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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스왑) 작년 여름에 갔던 에치고유자와

ㅇㅇ(221.157) 2020.04.30 00:10:53
조회 444 추천 11 댓글 9
														

작년 2019년 도쿄여행 갔을때 갔었던 에치고유자와 역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함


군대에서 일본 여행기 책을 모조리 섭렵하다가 우연히 소설 '설국'(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알게 되어서 열심히 읽었음


근데 그곳의 배경이 에치고유자와길래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기회가 안됐다가


마침 도쿄 여행하다 "아... ㅈㄴ 할거없다" 라고 생각한 순간 바로 도쿄와이드패스 끊고 에치고유자와감 개꿀ㅋㅋ


※신칸센 왕복비용이 패스권 가격(1만엔) 보다 훨 비싸니 그냥 패스 사자 도쿄역에서 딱 1시간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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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 내려서 밑에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풍경. 사람도 상당히 많고 뭔가 많이 팜. 그래서 여기 구경만으로도 엄청 꿀잼이더라.


주로 지역특산물을 많이 팔았던걸로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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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고유자와역의 명물 '사케 자판' 야. 500엔을 주면 딱 5잔을 마실수 있게 동전 5개를 줌


100종이 넘는 여러 사케들을 내가 골라서 마실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던걸로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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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못해도 전혀 노상관임.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어떤 향이나는 사케인지 바로 알수있게 해놨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건 사과향 나는 사케였음. 가장 ㅈ같았던건 바나나향나는 사케였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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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는 매운맛, 신맛, 단맛 등 짠맛을 제외한 모든 맛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짐. 그래서 유일하게 빠져있는 '짠맛'을 보충하기 위해서


소금을 안주로 먹는다고 함. 여러 소금과 된장을 안주로서 무료로 먹을수가 있다. 은근히 안주로서 훌륭했음.


도저히 이걸 안주로 못먹겠으면 100엔에 오이를 파는데 오이에 된장발라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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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에있는 사케 목욕탕임. 1인당 800엔의 매우 창렬스러운 가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사진을 찍었다.


안에 샴푸, 린스, 바디샴푸있고 타월 딱 1장줌.


탈의실보고 기분 잡쳤다가 목욕탕안에 사케향이 확 나길래 '캬~ 이거지!' 하면서 800엔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었음


1시간정도 있었는데 1시간동안 사람 한명도 안오더라 개꿀! 직원한테 물어보니 겨울에 이용고객이 많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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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설국'의 배경이 되었던 료칸이 가고싶었는데 역에서 한 2km정도 떨어져있길래 그냥 마을구경겸 걸어감


겨울에는 저기 슬로프가 있는곳이 전부 스키장으로 변하지만 여름엔 그냥 산일뿐임. 사람도 거의 없는게 그냥 한적한 일본의 시골마을 걷는느낌이었음


가는길에 무료족욕탕 곳곳에 있으니 거기서 발 담궈도 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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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어느 스키장 옆의 사당같은 건물에 있던 조각상. 신기해서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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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이 언덕 위에 있다. 걸어올라가는게 날씨도 더운데 ㅈ같았음.(그래도 고지대로 도쿄보단 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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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안에 있는 박물관 사진>


료칸에 들어가니 서양누나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그거보고 아~ 어설픈 일본어 안해도 되겠구나!! 싶어


그냥 들어가는것도 실례일것 같아서 "소설 설국보고 여기 왔는데 좀 구경해도 되요?"라고 영어로 물어보니


대답이 일본어로 왔음.. 시발 뭐지? 싶어서 어버버하다가 내가 일본어 좀 못하는놈인걸 눈치챘는지 나중가서야 영어로 대답해주더라.


나같은 사람이 꽤 있었는지 안에 간략하게나마 박물관이 형성되어있는데 ㅈ도 볼것 없는데도 입장료 400엔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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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시설이 낡았다. 좋게말하면 엔티크함. 여기가 역사가 좀 있는 료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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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되면 숙박객들 상대로 영화 '설국'을 여기서 틀어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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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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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엔을 내면 료칸? 호텔?안에 있는 온천을 이용할수가 있다. 난 이용하진 않았지만 사람이 1명도 없길래 내부사진을 좀 찍어봄.


500엔이면 시설 나쁘지 않은가...? 잘 모르겠다. 시설이 전체적으로 낡아서. 겨울에오면 풍치는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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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니가타현의 명물 '헤기소바'를 먹어봄. 미역을 섞어서 면을 만든다는데 먹어보니 딱 미역의 식감에 미역 특유의 비린맛이 났음


그래도 국물이 좀 시면서 맛있는게 미역의 비린맛을 좀 잡아주더라.


근데 역밖에서는 2000엔에 파는게 역 안에서는 800엔에 팜ㅋㅋㅋㅋㅋ


여긴 역이 최고의 관광지이자 꿀잼포인트임. 굳이 갈 이유는 없고 그냥 나같은 애 있으면 한번 가보는건 괜찮음


ㅡ끝ㅡ


반응좋으면 가루이자와 여행기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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