 형성원인에 있어 그 구성원인 국민이라는 것은 이민족이라도 귀화만 하면 곧 그나라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민족만은 혈통에 의하여 맺어진 결합인즉 이민족은 용인되지 않는다. 독일의 민족정책은 여기에 입각하고 있다.)


2. 학문


2-1) 법률학


나치스 독일의 입법은 무엇보다도 먼저 독일민족 전체의 복리에 그 중심점을 두고 있다. 법률에 있어 가장 우리의 흥미를 끄는 것은 단종법 실시이다. 단종법은 우리나라에서도 실시된바 있어 주지하는 바이지만 이 법력을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본다면 심히 죄악스러운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것을 건전한 민족의 번영이라는 견지에서 본다면 지극히 당연스러운 것이라 하겠다. 의학상으로 보아 불구자를 생산할 견전성질환의 환자라하여 그에게 단종법을 적용하는 것은 잔인한 점이 없지 않으나 그러나 건전한 민족을 유지한다는 적극적 입장에서 본다면 불가피한 법령이므로 이로써 인도주의가 완성히 민족주의에게 패한 것이라 볼 수 있다.


2-2) 정신과학


윤리, 도덕, 철학에 있어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말한다면 독일민족에 중심을 둔 입장에서 각방면의 학문이 연구, 실천되고 있는 것이다. 소극적 의미에서는 독일민족의 이해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견지에서만 행해지고 있다.

만일 '자유'라는 철학적 개념이 나치스 철학에서 문제가 된다면 이 자유라는 것은 결국 민족에서 시작되어 민족에서 끝이라는 한계선 즉 절대적인 자유는 없고 민족을 초월한 자유관념은 절대로 나치스 독일에서는 용납되지 않는다. 종교도 역시 민족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다. 나치스당 강령을 보면 '신앙의 자유를 승인한다. 그러나 종교를 위하여 독일민족을 해칠 때 우리는 완강히 이에 반항한다.' 하고 명기되어 있다.


2-3) 자연과학


이 방면에도 당연 민족이라는 것이 문제 안 될 수 없다. 그 예를 하나들면 얼마전에 '독일물리학'이라는 것이 발표되었다. 그 내용인즉 민족적 입장에서 즉 민족적 물리학을 수립하라는 것이다. 이렇듯 그들은 온갖 것을 민족적 입장에 서서 보고 해석하려고 노력하며 실천하고 있다.


3. 예술


3-1) 미술.연극.영화.음악


나치스 민족주의는 예술에 있어서 가장 철저한 면을 보이고 있다.
히틀러 자신이 화가며 건축가였으니만치 나치스 집정 직전까지 기괴한 각종의 미술 경향이 횡횡하던 것을 전부 일소해 버리고 나치스 민족주의적 미술시대를 열였다. 나치스 독일에서는 오로지 민족주의적인 것만이 숭상된다. 연극,영화,가극까지에도 물론 나치스 정신을 가급적으로 반영시키어 국민에게 민족정신을 보급시키고 있다.

모든 사물은 개인을 떠나 다만 민족을 위해서만 있을 수 있고 민족과 더불어 생존한다는 굳은 신념을 고취한다. 일시 세계를 풍미한 째즈음악은 나치스 집정직후 일절 금지되고 그 외에도 불건실한 음악은 철저히 탄압되고 있다.


3-2) 창작.신문.잡지


창작이나 신문, 잡지, 일반 출판도 역시 정부의 엄중한 감독 아래 민족주의적으로 우수한 작품을 제공해야 한다. 신문이나 잡지는 나치스 직전까지 유태인이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더구나 신문은 전연 그들의 세력이 침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민족문화의 향상을 도모한다는 의미에서 신문, 잡지의 언론기관은 모조리 유태인의 지배로부터 독일인의 손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전시경제 하에 있으면서도 출판, 신문, 예술을 통제하지 않고 오히려 이 방면 장려에 힘쓰고 있는데 그 이유는 1차대전과 같이 통신에 의한 의전의 패북이 패전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였다는 것을 크게 반성한 때문이다.


4. 문화시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나치스 독일문화의 중심 기관은 문화원이다. 이것은 의전성 관할 하에 있는 것으로 미술, 영화, 연극, 신문, 잡지 등 독일 전체의 예술 각방면을 직접 지도 감독하는 기관이다. 물론 지도원리란 두말할 것도 없이 '민족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리하여 만일 최승희가 독일에 간다 하더라도 문화에 관한 부의 양해와 협조가 없고서는 공연을 할 수도 없다.


그리고 청소년의 교육문제는 히틀러-유겐트에 한하여 그 예를 들어 보더라도 능히 전체를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히틀러-유겐트의 조직 안에는 문화정책국이라는 부서가 속해 있어 그들에게 역사적 교육, 예술반을 교육시키는 외에 신문,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소유년단에서도 그들에게 적합한 기투지가 발간된다. 라디오 프로그램에는 특히 매일 같이 청소년 시간이 배정되어 있다. 노동전선에도 역시 각방면의 문화정책이라는 것이 실시되어 완전한 설비로써 문화유지와 향상을 도모한다.


5. 나치스 문화의 개인적 창조력


나치스 독일에 있어 개인과 전체의 문제는 지금까지도 여러가지 각도에서 검토되고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든간에 근본정신은 전체를 떠나서 개인이 없다는 즉 민족을 초월한 개인은 있을 수 없을 뿐더러 존재를 허락치 않는다. 모든 사물은 민족이라는 관념에서 출발하여 다시 민족에 환원해야만 한다는 것이 근본정신일 것이다.

민족을 위해서는 사익을 초월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 말하고 있는 '공익우선'이다. 여기서 비로서 민족률의 원리가 나올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대체 개인으로서 그가 지고 있는 예술적 독창력이나 창조력을 남음없이 충분히 분출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나서게 된다.

그러나 나는 나치스의 이상과 나치스의 철저한 민족주의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러므로써 개인이 민족에서 유리되지 않는 한 개인의 전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원래 대예술가, 대철학자, 대사상가의 천재 혹은 창조력을 무엇으로 측정하느냐면 그의 사상 혹은 창작의 타당성과 그 성과로써 일줄로 안다.

타당성과 성과는 추상적인 세계나 인류를 표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민족생활의 최고이상인 민족생활과 민족문화의 창설일 것이다.
개인과 전체 즉 민족은 불가분적 관계에 속해 있다. 이런 의미에서도 독창력이란 결국 민족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못한다. 가장 순수하고 참한 민족에로의 환원이 실현될 때 비로소 개인으로서도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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