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템은 ★별표 붙임

과자류)

-★하늘색 포장의 쿠키앤크림 초코바

조합요소들의 맛의 밸런스가 괜찮다. 다른 어떤 원본을 베낀 옆에 같이 놓여있는 초코바들(스니커즈짭, 킷캣짭 등)과는 다르게 얘는 오리지널리티도 있음. 노브에서 이거 안 사먹으면 다른데서 비슷한 맛 나는 과자가 없음.

-★피넛 크런치 쿠키

땅콩 함유량이 미쳐버렸음. 그리고 그 땅콩의 조리 정도가 딱 적절해서 맛있다. 땅콩이 견과류라 은근히 든든해서 우유랑 곁들여 먹으면 간단한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가능. 본인은 바쁠 때 쿠키 4개 정도로 간단히 때우고 나간 적 많음.

-'부드러운 버터 쿠키'였던가 비닐 봉지에 든 것.

플라스틱 원통에 들은건 완전 폐끕이고, 비닐봉지 버터쿠키는 아주 맛있는것까진 아닌데 버터도 쬐끔이나마 제대로 들어있고 가성비가 좋음. 국내생산이기도 함.

-맛짱 이던가 짱구 짝퉁

엄청 맛있는거까진 아닌데, 일단 가성비가 다른 노브 봉지과자들보다 유독 좋고, 맛은 원본보다 계피향이 강한데 나는 그게 좋았음. 계피향을 싫어한다면 거를 것.

-★아미고 나쵸 칩

상온 가공식품 쪽에 파는 멕시칸 살사 소스랑 같이 먹으면 완벽조합이 된다. 한 봉지가 비싸긴 한데 그만큼 중량이 많이 들어있어서 100그람당 가격을 따지면 비싸지 않음. 여러번에 걸쳐서 나눠먹으면 되기도 하고, 살사 소스와의 조합은 진짜 한번쯤은 먹어봐야 함. 아미고+살사 해서 먹으면 되는데 그 옆에 파는 종이박스 나쵸 콤보 개창렬 그거는 대체 왜 사먹는지 이해가 안감;

빵류)

-★버터 몽블랑 대니쉬

통칭 버몽대(라고 나만 그렇게 부름ㅋㅋ). 27%였던가 아무튼 20후반대의 미친 버터함유량으로 승부를 보는, 공장제 치고는 꽤나 분발한 빵.

-그 외 노브 빵 구매 팁

매장마다 빵 들어오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보다는 노브에서 빵 사는 요령을 알려줌.

일단 버몽대처럼 투명 비닐에 초록색 글자로 되어있으며, 제조원을 봤을 때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이면 좋게는 버몽대처럼 훌륭하고, 나빠봤자 최소한 평타는 침. 근데 손잡이 달린 비닐 안에 낱개빵이 또 비닐로 이중포장이 되어있고 유통기한이 몇달 단위로 남아있는 중국산 빵들이 있는데 죄다 맛없음. 걍 중국산 빵은 무조건 거르면 됨. 맛도 별론데 방부제 이슈까지 있지. 왜 삼? 심지어 난 중국산빵들 그닥 싼지도 모르겠던데 손님들 많이 사가는거 이해 안되더라.

상온 공산 식품류)

-★멕시칸 살사 소스

아미고 나쵸 칩의 영원한 친구. 가격도 저렴하다. 일반 마트 가면 비슷한게 두배 세배 돈을 받음. 아미고랑 동시에 바닥나게끔 먹는 양 조절이 조금 어려운데, 만약 소스가 남으면 식빵을 토스트한 다음 이 소스를 바르고 치즈와 소세지를 끼워먹든가 하면 된다. 아미고 한 봉지를 개봉한 자리에서 다 먹진 않으니까, 살사 소스도 상하지 않도록 소스통에 바로 찍어처먹지 말고 스푼으로 소스를 다른 그릇에 덜어서 먹도록.

