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시즈 투 더 슬리핑 뷰티 #2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01 15:39:28
조회 975 추천 12 댓글 7
														


viewimage.php?id=23b4de2ce4c134a777bac4&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fca10f2c6306fed70e453e25b89623ba36b3cea406fea7c7b829882a359ad2c6f135f262c5775c148dd




"스, 스스, 스......" 좁은 복도, 보라색의 봉보리 라이트에 비치며, 등을 구부리고 걷는 닌자가 있다. 모스키토다. "스, 스, 스멜......플로럴같은.....샴푸?" 가스마스크 같은 멘포에서 슈슈하고 호흡음이 샜다. "샤워 장치.....휘히히."


모스키토는 큭큭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여기가.....예의 관, 이번 미션의 목적지였다. 해커로부터 넘겨받은 잠복 가능성 구역은 여러 개 있었지만, 그는 성적집념으로 "정답"을 찾아냈다. 창구의 관리자는 오염 혈액을 주입 후 죽이고 (그는 우선 여기서 절정에 이르렀다) UNIX 정보를 훔쳤다.


이용자 어카운트에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해커에게 정보를 건내자 바로 해석 결과가 나왔다. 즉, 여기다. "스....스스....혼수상태.....하지만 서로의 혈액순환은 좀 더 기다려야지....어쨌든, 듣고, 인터뷰, 인터뷰해야지.....여러 가지 수단으로 휘히히히-!"


모스키토는 좁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층수가 적혀 있지 않은 층에서 내렸다. 방 플레이트에 '사과'가 있다. 그는 플레이트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핥듯이 쳐다봤다. "아……달콤해! 사과라는 것은 중점!" 모스키토는 떨며 신음했다. "포엠."


그는 카본 후스마에 귀를 갖다 대었다. "......샤워중." 그는 손가락 끝으로 후스마의 표면을 어루만졌다. "혼수로부터 깨어있는 시간대? .....여러가지 반응을 확인하면서 인터뷰해야겠어, 이건." 모스키도가 혼잣말했다. "이거 정말 칠칠 맞은 타이밍이야! 괜찮지? 낸시=상, 이럴 수가!"


도어의 잠금은 해제되어 있다. 모스키토는 허리를 굽혀 얼굴을 거의 바닥에 대며 심호흡을 반복했다. "신사적으로 입실." 그는 중얼거렸다. 후스마에 손을 얹고 힘차게 열어재낀다! "휘히히히-! 아밧-!?"


그는 경악한 나머지 경련하며 뒤로 물러섰다. 분명 낸시는 있었고, 안쪽 이불에서 자고 있다. 하지만 그의 바로 앞에 선 것은 팔짱을 끼고 똑바로 선 검붉은 닌자! "아밧-!?" 모스키토가 다시 소리쳤다!


"도-모. 그 천박한 옷차림은 모스키토=상이었던가.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아밧-! 피의 냄새-!? 그러면, 샤워는? 왜냐하면 플로럴한 여자는.....자고있어!" "페이크다. 물을 흘리고 있었을 뿐이지." 닌자 슬레이어가 내뱉었다. "내 낌새는 눈치채지 못했나보군." "아밧-!"


"이얏-!" "끄악-!" 나무삼! 기다림 없음! 닌자 슬레이어의 가차없는 붕 펀치가 모스키토의 명치에 때려박혔다! 모스키토는 날아가 바로 바깥 복도 벽에 등을 가격! "끄악-!" 깨져서 흩어지는 등의 오염혈액 실린더! "끄악-!"


"아이사츠해라." 닌자 슬레이어는 지고쿠를 방불케하며 말했다. "아니면 하이쿠를 읊던가." "우오오오오-!" 모스키토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야바레카바레! 하지만, "이얏-!" 야리를 방불케하는 킥이 모스키토의 명치에 박혔다! 벽에 재격돌! "끄악-!"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수리켄 투척! 오른쪽 손목이 벽에 꿰인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수리켄 투척! 왼쪽 손목이 벽에 꿰인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수리켄 투척! 오른쪽 발목이 벽에 꿰인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수리켄 투척! 왼쪽 발목이 벽에 꿰인다!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수리켄 투척! 사타구니 파괴! "끄악-!.......끄악-!" "인터뷰다. 모스키토=상."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이 포위망. 닌자는 총 몇 명이지?" "끄악-! 내 뜨거운 혈조가....." "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명치에 주먹을 내리친다! "포위망의 닌자를 모두 불어라." "불겠어! 와일드헌트=상, 앱서디티=상, 임페일먼트=상, 그리고 나다!"


