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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1 제10화 #1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1.14 20:34:26
조회 1053 추천 12 댓글 9
														

『그런 소리가 아니잖아! 게다가, 너 말야, 그 근처는 소우카이야의 중점 테리토리라고!』

『에-, 발차. 발차하겠습니다.

"스미마셍. 스미마셍."

"짓수를 쓸 수 없나 보지?"

"네놈들! 날 봐라! 쓰레기들아!"

"브래스하트.......에소테리시즘.......데시케이터.......우리 중에서도 특히 가라테와 짓수에 능한 그 놈들은......사츠가이의 비밀을......분명......."

(((마스라다......쓸데없는 짓을!)))

"이이이이.......이이이야아아앗-!"


◆◆◆◆◆◆◆◆◆◆



「닌자 슬레이어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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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카이 신디케이트】#1



눈을 떠도 여전히 어둠 속이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의아해하며 일어서려고 했고, 그것으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는 의자에 상반신이 묶인 채로 앉혀져 있었고, 양팔은 묶여서 등받이 뒤로 돌려져 있었다. 고개를 돌리면 얼굴 주변의 어둠이 버석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는 섬유질의 어둠 너머로 바깥쪽의 어스레한 어둠을 느꼈다. 아무래도 실내인 것 같았다.



금속제의 문이 열렸다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발걸음 소리가 다가왔다. 등롱 라이트가 켜진 듯, 눈가리개 너머로 조명의 빛이 느껴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달싹였다. 방 안에 들어온 자의 기척을 가까이서 느낀다. 그 자는 닌자 슬레이어의 머리를 잡고.....씌워뒀던 마대자루를 벗겼다.



작은 방이였다. 콘크리트가 노출된 벽, 마루에는 딱딱한 다다미가 깔려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부심 때문에 신음했다. 입실자가 느닷없이 자신의 얼굴에 손전등을 비춰온 것이다.



"도-모. 안녕하신가. 닌자 슬레이어=상." 그 자의 목소리는 들은 기억이 있었다. 귀찮기 짝이 없는 상대......! "갈란드입니다."



기억이 역류했다. 그렇다. 닌자 슬레이어는 타마 리버에 빠졌고, 겨우 어느 놀잇배에 올라탄 뒤 그대로 탈진하여......

그때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던 자가 바로......"할 일도 없나? 나는 너에게 아무런 용건도 없어."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갈란드는 몸을 숙이며 닌자 슬레이어를 응시했다. 그리고 말했다. "몇가지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



닌자 슬레이어는 팔에 힘을 줘서 구속을 벗어나려 했다. 미세한 힘의 긴장을 순식간에 알아챈 갈란드는 닌자 슬레이어의 안면에 무자비한 손등치기를 처박았다. "이얏-!" "끄악-!" "몇가지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베인 오브 소우카이 신디케이트" 갈란드는 나직이 말했다.



"......!" "이얏-!" "끄악-!" 두 방째의 주먹이 날아왔다. 벗어날 수 없었다. 몸 컨디션의 차이가 너무 벌어져 있다.

닌자 슬레이어는 각혈하며 갈란드를 노려봤다. 그는 자신이 극도로 위험한 상태라는 것을 다시금 떠올렸다.



얼마나 시간이 지난 것일까? 그때로부터 24시간 이상이 지났나? 그것은 즉......



(알겠나. 명심하게. 이 짓수는 '카제의 눈속임', 저편의 세계로부터의 인식을 허상의 장소로 유도하는 힘이 있다네. 허나, 잘 버텨야 하루일 뿐. 그 때마다 짓수를 다시 걸어주겠네. 결코 멀리까지 나가선 안되네. 내가 반드시 마땅한 자를 데려올 터이니......)

프라하의 모험 마술사, 코르벳의 충고가 뉴런 속에서 다시 떠올랐다.



"지금은 며칠 몇시지?" "이얏-!" "끄악-!" "질문하는 건 네녀석이 아니라 이쪽이다." 갈란드가 차갑게 단언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길게 숨을 들이키고 내쉬었다. "스읍......" 이건 상당히 골치아픈 사태다. 하지만...... "후우......"

그는 뉴런을 가속시켰다......이 상황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시작해 보지." 갈란드가 심문의 첫머리를 꺼냈다.

닌자 슬레이어는 여전히 흉흉한 시선을 보내고 있었으나, 우선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타이밍에 공격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너는 10년 전의 닌자 슬레이어와는 별개의 닌자다." 갈란드는 단정했다. "방금 전의 반응으로 확신했다." "10년 전......"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린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눈 앞에 둔 이 닌자는 무엇인가? 그런 이야기가 된다. 네놈은 내가 알던 그 사내가 아니야."

