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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1 제8화 #5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08 2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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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의 줄거리 : 세계 각지의 대도시를 표적으로 정체불명의 대규모 살육파괴행위가 연이어 발발했다. 사건의 주모자는 이번 닌자 슬레이어의 표적 '에소테리시즘'이 유력. 그의 발자취를 쫓아 닌자 슬레이어는 디지 프라그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코르벳이라 하는 닌자와 만나게 되는데…)


코르벳의 전자형상이 상반신을 쑥 내밀었다. "거래일세, 닌자 슬레이어=상. 위장 탤리즈먼으로 황금 오솔길에 잠입하려 했다는건, '놈'보다 앞질러 무언가를 저지를 심산이란 것일 테지?"



【자이바츠 섀도우길드】 #5



" '놈' 이라고?" 닌자 슬레이어는 신중하게 되물었다. 코르벳은 헛기침을 한 뒤 답했다. "에소테리시즘 말일세, 당연하지 않은가."

코토부키가 닌자 슬레이어 쪽을 돌아봤다. 코르벳은 고개를 기울였다. "왜 그러나? 무엇이 이상한가. 내가 에소테리시즘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이?"

"...아아, 그렇군. 이 도시의 현 상황을 그대들은 모를테지......지금 이 디지 프라그에서 마술사라고 하면 그건 즉 에소테리시즘을 지칭하는 거나 다름없다네. 한심한 일이지만 말일세."



코르벳은 힘차게 UNIX 룸의 문을 열고, 좁은 통로를 통해 뒷골목으로 나왔다. 하늘은 새까맣다.

닌자 슬레이어는 하늘에 떠 있는 황금입방체를 올려다보고, 다시 시선을 지상에 내렸다. 건물의 윤곽이나 돌길이 녹색 그리드로 표현되어 있다.

"꽤 사실적이지 않나. 이것이 디지 프라그 2라네." "현실이야?"



"현실? 아아, 그 뜻이라면 그러하다네." 코르벳은 고개를 끄덕이며 발돋움했다.

"그대들은 나를 따라서 바깥에 나온 것이 맞네. 고글의 좌표동기화는 완료됐어. 물질계의 그대들 또한 지금 이 경도,위도 상에 서 있는 걸세."

"저쪽 큰길을 오고가는 분들은 어떤가요?" 코토부키가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현실입니까?"



"그렇다네. 상시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는 자라면 여기서도 보이는 걸세. 하지만, 솔직히 이대로 계속 어슬렁대는 것은 권장할 수 없군. 오프라인의 마차에 치이거나, 고양이를 무심코 밟아버릴지도 모른다네." 코토부키는 꼿꼿이 서서 꼼짝도 하지 않게 되었다.

"디지 프라그 2의 이점은 이러한 비밀회의 말고도......이것이 있다네." 코르벳의 이마에 둥근 빛이 생겨나, 이내 허공에 떠올랐다.



"따라오게나." 코르벳이 말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유체이탈에 빠진 것처럼 스스로를 내려다봤다. 코토부키도 뒤따랐다.

"그렇지. 이곳에선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그것이 가능한 것일세." 코르벳이 이어서 말했다.

"다지 프라그 2는, 비상......진실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마술의 훈련에 매우 적합한 공간이라네. 한번 도시를 내려다보게나. 아름답지 않은가?"



눈 밑에는 녹색의 와이어프레임으로 형성된 마술의 도시가 한가득 펼쳐져 있었다. 거대한 벽이 그것을 둘러쌓고 있다.

"위치들은 이곳을 디지 프라그 1과 완전히 똑같이 모사해냈다네. 마술적으로 중요한 일이기에 말일세." "내 몸은 어디 있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네. 위험하지는 않아! 성하고는 꽤 멀리 떨어져있고, 설령 돌연 적이 닥쳐온다 해도 내가 알 수 있으니. 그리고 이 디지 프라그 2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건, 서로 허락한 상대 뿐이라네."



"무얼, 관자놀이의 손잡이로 고글의 투과율을 내리거나, 뭣하면 벗어버려도 상관없다네! 결국 이곳은 무해한 가상의 정원이니까 말일세. 굳이 무시무시한 마술의 심연을 탐색해야 할 필요는 없지. 그건 마술사들에게 맡겨두게나."

세 명은 수십미터 상공을 비행하다가, 돌연 정지했다. "그대들을 데려가고 싶은 곳이 있으나, 우선 여기서 이야기하지. 마침 전망도 좋으니 말이야."



"에소테리시즘에 관해 뭘 알고있지?" 닌자 슬레이어가 말을 꺼냈다. 코르벳은 자조적으로 웃었다.
"이제와선 이 도시의 마술사 전원이 에소테리시즘을 알고있지. 그리고, 아무도 놈을 쫓아내지 못하고 있다네, '금빛 숫사슴'도 '연륜'도 '하늘의 손'도, 지금의 에소테리시즘에겐 손도 대지 못하지."