"와일드헌트=상?" "팽이 짓수야! 자립형 팽이로 공격하지. 이번 사령관이야. 이걸로 이겼다 생각마. 놈이라면...." "앱서디티=상은?" "폭탄 제조자야! 카라테도 스고이지. 임페일먼트=상도 강해! 아무리 네가 네오사이타마의 사신이라 해도 그들이...."


"하나 더.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알고있나." "마, 마루노우치? 그 킬 리스트냐 광인놈!" 모스키토는 발버둥쳤다. "쓸대없는 짓을! 길드는 흔들리지않아." "그대는 그 항쟁에 참여했는가?" "그래! 하고말고! 용감하게도 말이지!" 닌자 슬레이어는 무감정한 눈을 흘겼다.


"나의 처자가 살해당했다. 그대들의 하찮은 항쟁에 의해......" "........" 모스키토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모종의 체념인지 그는 조용히 냉혹한 눈빛으로 닌자 슬레이어를 주시했다. "......그래서?" "......" 닌자 슬레이어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얏-!" 신속의 지키 츠키가 모스키토의 안면을 일격에 때려 부쉈다. "사요....나라!" 모스키토는 폭발사산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방으로 돌아왔다. 이불에는 낸시. 안쪽의 유닛 욕조에서는 완전히 개장한 샤워 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다. 그는 반대쪽 벽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가 들어온 숨겨진 엘리베이터다. 이럴 때를 위해 미리 실내에 설치된 것으로, 기관은 네트워크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유예는 이미 없다. 닌자 슬레이어는 잠든 낸시에게 실례를 사과하는 한 손 아이사츠를 한 뒤 이불을 들어냈다. 그리고 환자복 차림의 낸시를 안아 올렸다. 그 몸이 전기 충격을 받은 듯 몇 초간 닌자 슬레이어의 팔 안에서 심하게 떨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을 부릅떴다.


"......낸시=상?"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닌자 슬레이어의 팔에서 낸시가 올려다봤다. 그녀의 눈빛은 힘으로 가득차있었다. "타다이마." 그녀는 엷은 미소를 지었다.

------------------------


"모스키토=상이." 하이테크 야카타 장갑차 안의 좁은 타타미, 모니터에 둘러싸여 홀로 정좌해 정신을 가다듬던 와일드헌트는 엔키두의 통보를 경악하며 내뱉었다. "빠르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빨라. 괴물같은 놈, 닌자 슬레이어.....!"


모스키토는 뛰어난 숙련자에, 닌자 잠복력도 확실했다. 하지만 공을 서두른 나머지 아지트를 찾아내자 단독으로 뛰어들어 버렸다. 그 행동은 인과응보이긴 했다.....그러나 예상할 수 있었을까? 설마 이미 닌자 슬레이어가 낸시를 확보하고 대기하고 있을 줄은?


일전을 주고받은 임페일먼트에게 심각한 부상은 없다. 그는 이미 부하를 이끌고 포위망에 합류하였다. 그 자리에서 죽일 수만 있었다면……아니, 생각하지 않는다. "적 해커의 방해가 조금. 의외로 끈질기다. 정보 집약에 약간 지연이 나와 있지만 해소 예정." 엔키두의 노티스도 설렘을 부른다.


거기에 갑자기 끼어드는 IRC 접속. ID는 ignite_hell_o. 앰버서더 팀의 여닌자였다. "놀러왔다구." '''이그나이트=상을 들여보내줘라.''' 그녀의 경박한 어투에 와일드 헌트는 미간을 찡그렸다. '''앰버서더=상이 의리를 세워 어댑트 한 명을....뭐 됐어.'''