갈란드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 눈동자에서 요동치는 복잡한 감정을 닌자 슬레이어는 감지했다.

"그럼 무죄방면해라." "처음부터 죄목같은 건 없어." 갈란드는 허무적으로 대답했다. "네녀석은 보스의 안중 밖이다."



무죄. 하지만 해방할 생각은 없다. 그런 소리다. 더 성질이 나빴다. 닌자 슬레이어는 초조한 신음을 억누르고 다시 깊게 호흡했다.

갈란드가 그의 턱을 들어올려 호흡을 방해했다. 그리고 말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과거에 아마쿠다리 섹트와 이쿠사 배틀 중 모습을 감췄다. 그 이후론 목격자는 없지. 네놈이 그 이름을 대기 전까지는 말이야."



"옛날 이야기가 취미냐? 전혀 모르는 이야기 뿐이다. 어디 계속 해 봐." 닌자 슬레이어는 대담하게 지시했다.

갈란드는 주먹을 휘두르려 했지만, 곧바로 멈췄다. "그 표정. 정말로 모르는 모양이군. 뭐 좋다." 네오 사이타마의 최근 10년간은 가문 3세대의 흥망의 역사와도 같은 파란만장한 시기이기도 했다. "카피캣이나 유쾌범의 부류도 아니라면, 네녀석은......"



"나는, 닌자 슬레이어다." 그는 딱 잘라서 답했다. 노려보는 눈동자에 검붉은 불꽃이 켜지며 강렬한 증오의 파동이 갈란드를 덮쳤다.

"......" 갈란드는 말없이 방을 나갔다. 무얼 하려고 나가는 거지? 닌자 슬레이어가 궁리할 틈도 없이, 곧 식스게이츠의 전사가 돌아왔다. 바이오 조릿대 잎으로 포개진 스시를 손에 들고서.



"......" "실례, 좀 앉으마." 갈란드는 닌자 슬레이어와 마주보는 방향에 파이프 의자를 두고 거기에 걸터앉았다.

닌자 슬레이어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잎을 펼치고 그 안의 연어 스시에 간장을 뿌렸다.

그리고 도중에 닌자 슬레이어의 시선을 깨달았다는 시늉을 하며 "왜 그러나?" 라고 물었다. "......" "식사 시간이 좀 지나서 말이야."



조릿대 잎의 은은한 향과 간장의 감칠맛을 풍기는 냄새가 의식하지 않아도 닌자 슬레이어의 비강을 자극한다.

원망해야 할 것은 닌자 후각의 예민함인가. 현재 극도의 소모상태에 처해있는 그는 자신의 위가 텅 비어 있다는 것을 싫어도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왜 그러지. 먹고 싶은 건가?" "아니, 조금도." "그렇게 대답할 줄 알았지." 갈란드는 스시를 음미한다!



실내에 지진을 방불케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것은 닌자 슬레이어가 단단히 어금니를 악무는 소리였다. 굴욕......분통!

나무아미타불......! 우연히도 그것은 유서깊은 에도 귀족들이 선호했던 고문 작법, 스시 토처링과 매우 유사한 방식의 고문이었다.

강철처럼 굳센 자는 5정 5욕(*1)을 파고들어 공격할 지어다. 5욕의 하나, 그것은 식욕이니!



"무얼, 그렇게 맛있는 스시도 아니다. 이 부근에서 조달해 온 거의 얼다시피 한 스시일 뿐이지. 그렇게 빠져들 것처럼 보지 않아도 된다만"

갈란드는 무덤덤하게 식사를 계속했다. 닌자 슬레이어의 시야가 흐려지고, 마스라다가 경험한 적 없는 기억이......줄지어 세워진 스톤헨지, 내리쬐는 햇빛,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들의 영상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닌자가......주황색 장속의 거만한 닌자가 망막에 작게 새겨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이 뜻밖의 기억에 대한 곤혹감을 감추고, 갈란드에게 물었다. "날 어쩔 셈이냐."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영역에서 '닌자 슬레이어'가 어슬렁대며 활동하고 있다. 보스는 어떨지 몰라도, 나에게는 중대한 사안이다. 간과할 수 없지. 정체를 밝혀라" "네가 과거의 닌자 슬레이어라는 놈에게 푹 빠져있다는 것만은 알겠군."



이 도발에 대한 답으로 주먹이 날아오지는 않았다. 갈란드는 스시를 먹는 걸 마친 뒤 다시 방에서 나갔다가 곧바로 돌아왔다.