코르벳은 설명하기 시작했다. "디지 프라그 2를 가져온 것은 타지에서 온 집시 윗치 집단 '무한원(인피니티 스키즘)'이라네. 항상 서로 치고박는 3개의 주요 마술 길드는 이 '무한원'을 연결고리로 삼아 균형 상태를 얻었지. 이 모형정원은 마술의 연구에 실로 중요했으니 말일세.
'무한원'은 길드끼리의 화합을 디지 프라그 2의 이용조건으로 정했다네. 놈들에겐 유쾌하지 못한 얘기였겠지만, 거절하면 다른 길드에게 뒤쳐질 뿐이니까 말이네. 결과적으론 그것이 프라하에 평화를 가져왔다고 할 수도 있겠지."
"훌륭한 뜻을 가진 분들이시군요!"


"글쎄, 나도 이에 관해서 집시 윗치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잘 모른다네. 게다가, 정말로 필요한 것은 '3'이였다네. 3에는 막대한 돈이 들어가지."
"이 세계의 '3' 말인가요?" "그렇다네! 2는 결국 모형정원에 불과할 뿐. 하지만 3은......진실로 가는 다리, 현자에 돌에 이르는 길이라네. '무한원'은 그 비밀을 풀어야만 했지. 하지만 연구자금은 터무니없이 필요했고. 마치 구멍 뚫린 나무통처럼 말일세. 그리고, 그 점을 틈타서 끼어든 것이, 뭐였던가......아무개라는 투자 벤처였다네. 놈들은 저주받을 그 에소테리시즘과 연결되어, 이 마술사회에 침입한 것일세!"


"돈에 관한 일이였나." "그렇다마다, 돈이라는 것은 실로 무서운 것이지. 하늘의 신비마저 땅에 떨궈버리니. 영겁의 저주일세. '무한원'은 투자로 인해 빼앗겼다네, 아무도 모르게 말일세. 그리고, 고문으로써 에소테리시즘이 찾아왔지. 길드에 속하지 않는 떠돌이 마술사. 과거에는 업신여겨졌지만, 그 때 이미 놈은 가공할 힘을 가지고 있었던 거야."


와이어 프레임 상태에서도 코르벳의 분통한 표정은 짐작할수 있었다.
"놈은 '무한원'의 중핵을 쥐고.....그 시스템을 이용해, 이윽고.......두렵기 짝이 없는 행위를 시작했지. 그대, 뉴스는 보는 편인가? 교토, 베를린, 로마. 그 무참한 사건들을."
"알고 있다." "그것들은 전부 에소테리시즘이 벌인 짓이다. 마술사들 사이엔 잘 알려진 일이지만." "정보를 얻었군."


"그럼 이야기가 빠르군. 그 대규모 파괴행위는 놈의 유니크 짓수가 일으킨 것이라네. 부자연스러운 힘이지."
"부자연스러워?" 닌자 슬레이어가 캐물었다. "음음......그대에게 직감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을런지 자신은 없지만, 두 가지의 동떨어진 분야의 힘을 말일세......."


"이해할 수 있어." 닌자 슬레이어는 확신을 가지고 긍정했다. "주어진 힘이다. 내 적은 그러한 부류의 '부자연스러운 힘'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단적으로 말했다. "난 놈을 죽이려 왔다." "죽인다고라! 그것을 위해 여기에? 놈에게 원한이라도 있는 건가?" "원한?.......너한테 할 이야기는 없어."
".......뭐, 뭐 좋네. 여하튼, 예상외로 목적이 일치했었군 그래."


"너는 마술길드에 속한 자냐?" "아니, 그렇지 않다네." 코르벳은 고개를 저었다.
"나도 원래는 외부인이라네. 평소같아선 이따위의 시시콜콜한 분쟁거리는 흘려듣고, 다른 곳으로 떠나면 그만이였지. 아니, 실제로 그 기회도 있었다네. 하지만 미련이 남았기에....." "사랑 때문에" 코토부키가 속삭였다. 코르벳은 당황했다. "무엇을 갑자기." "전에 말하셨지요. 사랑이라고!"


"그만두게, 아가씨" "당당히 가슴을 피셔도 됩니다. 사랑 때문에......정말 멋져요!" 코토부키는 그 단어에 얽매였다.
코르벳은 크게 헛기침을 하며 대화의 주도권을 다시 잡았다. "'무한원'을 대표하는 여성이 유폐당해 있네. 조직은 그 인질의 위협과 돈에 의해 빼앗기고 만 것이지. 나는........아아 그래, 나는 그녀를 구하고 싶은 걸세."