"그래서, 왔다구!" "끄악-!?" 장갑차 안에는 고막이 터질 듯한 폭음의 여성음성이 울려터졌다. 전방 카메라에는 속눈썹의 긴 눈이 접사로 클로즈업 되었다. 와일드헌트는 혀를 차며 야카타 장갑차의 기와 지붕 해치를 열고 얼굴을 내밀었다. "헬 오-! 와일드헌트=상! 이그나이트입니다!"


카메라에 얼굴을 붙인 여자 닌자는 와일드 헌트 본 후 장갑차에 구르며 떨어진 뒤 뒤돌아 키츠네 사인으로 아이사츠했다. 한 손에는 방위 클론 야쿠자에게서 빼앗은 것으로 보이는 트랜시버. "아, 이거 돌려줘." 그렇게 말하며 내동댕이쳤다.


그녀는 새빨갛게 물들인 두발 왼쪽을 삭발하고 오른쪽 앞머리만을 길러 울퉁불퉁하게 굳혀 두었다. 뒷머리는 깎아 줄무늬를 만들었다. 눈썹은 없고, 대신 가시돋친 무늬를 문신했다. 눈 주위는 붉은 보라색 바탕. 코 아래는 목도리로 복면했고, 그 천에는 "지옥을" 이라는 글자.


그녀는 분명, 아직 젊다. 확실히, 그것은 펑크들 같은 데코레이션이 과잉이기 때문이었다. 마른 몸을 감싼 닌자 의복은 번개 패턴이 수놓인 가죽 제품이다. "그래서? 뭘 태우면 돼?" 그녀는 발돋움해 몸을 쭉 뻗고 귀를 파며 말했다.


"...... ......닌자 슬레이어....다!" 와일드헌트는 팔짱을 끼고, 신음하듯 말했다. "어쨌든 지금 바로 지정 포인트로 향하도록. 정보는 IRC로 전송하지." "닌자 슬레이어-! 앗하-!" 이그나이트는 킥킥 웃었다. "죽지않도록 해야지!"



◆◆◆



"이제 잠은 들지않는가. 낸시=상." 닌자 슬레이어가 물었다. "아니면 예의 단시간 각성인지....." "이대로도 나쁘진 않은데, 내려주시길." 껴안은 채인 낸시가 닌자 슬레이어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미안하네." 닌자 슬레이어는 정중히 그녀를 내려주었다.


"잠은 다 잤어요. 나는 돌아왔어." 낸시는 벽을 향해 환자의를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고, 검은 가죽 라이더 슈트를 껴입으며 말했다. "대가는 컸지만 몸이 죽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죠." 암거래 데커 건의 장탄을 확인하고 홀스터에 넣는다. "대가?" "맞아요. 대가."


그녀는 불여귀의 글귀 옆에 세워진 카타나를 손에 들고 몸에 익혔다. "저는 코토다마 공간의....네트워크 속의 자신을 분리했어요. 놔두고 억지로 돌아왔죠." "그것이 가능한가?" "가능. 한거 같네요. 실제 저는 이렇게 했죠."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 "이상한 체험들이 많았어요."


"몸은 멀쩡한가." "둔해졌지만." 낸시는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직통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렇지만, 저는 이전과 같이는 네트워크 돌입은 불가능하게 되어버렸어요. 그것이 대가. 그리고, 저의 네트워크 자아가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요. 급한 얘기였으니까. 그게 골칫거리에요."


"이해....해보지."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상황은 알겠나?" "물론. 그래서 돌아왔죠." 두 명은 실린더 같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보고 서서, 문자판이 지상을 향해 눈을 깜빡이는 것을 보고 있었다. "낸시=상. 나의 이름은 후지키도 켄지요." 닌자 슬레이어는 느닷없이 말했다.


"......" 낸시가 닌자 슬레이어를 쳐다보았다. ".....도-모. 후지키도=상." "도-모."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낸시는 웃었다.