-즉석 미소 된장국 24입

간편하게 국을 한 그릇 식탁에 추가할 수 있는 꿀템.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다. 맛도 괜찮음. 조리도 간단하고. 다만 24개씩이나 되다보니 아무래도 아무리 맛있어봤자 나중 가면 좀 질림. 그래도 자취생들이 국은 보통 없이 먹게 마련인데 식탁에 국을 하나 올릴 수 있게 된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봄. 물을 데울 때부터 방울토마토를 넣어두면 상큼한 맛+감칠맛이 추가되어서 덜 질리게 된다. 의외로 된장국물맛하고 잘 어울림.

-★사골 쇠고기 미역국

괜찮은 가격에 한팩에 대충 1.7~1.8인분쯤 들어있어서 만약 네가 돼지거나 배가 많이 고프거나 하면 한방에 다 먹어도 되고, 아니면 한 팩을 두번에 나눠서 먹어도 된다. 맛도 훌륭함. 가격까지 감안하면 더욱 훌륭한 제품. 두번에 나눠 먹을땐 물도 조금 타고 집에 msg 있으면 한꼬집 넣고 하는 식으로 양을 살짝 불리면 절반이 쉽게 1인분이 됨.

-★라면사리

오뚜기 공장에서 만들어서 가져오는건데 고소함이나 면의 탄력 등 맛이 썩 괜찮다. 나는 위의 미역국이나 된장국이랑 같이 끓여서 간단하게 한끼 해결할 때도 많았음. 혹은 집에 있는 김치찌개랑 조합해도 맛있고. 그 외에도 볶음면 이런거 해먹을때도 먹어보면 그냥 보통 무개성한 라면사리가 아니다. 진짜 무시당하기 쉬운 포지션인데 진가를 알아볼 사람은 알아볼 수 있는 저력있는 제품. 가격도 완전 미쳤고.

-미고렝 인스턴트 라면

맛있고 싸고 볶음면 하는 요령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데, 낱개가 양이 적어도 너무 적다. 5봉입인데 2봉도 1인분이 안 되는 느낌. 한번정도는 사서 먹어보고 볶음면의 조리단계, 재료(간장, 설탕, 식용유, 추가 계란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라면사리로 갈아타서 자작으로 해먹을 수 있다면 좋을 것.

-아몬드 씨리얼

다른 탄수화물만 있는 씨리얼보다 영양불균형이 덜해서 좋다. 맛은 그냥 평범하고 가격이 타사제품대비 좋은 편. 대용량으로만 팔다보니 덜 질리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나마 덜 질리는 편이기도 하고.

-★딸리아뗄레(에그파스타)

반죽에 계란이 섞인 이탈리아산 건면파스타인데 가격도 좋고 맛도 고급지다. 토마토 소스와 먹어도 좋지만 오일소스나 크림소스에 같이 먹는걸 추천함.

냉동식품)

-★냉동만두류 전반

냉동만두류는 다 괜찮다. 그 중에서도 제왕은 왕만두. 30%의 고기함량을 자랑한다. 본인은 왕만두가 맛있는건 인정하나 찜기 꺼내고 해먹고나서 씻고 이런게 귀찮아서 잘 사먹진 않고 보통 왕교자나 군만두를 사서 구워먹었음. 물만두도 맛있고. 얇은피 김치만두인가 그것도 맛있게 먹긴했는데, 타사 얇은피를 안 먹어봐서 이거는 얇은피가 그닥 안 얇은 느낌은 있었음. 다른 노브 만두의 피보다 얇긴한데;