"도웁시다! 닌자 슬레이어=상!" "네가 에소테리시즘이 있는 곳까지 안내할 셈인가? 코르벳=상."
"그래, 자네를 거들겠네. 나쁜 이야기는 아닐테지. 3대 길드도 협력할 걸세. 말해두지만 에소테리시즘은 계획 없이 정면에서 되는대로 싸워봤자 도저히......"
"여자는 나중이다. 네가 알아서 찾아. 난 에소테리시즘을 우선하겠어."


"아, 아아, 그걸로 됐네. 나의 사적인 문제이니." "전 제대로 협력할께요." 코토부키가 부드럽게 말하여 코르벳을 당황스럽게 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숙고했다. 계획 없이 임기응변으로 행동하고 있는 건 이 남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다지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자신을 이리도 우대하려 하는 건가.
그렇게나 궁지에 몰려 있는 것인가. 그렇기에 이렇게도 야바레카바레인 건가.


"그럼 결정됬다고 봐도 되겠나? 목적은 같다네. 놈을 무찌르는 것이지." 코르벳이 단단히 못을 박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동의했다.
코르벳이 고개를 숙였다. "요로시쿠 오네가이이타시마스." 도장은 없어도, 층분히 강력한 예의작법의 속박이었다.
"........" 닌자 슬레이어는 응했다. "요로시쿠 오네가이이타시마스."


◆◆◆◆◆◆◆◆◆◆


3명은 디지 프라그 2의 하늘을 비행했다. 이윽고 전방에 우뚝 선 탑의 모습이 보였다. 천문시계탑이다.
"황금 오솔길에서 쫓겨난 마술길드의 중진들의 집회장이라네." 날아다니면서 코르벳이 설명했다.
"서로 응한다면 떨어진 곳에 있는 녀석들과도 대화할 수 있지. 우선 저 곳에서 행해질 침입경로의 브리핑에 참여하세."


뒤따라 날아가면서 닌자 슬레이어는 이 남자에게 수상한 점이나 이야기의 어긋남, 모순이 없었는지 되새김질했다.
이 남자가 어떤 조바심을 품고 있다한들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됐다. 하지만 배신하고 불이익을 가져온다면...
...만약 그가 '우정'(ユウジョウ)을 불이행하고 적의를 드러냈을 때, 어떻게 반격하여 죽일지를 닌자 슬레이어는 되풀이하여 시뮬레이트했다.


마침내 천문시계탑 안에 이르러 코르벳이 접속을 허가하자, 여러 개의 계정이 가시화되었다.
디지 프라그 2는 전자적인 모형정원으로써, 거기서 서로 정보를 통신할 수 있는 것은 서로 허가한 자들뿐으로 제한된다.
이것은 대전제다. 시스템 기반을 장악한 에소테리시즘조차 이 비밀통신의 원칙은 무너뜨릴 수 없다.


아이사츠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그들의 까다로움과 비적극성이 전해져 왔다. 그들은 봇물 터지듯 말을 퍼부었다.
"그 놈들은?" "정체가 무엇인가." "코르벳=상, 어떠한 경위로?" "나으리들! 조금 봐줄수는 없나. "코르벳은 쓴웃음을 지었다.
"귀공들이 늘어져라 회의를 하고 있는 동안에 말일세, 나는 직접 뛰어다니며......." "부탁한 기억은 없다." "애초에 이것은 우리들의 문제다." "너도 본래 외지인임을 잊지 마라."


"당신들에겐 의분이라는게 없습니까!" 코토부키가 끼어들었다. "여기 코르벳=상은 사랑을 위해 싸우려 하고 있는데......게다가, 적은 무차별 파괴행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 자를 무찌르지 못한 채인 지금 이 순간에도 분명 아이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뭐냐, 코르벳=상. 이 불쾌한 어카운트는." "불명료해." "비논리적이야."


"기색이 나쁘군." 닌자 슬레이어는 남의 일인듯이 말했다. 코르벳은 전자적으로 몸을 크게 내밀었다.
"귀공들은 높은 곳에서 구경만 하면 된다네! 거친 일은 우리가, 그리고 리스크도 우리가 전부 부담하겠네. 우린 그저 황금 오솔길과 성 비투스 대성당을 잇는 경로의 도표를 얻으면 되네, 그것 뿐일세. 그것만으로 괜찮은 것이네."


"위험을 부담하겠다고?" "그렇다마다!" "흠" 그들을 서로의 얼굴을 마주봤다.
"기다려라." 그중 한명이 지적했다. "이쿠사 배틀이 발생하여 디지 프라그의 마술적 기반에 일그러짐이 생기기라도 하면 어쩔 셈인가? 10년, 100년이 걸리는 수복이 필요해지겠지, 그 책임만은 타관의 인간은 부담할 수 없어." "그건 그렇군......"