◆◆◆



BLAM!BLAMBLAM! "끄악-!" "끄악-!" 아이언오토메의 위, 닌자 슬레이어의 뒤에 앉은 낸시는 LAN 직결된 개조 대커건을 들고 정확한 사격으로 앞길을 막은 클론 야쿠자를 차례로 사격해 죽여갔다. 겨누는 적은 필요 최소한만. 그렇지 않으면 제시간에 맞출 수 없었다.


"고가는 오르지 않아. 그대로 스트레이트 쓰루. 위로는 아까의 토이 한 척." 아이언오토메의 소형 UNIX 모니터에 바쁘게 0과 1이 흐르고, 시바카리의 네비게이션이 음성과 문자로 끊임 없이 던져졌다. "차량, 다음 모퉁이부터. 대비해." 닌자 슬레이어는 가속!


2초 뒤 왼쪽에서 야카타 장갑차가 도로를 막듯 달려나왔다. 야카타에는 미니건 야쿠자! "죽는담마-!" 그렇지만 이미 낸시의 오른손에는 핀이 뽑힌 그레네이드가 쥐어져 있다. "swallow this!" 투척! 그것이 미니건 야쿠자의 눈앞에 도달하자마자 폭발! 완벽한 타이밍!


"아밧-!" 폭발에 휩싸인 야카타 장갑차를 뚫고 두 사람이 탄 아이언 오토메는 더욱 가속했다. 낸시는 후방으로 총을 겨누고 추적하는 바이클 야쿠자에게 응전. 타이어에 집요한 총격을 가해 파괴해 갔다. 길은 커블르 이루며 오르막이 되고 오른편으로 바다가 나타났다.


어두운 바다에는 무수한 놀잇배와 바이오 오징어배들의 불빛이 보석을 방불케 했으며 먼 바다변 빌딩들의 네온라이트도 맑았다. "현실이 정말로 아름다운걸." 낸시는 웃었다. 두두두두두두! 상공에서 추적해오는 것은 또 오니 기와 전투 헬기였다! "뭐, 더러운 것도 전제로 말이지."


오니 기와 헬기의 하부로부터 "반드시 즉사"의 글귀 현수막이 내려오며 오니 기와의 눈이 불길하게 빛났다. 이번 무장은 자기력 탄환이 아니었다. 섬광과 함께 발사된 것은 안타이 닌자 미사일이다. 보디에는 "말"이라는 페인트가 칠해져있다! 나무삼!


"오랜만이군요. 이런건." 낸시는 데커 건의 카트리지를 교환하며 중얼거렸다. "거기서 왼쪽. 커다란 놈. 그래도 n.p.인" 시바카리로부터의 노티스. "꽉 잡게."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그리고는 차체를 기울여 거의 직각으로 돌았다. 나무삼, 하지만 미사일은 계속 추적한다!


"이것은 영화 촬영. 실제 CG합성이므로, 문제는 없습니다." 확성기에 울려 퍼지는 대음량의 합성 음성. 닌자 슬레이어는 전방을 주시했다. 거미 같은 여덟개의 역관절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상부는 어딘지 모르게 불균형한 포름.


독자 제형에게 설명하겠다. 거대한 거미 모양의 다리 부분에 오무라 사의 로보닌자, 모터 도쿠로의 몸통을 접합한 이 볼품없는 머신의 이름은 모터 카니. 아마쿠다리 섹트의 닌자, 블랙 위도우가 사용했던 다리 부분을 수복해, 부족한 부품을 충당한 기체다. 이번 팔은 4개!


"삐가-!" 모터 도쿠로의 머리 부분이 회전! 네 팔은 개틀링포를 전개해 집중포격을 가했다! 화선이 너무나 강렬! "낸시=상." 닌자 슬레이어는 막무가내로 말했다. "뭐죠." "운전을 맡기지." 말하자마자 그는 좌석에서 점프! "이얏-!" 바이크의 앞커버 위에 선다!