-(오븐 보유 한정★)마르게리따 피자

마르게리따라는 이름을 붙인 것치고는 토핑이 삭막한데, 그래도 도우, 소스가 준수하고 치즈가 따로 추가 안 해도 될 만큼은 뿌려져 있어서 좋다. 그냥 그대로 먹는건 조금 아쉽고, 개인적으로 따로 준비한 추가 토핑을 올려 먹기에 아주 좋은 베이스가 되어준다. 포장박스의 조리예가 실 제품과는 다르게 엄청 푸짐하게 올려져있어서 완전 사기 물건인데, 그래도 사진을 보고 뭘 더 추가로 올리면 좋을지에 대한 지침 용도로는 좋다. 상온에 파는 블랙올리브, 바질페스토, 바질가루라든가 야채 쪽의 방울토마토, 청양고추 이런걸 썰어 올려서 구워먹으면 저가 피자 가게보다 훨씬 본격적인 맛이 난다. 왜냐면 이 냉동피자는 이탈리아 본토 출신이기 때문. 나머지 콤비네이션이니 불고기니 하는 국내 신세계푸드에서 제조한 냉동피자들은 거의 무슨 이탈리아에 대한 선전포고급 핵폐기물이니까 손도 대지 말것.

-치즈케이크

코스트코 것에 비하면 치즈크림 퀄리티가 살짝 아쉽긴 한데, 그래도 가격대비 꽤나 우수한 제품. 타사 마트에 파는 다른 냉동 치즈케익과 비교하면 가격, 중량, 크림비율 면에서 상당히 경쟁력이 좋은 제품임.

-오뎅꼬치

내가 오뎅을 싫어해서 안 사먹었지만 슈퍼 베스트셀러. 딱히 장난질 칠 여지도 없어보이고 좋은 제품일듯.

-타코야끼

진짜 문어도 들어있고 소스도 들어있어서 가쓰오부시랑 마요네즈만 네가 따로 준비하면 됨.

음료)

-망고쥬스

웅진식품 제조. 무난하고 싸고 괜찮다. 다른 주스들은 각 과일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도 있고, 오렌지주스는 메이커보다 맛이 확연히 없는 느낌이라 추천하기 어려운데 망고는 확실히 괜춘.

-착즙 쪽도 나름 괜찮다.

사각형 종이팩에 파는 1리터 제품군이 나름 저렴하고 괜찮은 편. 페트병 주스들보다 비싸긴 하지만, 타사 1리터 종이팩 주스랑 비교하면 확실히 가격이 괜찮고 내용물은 거의 대등하기 때문에 괜찮다. 갠적으로는 스무디 레드 이게 할인행사도 종종 하고 걸쭉하고 진하고 새콤달콤해서 맛있었음.

-라무네

일본산이라 나름 근본있고, 한국에 잘 없는 '소다맛' 음료라서 이녀석만의 메리트가 있다.

-★사각팩 밀크티

진열하려다 칼빵내버린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그냥 사 마셨는데 의외로 꽤 괜찮아서 놀랐던 제품. 베트남산인데 베트남이 원래 다류에 일가견이 있는 나라라서인지 맛이 제대로다. 가격도 저렴. 쬐끄만 놈이 카페인 함량이 의외로 높다는 점 참고할것.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고, 모르거나 안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권하고 싶음. 가격도 저렴하니까 밑져봐야 본전.

육류)

-편육

편육은 잘 파는 곳도 없고, 가성비가 좋다. 중량을 다른 육류제품보다 많이 줌.

-★시즈닝 수입 목살

두툼하게 썰어서 스테이크용으로 좋고, 가격이 좋음. 구울 때 어느정도 고기에 색이 나면 그 때 방울토마토랑 청양고추도 같이 구워서 먹어봐라 끝내준다. 할인딱지도 자주 붙는데 그럴때 사면 좋은데 나는 이 제품은 할인딱지 없을때도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함. 다만 800그람 맞추려고 멀쩡한 고기들 밑에 찌끄레기 고기를 몇조각 숨겨두는데 그게 매번 당할때마다 기분이 좆같음. 정말 가끔 없을때도 있긴 한데, 걍 어지간하면 통수치는 잡고기가 들어있겠거니 하고 대충 골라야 함. 위쪽은 멀쩡한 고기, 아래쪽은 그 흡수용 팩으로 가려져 있기 때문에 통수고기 찾기 어려움...

유제품)

-버터

식용유 안 섞인 순수 유지방 버터라서 좋다.

-파마산 치즈 가루

100% 파마산이라 좋음. 집에서도 계속 냉장보관할것. 가격도 괜찮은 편. 맛도 괜찮다.