"바카! 어쩔 도리도 없군요." 코토부키가 매도했다. "협상은 여기까지! 터무니없는 뻐킹 자식들 뿐입니다!" 코토부키는 격노했고, 마술사들은 어이없어 했다.
코르벳이 그녀를 달랬다. "그대는 잠시만 조용히 있게, 응? 알겠나, 귀공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ZZZT!
와이어 프레임의 세계가 돌연 부풀어오르고, 균열처럼 노이즈가 흘러 지나갔다. ZZZZZZT!


세계가 점멸하고, 크게 신음한 뒤, 다시 와이어 프레임이 돌아왔다. "놈이다." 닌자 슬레이어가 중얼거렸다.
마술사들은 숨을 삼키며 서로의 눈을 쳐다봤다. "흥, 또다시 어딘가의 도시가 당한 것일 테지." 코르벳이 말했다.
"이걸로 다시 놈에게 새로운 새크리파이스가 흘러들어가게 되었다네. 다음에는 분명 더 큰 일그러짐을 유발시킬 테지."


"......." 마술사들의 아트모스피어가 변화했다. 거절에서 공포로.
거기에 코르벳이 거듭 밀어붙였다. "지금에서야 이해하셨는가, 이미 여기도 위험한 걸세! 지금이라면 멈출 수 있어. 다시 한번 말하겠네. 귀공들에게 피해는 가지 않을걸세, 책임은 우리들이 전부 지겠네. 놈을 쓰러트려 보이리라. 설령 실패해도 우리들이 죽을 뿐이라네. 전혀 문제가 안 되지!"


"황금 오솔길에서 전투가 벌어지지 않게 할 것. 절대로. 그것이 조건이다." "당연한 말씀." 코르벳이 보증했다.
"......좋다." 마술사의 어카운트가 깜빡이더니, 디지 프라그 2의 정밀한 복제도시 위에 도표가 되는 불꽃이 켜져 갔다.
그것은 미궁을 방불케 하는 프라하 성의 침입경로를 표시해 주는 것이었다.


.......고글을 벗자, 코르벳이 겸연쩍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코토부키는 부루퉁해 하며 모습으로 실내로 돌아갔다.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버렸군. 이것 참, 놈들과는 딱히 동료관계는 아니다만. 그.......뭐라고 해야 할지, 어쨌든 협력은 받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에......"


"적어도, 너에 관한 건 이해했다." "뭐라?" "너의 필사적인 태도에 꾸밈이나 수작은 없다는 걸 알았다고 하는 거야."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이 집에 좌선을 취할 수 있는 곳은 있나?" "아아, 물론 있다마다." "안내해 봐."


◆◆◆◆◆◆◆◆◆◆


좁은 방의 장식된 창문에서 비스듬히 스며드는 햇빛이 허공에서 흩날리는 먼지를 뿌옇게 빛나게 했다.
넓이는 없으나 농후하고 독특한 향을 머금은 공기로 가득한, 박력이 있는 방이었다.
용도불명의 놋쇠 마술구가 놓인 책상에 에소테리시즘은 은잔 세 개를 나란히 놓았다. "설마 브래스하트=상이 직접 오실 줄이야."


"선즈 오브 케이어스의 특정한 두 사람이 빈번히 만나서 회담을 나누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됬으니, 쿠쿠쿡."
방 안에 있던 또 한 명의 닌자, 데시케이터는 재밌다는 듯 입을 다문채로 웃었다. "뭐, 진정이 안 되는거 아닐까. 그 실력행사를 좋아하는 양반이라면."
데시케이터의 눈동자는 메말라 있었다. 에소테리시즘은 손가락을 세웠다. "쉿, 그는 강대합니다."


"그건 의심의 여지도 없지. 하지만, 구슬려야 할 필요는 있으니까." 데시케이터는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만약 녀석이 세 번째 접촉까지 마치면......흐흠. 쿡, 쿠쿠쿡."
그는 헛기침을 한 뒤, 다시 웃어댔다. 에소테리시즘은 얼음 속에서 와인을 꺼내 그 병목을 손쉽게 춉으로 절단했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세 명째.......브래스하트가 나타났다.


【#6으로 이어짐】


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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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모르는 사이 마스라다에게서 어느정도 신뢰를 얻게 된 코르벳=상, 남은건 에소테리시즘과 유폐당한 루체가 있는 프라하 성에 잠입하는 것 뿐!

당분간 언급이 되지 않는 자이바츠의 동태도 신경쓰이는 한편, 선즈 오브 케이어스에서 가장 사츠가이와 거리가 가까운 닌자, 브래스하트가 그 모습을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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