"잠시만!" 낸시는 최대한 몸을 쭉 뻗어 위태롭게 핸들을 고쳐잡고, 좌석까지 끌어 아이언오토메의 운전을 계속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가공할 닌자 밸런스 감각으로 차체 프론트 커버위에서 눈챠쿠를 격렬하게 휘둘렀다! 고우랑가! 개틀링포 탄환을 막고있는 것이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 이 무슨 눈챠쿠인가! "그래도, 뒤쪽! 미사일이!" 그렇다! 미사일이 이미 타타미 몇 장 정도의 후방까지 육박! 닌자 슬레이어는 탄환을 계속 튕겨낸다! "n.p." 거기에 시바카리의 통신. "미사일은 받아가지."


갑자기, 그동안 아이언오토메를 추격하던 미사일이 상공 높이 떠올랐다. 섬광을 흩뿌리며 미사일은 전방에서 대기한 모터 카니를 향해 비행! KABOOOOOOOOOM! "삐가갓-!" 모터카니는 폭발염상해 무너져내린다!


"ALAS, 추적 굉장한데. 그렇지만 네타가 끊김, 미끼 뿌리고 사라바 한다, 나머지는 좋음. 권장 루트는 마커 완료. 시간과 함께 진부화 중점. 츄스." 시바카리는 봇물 터지듯 노티스를 보낸 뒤 끊었다. "......라, 고하네요." 낸시가 통신을 읽어 내렸다.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인다.


"아쉽게도 고비는 여기서부터일세." 닌자 슬레이어는 점프해 낸시 뒤에 우뚝 섰다. 아이언오토메의 인텔리전트 자율 시스템은, 터무니없는 대응에 훌륭하게 응해 보인다. 닌자가 아직 남아 있어, 그는 주위를 경계한다. 닌자가 앰부시를 시도하면 즉각 반격이다.


"먼저 철교에요." 낸시가 말했다. "노비도메에서 이탈하려면 다리를 건너는 수밖엔 없죠. 다리는 두 군데 더 있지만, 모두 미리 막혀있다고 생각하면 좋아요." "그 말대로."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만날 자리를 정해두기로 하지." 낸시는 그 말뜻을 이해했다.




◆◆◆



엔키두는 이상 긴장 때문에 양쪽 눈, 코에서 피를 흘린 채 정좌 자세 그대로 심하게 떨고 있었다. 전방에 설치된 UNIX 데크에서는 지금도 황금색 자판이 격렬한 무인 타자를 하고 있다. 방화벽 장치는 흰 연기를 내뿜고 있다. 그의 핏발 선 눈은 휘둥그레져 위험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으으으윽......" 멘포 틈으로 끊임없이 피가 쏟아진다. 우지끈 소리가 나면서 키보드가 부스러졌다. 타자가 너무 격렬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키보드 상공에는 스페어 키보드가 떠올라 대기하고 있다. 불과 1초 만에 파손 키보드는 스페어로 수리되었다.


"중점" "중점 얼러트" "중점" "중점" 초단위로 차례차례 신규 염려 사항이 대두되었다. 부하에 의한 지연도 심하다. '''달인.''' 키네시스에 의한 무인 타이핑이 한층 더 고속화. 두 번째 방화벽 장치도 불을 뿜었다. '''나는 운간 타나카의 계승자인데. 이건 물리적으로 모순된 상황이야.'''


"중점" "중점" "중점 얼러트" "중점" "조기해소 필요" "와일드 헌트=상 왈 : 어서 닌자 슬레이어의 현 위치를 0100101" "중점" "중점" "으으으으으으윽-!" "중점" "중점" "중점인" "네놈은! 정체가 뭐냐!" 엔키두는 절규했다.


"중점" "중점" ......사태는 급전직하였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엔키두는 어지럽다. 당초의 해커를 추적하에 둘 때까지 예상의 15배의 시간을 필요로 해 버렸다. 그것은 이 제3자의 공격을 해온 정체불명의 계정때문이었다! "뭐냐! 이자식은!" "0100.....전자의....10"


찌릿찌릿찌릿.....01001 뇌하수체에 이상격통이 온다! 01000110 엔키두는 다른 사람의 코토다마 공간에 강제로 던져져 있었다. 그곳에선 윤곽이 확실치 않은 의지체가 떠올라01011101......"나의.....0100010전자 아내.......01000"


"0100101누구냐01011네놈010111" "없어....01011아내가 없010어.....01011101어째서010111" "중점!" "중점!" "중점!" "끄악-!" "0111010코토다마직결0100101어째서010111왜." "끄악-!"