-750ml 요거트

가성비가 좋다. 이게 여러모로 좋은게 가격대비용량이 좋고, 가격대비유산균수량이 많음. 맛도 괜찮고. 먹는 양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굿밀크

설명 불필요.

냉장)

-★방울토마토

노브가 방토는 확실히 싸게 판다. 맛은 좀 복불복이 있는데 맛이 괜찮을 때가 더 많음. 맛없으면 볶음면에 넣거나 고기구울때 같이 굽거나 하는 식으로 기름에 가열조리를 해서 먹으면 갑자기 미친놈처럼 맛있어지니까 그렇게 하면 된다.

-★생파인애플

희한하게 언제나 맛있음. 싸기도 싸고. 5천원에 한통 다른데서는 절대 이렇게 못 삼. 그리고 생파인애플은 복불복이 심한데, 노브 생파인애플은 실패가 없이 늘 숙성이 잘 된 것들이 들어온다. 손질이 귀찮으니까 추천하는 나조차도 자주 사먹진 않지만 살때마다 대만족이었음. 판매가가 저렴하다보니 다른 곳보다 씨알이 약간 작은 놈들이 들어오는데, 잘 보면 그 중에서도 좀 큰 놈들이 있으니까 그런거 위주로 사면 된다. 위의 쓸모없는 풀 대가리는 매장에서 떼서 매장 쓰레기통에 버리면 좋음.

-바나나

바나나도 맛이 늘 평타 이상을 쳐주는데 그 반송이에 3천원은 대놓고 미끼상품이라 다른데서 이 가격에 살 수가 없음.

주류)

-노브 와인은 거르자.

노브 매장은 천장에 달린 공조기로 냉난방을 다 해결하는데, 진열 못 한 와인박스들을 매대 위에 올려놓기 때문에 와인들이 겨울동안 열풍 오지게 맞음. 열풍 안 맞고 바로 매대에 깔린 와인이 있겠지 물론. 근데 어떻게 알 건데? 거르자.

-맥주

칭따오가 좀 싸게 들어오는 편이고,

★카푸치너인가 머리벗겨진 수도승 그려진거 이마트계열에서만 파는 밀맥주가 있는데 나름 괜찮다. 다소 개성적이라 나는 순한거에 비하면 그거 두캔은 못먹겠긴 하더라만 한캔은 꼭 먹어볼만함.

★산미구엘도 괜찮고.

★랜더브로이가 가격이 상당히 좋다. 맛은 걍 웬만한데 카스보다 싸고 카스보다는 맛있으니까 카스먹을바에는 랜더브로이.

그 외)

-화장실 휴지

노블도 괜찮고(이름이 너무 거창해서 재수없지만), 제일 싼거는 개쓰레기인데 두번째로 싼거부터는 크게 불만없이 쓸 수준으로 갑자기 급이 올라감. 여유가 있으면 노블, 여유가 없어도 제일 싼거는 거르고 이천원이었나 아무튼 쬐끔만 더 써서 두번째로 싼거 사서 쓰자.

-★스펀지 치실

타사 스펀지 치실보다는 퀄리티가 살짝 아쉬운데 제 몫을 하는 데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기도 하고 가성비가 미쳐버렸음.

-플라스틱 회색 양치컵

디자인이 심플하니 괜찮고, 크기가 좀 작아서 세면대 위에 올리기 오히려 좋음.

-★내열유리 머그컵

용량이 적당하고 씻을 때도 살짝 좁은 감은 있지만 씻을만하고 그립이 커서 잡기 편하고 가격도 싸고 여러모로 좋음.

-★립밤

덤핑하는 니베아보다 더 싸고 품질은 비슷.

-화장품류가 대체로 국내생산이고 제조사들도 한국콜마 등등 믿을만한 곳이 많아서 은근 괜찮다. 기능성이나 본격적 케어까지 찾는다면 메이커를 딴데서 사는게 좋겠지만 싸게 대충 사서 치우고 싶으면 노브 화장품류도 괜찮은 선택.

빠트린게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대충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