물론 닌자 슬레이어 몫의 스시를 들고 온 것은 아니였다. 차다. 그는 차를 마시면서 말했다. "정보를 다 캐낸 후엔 인격을 파괴해 무해한 목각인형으로 만들어 주마."



"느긋한 소리를 하는군." "난 네놈을 해체하고 싶다." 갈란드는 정색을 하며 끄덕였다. "네녀석이 닌자 슬레이어라 하는 이상은, 난 그것을 수행할 것이다."

갈란드는 마시고 남은 차를 전부 닌자 슬레이어의 머리 위로 부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숙인 채로,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웃고 있는 것이다. 갈란드는 미간을 찌푸렸다.



"뭐가 우습지. 벌써 미친 건가?" "새옹 호스라는 걸 느끼고 있다." 닌자 슬레이어가 답했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자이바츠 섀도우길드"

스톤헨지의 주마등을 겪은 뒤, 그 단어는 이상할만치 매끄럽게 그의 혀 위를 굴러다녔다.



ZANKZANK......갈란드의 바로 옆에서 공간의 일그러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뭐라고? 이것은......!" 갈란드는 경계를 취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말했다. "지금 알려주는 거다만......나는 자이바츠 섀도우길드에게 노려지고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

데미 닌자가 하나, 둘, 세 명이 이 좁은 실내에 차례차례 나타났다! "이 상황, 웃어야 될지 울어야 될지 판단이 안 됐거든. 그래서 웃은거야."



그렇다, 닌자 슬레이어는 방금 전부터 이 사태를 예상하고 있었다. 코르벳이 걸어준 '카제의 눈속임'은 명백히 유효기간을 초과해 버렸다.

늦든 빠르든, 자이바츠 섀도우길드가 닌자 슬레이어가 있는 곳을 탐지해내 첨병을 보낼 것이라는 건 불 보듯 뻔한 일. 그의 새옹 호스는 그 앞에 있었다!



"이얏-!" "끄악-!" 갈란드는 데미 닌자 A를 팔꿈치 치기로 벽에 쳐박았다. "이얏-!" "" 끄악-! "" 돌아보면서 내지른 발차기로 B와 C를 함께 문쪽으로 처날렸다.

"이놈들은 밑도 끝도 없이 계속 보내져 온다."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날 해방시켜라. 너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어!"



"치이......" 갈란드는 혀를 차며 끈질기게 달라붙는 B와 C에게 쿠나이 윕을 휘둘렀다. "이얏-!"

칼날 투성이의 채찍은 두 명의 장속과 근섬유를 갈갈이 찢어 놔, 눈 깜짝할 새에 그들은 시체로 변했다!

"해방해라!" 닌자 슬레이어는 집요하게 반복해서 말했다. "그리고......너에게도 용무가 생겼다. 갈란드=상."



"이얏-!" "끄악-!" 복귀하려는 A에게 날아차기를 먹여 카이샤쿠를 마친 후 갈란드는 증오어린 시선을 그에게 향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목을 움직여 지시했다. 갈란드는 마지못해 닌자 슬레이어의 구속을 풀어줬다. "......나에게 용무라고?" "라오모토 치바가 있는 곳까지 날 안내해."



볼손하기 그지없는 요구! 하지만 가란드는 순간적으로 끓어오른 격앙을 억누르고 질문을 우선했다.

"어째서지?" "소우카이야의 오야붕은 아마도 내가 찾고 있는 인간을 관리하에 두고 있다, 그 자를 보내라고 직접 담판을 하겠어."

닌자 슬레이어는 그렇게 답한 뒤, "봐라, 다음 인파가 오는 것 같다만." 새로이 생겨난 시공의 일그러짐을 가리켰다.



【#2로 이어짐】



*1 5욕 5정의 이치(五情五欲の理) : 불교용어인 오욕칠정에서 분화된 사람의 오욕오정의 심리를 구슬려 이용하는 실제의 전승 인술 '대인술'의 또다른 이름, 칠정의 '미움','욕심','사랑'이 '두려움'으로 대체되었고 오욕의 '수면욕'이 '풍류(취미)'로 대체되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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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의 결말에서 큰 고비를 넘겼다 싶더니 바로 또 위기에 처하는 마스라다. 타키가 그것 보라고 매도하는 것이 눈에 선하다...

이번 에피소드는 마스라다의 또 하나의 유별난 캐릭터성이 돋보이는 이야기가 되겠음, 그 이름도 바로...'철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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