"011011101왜0100101없어 왜010010111" "아밧-!" 엔키두는 토혈! 튀는 피0010는 코토다마 공간00내에서 0과 1로 환원되어 간다. "누구! 냐! 네놈은0100" "도도도도0101그린 고스트입니다.010전자 아내.....잡았다" "아밧-!"


"중점!" "중점!" "중점!" 경련하는 엔키두의 의식체에 경보 표시가 개미처럼 되어 무수히 휘감기며, 그 사지를 서서히 0과 1로 환원해 갔다. 어렴풋이 잡히지 않는 초록 윤곽은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며 괴로워했다. "01001직결할 수 없어 왜0100101어디01011101"


"01001아내01011여." 엔키00101두01는뿔뿔이01확산되어, 코토다마 공간 너머로 사라졌다. 나무0100101아미타0110불! 거기엔 인간형의 초록 흔든림이 남아, 더욱 괴로워한다....."직결......직결?" 흔들림은 새로운 침입 존재의 기미를 느끼고 타올랐다. "전자 아내!"


천사의 강림인 듯 펄스와 함께 나타난 빛나는 존재가 그린 고스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는 기어오려고 했다. "아내……직결!" 빛은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취하기 시작했다. 여자는 눈을 감고 있었다. 아름답지만, 폭설의 산을 방불케 하는 엄격함이 있었다. 그녀는 눈을 부릅떴다. "!" "끄, 끄악-!?"


빛나는 존재가 그린 고스트를 향해, 거절하듯 손을 내밀자 그린 고스트는 윤곽을 파괴당하며 지평 저 멀리까지 날아가버렸다. "끄악-!" 이윽고 그 모습은 초록빛 불덩어리처럼 단순화되어, 코토다마 공간 사이에서 방황하고 사라졌다. "아내에에에......"


빛나는 의식체는 천천히 인간의 형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물 속을 방불케하듯 어른거리는 검은 머리가 나타나 암흑을 머금은 무시무시한 안와에는 질서가 생겨나며 께느른한 눈빛으로 화했다. 게다가 그 목으로부터 아래가.....안쪽으로부터 빛을 발하는 흰 나체로 형성되었다. 맞이하듯 드러난 격자무늬 바닥에 그는 소리없이 착지했다.


