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덕이라 일본 특유의 감성을 느끼러 혼자 가려고 했었으나
친구가 같이 가자고해서 둘이감. 우리 둘 다 일본어 아예 못함
6/19~6/23 월~금 4박 5일 조졌는데 일주일 갈 걸 후회됨
*참고로 사진 다 아이폰 기본이고 게이마냥 보정같은 거 안 함
심미성보단 일기 느낌으로 봐주셈
계획은 대충 이정도로 짰는데
얼추 큰 틀은 맞게가고 자질구리한 건 바꿨음
월요일 오전 비행기라 전 날 밤에 가서 노숙함
일본 너무 좋아해서 설렜기도하고
옆자리 아재 코골이가 오케스트라 수준이어서
한 숨도 못 잠 ㅋㅋ
새벽에 배고파서 끼니 해결
극명히 갈리는 취향
제일 설레는 순간.
오프라인 저장해온 히게단 노래 전곡 재생
공항 내려서 예매했던 리무진 버스 탐
직원이 시부야행 버스가 몇 시간 뒤라서
곧 오는 신주쿠행 탔다가 지하철 타라고 친절히 알려줌
공항버스 7할 서양인 3할 한국인 탔는데 ㅈㄴ 시끄러웠음
창 밖 구경 미친 듯이 하니까
이 때부터 일본 온 거 실감나기 시작
(친구는 처잠)
일본 건물들 특징이 전부 네모네모했음 졸라 견고해보임
무덤 모여있는데 뭔가 섬뜩해서 찍음 ㅋㅋ
드디어 신주쿠에서 내림 1시간 조금 넘게 걸림
신주쿠 특징)
반팔인 나도 땀 존나 나는데 직장인들 긴팔 와이셔츠에
누구는 자켓까지 입고 멀쩡히 걸어다님
약간 여의도 느낌이었음 직장인 밭
일본에서 본 첫 자판기 그냥 처음 본 기념으로 찍음
와중에 길거리 진짜 깨끗하더라
말로만 듣던 걸 두 눈으로 보니까 신기했음
지하철 탈 거면 필수. 진짜 뽕 뽑고도 남음
클룩이란 앱에서 미리 샀는데 겁나 쌈
참고로 도쿄 지하철 갓-글맵만 있으면 눈 감고도 탄다
어렵다고해서 잔뜩 쫄았었는데 그럴 필요 전혀 없음
솔직히 시부야,신주쿠는 서울이랑 다를 게 없었음
근데 사람들 한국인,일본인 생김새가 확연히 달라서
다른 나라 온 기분은 듦.
어 저 사람 한국인이네ㅋㅋ 하고 구별하는 재미는 덤
규카츠 웨이팅 시발 길어서 목은 마르고 캐리어는 무겁고
옆에 쇼핑 센터 같은 곳에서 레몬에이드 사옴
5400원인데 하나도 안 달고 존나 심 비추.
둘 다 배터리 없어서 폰도 꺼지고 귀칼 얘기하다가
누가 더 잘 그리나 고양이 그리기 대회
왼 쪽이 내 고양이ㅋ 압승 ㅇㅈ?
규카츠 존.나 맛있다
걍 진짜 개맛있음
사이즈 sml중에 s시켰는데
난 딱 좋았고 친구는 물린다고 2조각 남김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했음
멋있게 잘 먹고 갑니다~하고 싶은데 일본어를 몰라
엄지척하면서 우마이! 하니까 엄청 좋아해주심
—
N빵해서 인당4.5 호텔 입성
변압기도 주고 우산도 주고 개좋음
심지어 하타카야역 걸어서 3분 거리 개꿀
20분 정도 걸으니 번화가 같은 곳이 나오길래
아무 데나 들어감
태어나서 첫 수플레!
놀랍게도 그냥 그랬음
ㅋㅋ
곁들인 오렌지주스도 5000원인가 했는데 개노맛
미닛메이드 선에서 컷ww
구글맵으로 숙소 근처 검색한 몬자야끼 집인데
진짜 존나 맛있더라 아직도 생각남 진짜 예상치 못한 맛있음
사장님이 만들 줄 아냐고 물어보셔서 모른다하니까 만들어주심
옆 테이블들 보니까 손님이 알아서 만들어먹더라
우리만 한국인이고 젠부 일본인이었음
커플 두 테이블에 혼성모임 한 테이블 있는데
뭔가 낭만있어 보이더라
2.3초정도 워홀 생각함
인생 첫 야끼소바!
이것도 존맛ㅇㅇ
참고로 웬만한 곳은 다 트래블페이 카드로 결제되더라 개꿀
숙소 돌아오는 길에 들린 로손 편의점에서 한국인 알바만남ㅋㅋ
당연히 일본인인줄 알고
‘복숭아 아이스티가 어디있습니까?’
번역기 돌려서 폰 보여줬는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한국어가 나오면서
“음.. 복숭아 아이스티가 있나?”하니까 너무 신기했음
우리가 유학생이냐니까 그렇다고ㅇㅇ 여기 근처에 오픈 전부터 줄 존나 긴 유명 카레집있다고 친절히 알려주더라
뭔가 타지에서 자국민 만나니까 동포 만난 거 같고 괜시리
반가웠음ㅋㅋ신기하고 이분이 생수 한 병 공짜로 주심
근데 추천 받아서 사온 음료수 두 개는 좃노맛
한국인이 독을 풀었다!!가 생각났던 순간
지하철 안에 종이로 된 광고지가 달려있는 게
너무 신기했음 ㅋㅋ
목 말라서 갔던 자판기에 복슝아+소다 딱봐도 맛 없을 수가 넚는 조합이라 바로 고름
역시나 존나 맛있었다
다들 보면 한 번씩 사먹어봐라
웬만해선 사람들 다 자전거 타고 다님
어떤 엄마가 애기 뒤에 태우고 가는데 마음이 너무 따뜻해짐
이거 보고 나도 자전거 배우기로 했다.
2)
이제 둘 째날!
고대하고 고대하던 아키하바라 입장!! 우효~
금강산도 식후경!
긴자역에 있는 우동맛집
이거 먹으러 동선에 없던 긴자에 가봤음
걍 명품이랑 쇼핑할 곳밖에 없어서 관심 무였다
그치만 우동을 위해서라면 가보는 거 추천
진짜 존나 맛있음 면만 따로도 팔던데 사올 걸 아직도 후회함
텐동은 평범함 솔직히 스타필드 선에서 컷ww
-대 키 하 바 라-
멀리 보이는 메이드카페
근데 여기 메이드카페가 837389개는 있더라ㅅㅂㅋㅋ
이정돈지 몰랐음
친구가 비씹덕이라 다음 장소로 가자고 자꾸 졸라서 나옴
둘 다 폰 배터리 없어서 충전할 곳 찾다가
미친 킹냥이 카페 발견!!
입장권에 포함된 아이스초코 한 잔씩 때리박고~
애들이 다 무기력하고 간식 줘야 다가옴
조선이랑 다를 게 없는 자본주의www
저녁으로 아키하바라에 있는 츠케멘
맛있는데 국물에서 가쓰오부시맛이 많이남
그리고 면이 개많음 눈물을 머금고 조금 남겨버림
사진이 최대 50장밖에 안 되네
댓글 하나라도 달리면 후속편으로 돌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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