몇 초 전 그는 낸시 리를 닮았지만 미모는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다. 그녀는 의자에 앉았다.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의 흐름에 대해 비스듬히 교차한 공간 안에서, 그녀는 방문해야 할 자를 기다리기도 했다. 황금입방체의 빛을 아득히 머리 위에.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4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6117 공지 ◆인살 TRPG 갤러리 정보 및 룰 모음집◆ [8]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6 3908 13
13405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16]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22 79580 32
36181 공지 ◆닌자 슬레이어 유료 에피소드 번역 (멤버십 필요)◆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7 3200 2
14401 공지 ◆쉬운◆ 닌자 슬레이어·플러스 구독 방법 ◆저렴한◆ [5] ㅇㅇ(223.39) 21.04.04 4703 28
12547 공지 ◆닌자 슬레이어 번역 가이드라인◆ [8] 말랑카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3.11 7303 18
16211 공지 ◆완장 호출벨인◆ [2]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27 2361 4
47115 일반 나라쿠 닌자 클랜은 존재할 수 있는지? [4] 클론야쿠자(219.251) 02:04 40 0
47114 일반 4부 s2 봤는데 신윈터=상 대체 무슨 캐릭터인건지 [5] ㅇㅇ(58.78) 00:22 57 0
47113 일반 도-모 클론야쿠자데스 [2] 클론야쿠자(121.190) 05.28 47 0
47112 일반 4부 S4후지키도가 1부로 가면 [4] ㅇㅇ(218.50) 05.28 87 0
47111 일반 1부 후반~3부 시점의 후지키도가 [5] ㅇㅇ(211.36) 05.28 95 0
47110 일반 과연 후지키도는 죽은 아들과 비슷한 닌자도 죽일까 [4] 헬타바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12 0
47109 일반 때는 고대 헤이안 시절... [6] 아바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19 5
47108 일반 하이쿠를 읊겠사와요 [3] 클론야쿠자(39.7) 05.28 70 1
47107 일반 리 센세이에게 치료받았다는 코카트리스=상 [6] 클론야쿠자(121.180) 05.28 113 2
47106 일반 런던탈환 개정판 내놔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67 1
47105 일반 게이 트키퍼 << 인간 고대로마카라테 [5] RG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18 1
47104 일반 게이트키퍼의 이쿠사 실력 관련 언급 [2] ㅇㅇ(223.39) 05.28 149 2
47103 일반 게이트 키퍼=상은 산시타가 아닌지? [6] 클론야쿠자(1.249) 05.28 175 1
47102 일반 큐어 하니까 동명의 무비가 생각나는데 [2] ㅇㅇ(125.138) 05.28 113 2
47101 일반 이에모토는 정확히 어떤기술임? [7] i핀iz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52 0
47100 일반 오늘의 하이쿠를 한번 더 읊겠사와요 [5] ㅇㅇ(110.70) 05.28 114 1
47099 일반 하이쿠를 읊겠사와요 [6] ㅇㅇ(1.245) 05.28 119 3
47098 일반 망가 IRC 유동=상의 그윽한 피딩 킨시 짓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77 5
47097 일반 처음보는데 소설vs코믹스 어떤게 더 나음? [5] 클론야쿠자(39.120) 05.28 132 0
47096 일반 시뻘건 광인의 상황판단이 실제 궁금하다 [5] ㅇㅇ(58.239) 05.28 166 0
47095 일반 낸시 리와 후지키도는 그냥 동료 그 이상 이하도 아닌것인지? [6] 아키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64 0
47094 일반 킬피스트가 아니라 퍽비스트가 아닌지? [14] ㅇㅇ(211.234) 05.28 224 2
47093 일반 코카트리스=상은 마스터 최상위라고 할 수 있지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54 2
47092 일반 오늘의 하이쿠를 읊겠사와요 [2] ㅇㅇ(110.70) 05.28 134 4
47090 일반 자젠의 두려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70 0
47089 일반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습니까, 당신? [8] ㅇㅇ(221.154) 05.28 286 4
47088 일반 게이랑가! [19] ㅇㅇ(221.154) 05.28 583 17
47087 일반 도-모, 닌붕=상. 닌붕입니다 [22]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579 8
47086 번역 방석 빼는 유카노 [3] ㅃㅏ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493 10
47085 일반 독자제형들은 의적 버글러=상의 전설을 아시는지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244 4
47084 일반 낸시 리=상 씨리즈는 앞으로 2편... [2] MKF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85 0
47083 일반 큐어=상은 실로 스고이 꼴림 중점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70 1
47082 일반 닌자6기사들 각각의 칭호가 머임? [8] ㅇㅇ(121.135) 05.27 185 0
47081 일반 베트콩의 닌자 과학 [5] 데비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324 4
47080 일반 항쟁 안 일어났으면 식스게이츠 [8] ㅇㅇ(118.235) 05.27 164 0
47079 일반 만약 눈자인 카츠 완소가 여자라면? [7] 클론야쿠자(211.184) 05.27 214 1
47078 일반 눈자는 닌자에 대한 닌자 존재라고 할 수 있다 [3] 클론야쿠자(211.184) 05.27 147 1
47077 일반 하이, 제가 알아낸 닌자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2] 클론야쿠자(119.69) 05.27 133 0
47076 일반 큐어=상의 카와이이 우키요에 얏타!!! [16] ARZ-12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68 10
47075 일반 오늘은 여기까지 [13]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39 12
47074 일반 의료보험적용 얏타-!!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698 10
47073 일반 도-모. 키리카제입니다. [2] ㅇㅇ(106.101) 05.27 240 6
47072 일반 이 중에 뭐가 나은지 골라주시와요 [8] 닌자슬레이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319 3
47071 일반 아이사츠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9] 클론야쿠자(118.36) 05.27 20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