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싫어서 글 써봄
올해 1월에 일본으로 해외 여행을 처음 다녀와봤음
심지어 혼자 가는 거라 많이 걱정됐는데 다행히 잘 다녀왔고, 추억 회상 겸 먹었던 음식, 갔던 식당 올려봄!
7월에 오사카 또 가고 싶다
간사이에서 하루카 타고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가츠규
본점이 아니였던 것은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고 좋았음!
괴기 살살 녹는다..
미슐랭 라멘이라길래 기대 가득찬 마음으로 갔음
백간장 소스 기반?의 츠케멘이였던 것 같은데 엄청 깔끔하고 진하면서 동시에 신선한 느낌의 라멘이였음
깔끔하고 진한 국물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음
뭐랄까 향신료들이 주가 되어서 좋은 의미로 향들이 세게 들어오는데 신선하고 맛있는 아침 정식이였음
플레이팅이 엄청 예쁘게 되어있어서 사진 찍는 맛도 있었음 (사진은 잘 못찍었지만..)
오른쪽 접시에는 토마토 연어 생강 국물 카레(?)였나 거의 스튜인데 신선한 조합에 신선한 맛이여서 토마토를 싫어하는 나인데도 맛있게 먹었음
나는 특정 음식 (토마토, 오이) 이런거 아니면 웬만하면 다 잘 먹어서 괜찮았는데 향신료 때문에 호불호 갈릴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은 들었음
둘째 날 점심 - 타이쇼 하나나: 도미 오차즈케 정식
이 정식은 진짜 그냥 사랑합니다
도미 사시미, 각종 야채 반찬들, 밥, 녹차 다 완벽했고
특히 참깨 양념장 (두 번째 사진 맨 오른쪽 작은 숟가락 얹혀 있는 것)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더라
고소함이 차원이 달랐음
이 정식 먹는 방법 팜플렛도 있었는데 안 찍어놨는지 없네
도미회, 밥, 엽차 그리고 참깨 양념장이 같이 어우러진 도미 오차즈케는 정말 한 입 한 입이 행복함이 가득찬 맛이였음
다음에 또 꼭 가고 싶을 정도!
정말 맛있는 장어덮밥이였음
어떻게 막 특색이 있다 설명하지는 못 할 것 같고 그냥 안정된 맛의 맛있는 장어덮밥이였음
양념이 잘 발라져 있고 잘 구워진 장어는 최고지 뭐 ㄹㅇ..
이 날 아침에 후시미 이나리 다녀와서 아침은 걸렀음
제철 메뉴 시켰던 것 같은데 금눈돔? (기억이 잘 안남.. ㅠ) 덮밥에 소면 그리고 맥주 한 컵
맛있더라 정말.. 소면은 소면대로 깔끔한 맛으로 맛있고, 금눈돔 덮밥은 덮밥 나름대로 부드럽게 맛있었음
또 갈 만 하다! 제철 메뉴 또 먹으러 가야지
교토 마지막 날 나라를 거쳐 오사카에서의 첫 음식
근데 사진 진짜 더럽게 못 찍었네..
이치란은 마치 부산 돼지 국밥 느낌으로 유명하니까 맛있고 깔끔하고 국물 진하고 그런 느낌으로 맛있는 거 다들 알겠지
넷째 날 아침 겸 점심 - 치보 오꼬노미야끼 + 앗치치 타꼬야끼
여기도 유명해서 딱히 뭐라 할 말은 없고 정말 맛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하면 좋을듯!
치보에서 브아걸 나르샤 (전성기 단발 시즌) 닮은 누나가 요리해줌 ㄹㅇ굿
그냥 딱 무난한 퉈김 꼬치 음식점
튀김 꼬치 음식들을 먹고 싶어서 그나마 좀 이름이 알려진 곳으로 갔는데 맛은 괜찮았음
사실 리뷰를 보고 좀 걱정이 많았는데 (대응 불친절, 계산 문제 등) 딱히 나는 큰 이슈 없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음
아마 운 요소가 작용할 것으로 보임 ㅋㅋ
다섯번째 날 아침 겸 점심 - USJ에서 해결
USJ 재밌더라..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러는게 ㅋㅋ
메인 식사는 키노피오 카페에서 해결했는데 어쩌다 보니 새로 알게 된 인연이랑 밥을 같이 하게 됨
다른 이야기로 새어 나가는 느낌이긴 한데 내 앞에 있던 분도 혼자 오셨더라고
갑자기 나한테 혼자 왔냐고 막 물어보고 (영어로) 서로 출신, 나이 알고 막 가까워지면서 그렇게 밥 먹음
I 성향이 98% INFJ인 나에게 너무 버거운 시련이였던 것 같음 ㅋㅋㅋ
외향적인 것이 부럽다라는 생각도 새삼 하게 되고
신기한건 우리나라 대학을 다니더라
내가 영어 회화는 좀 약해서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어설픈 영어 쓰고, 몸짓 섞어가며 얘기를 했는데 그 이어가려는 마음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아쉬웠음
또 다른 이야기로는 후렌치 레볼루션이였나? 노래 틀면서 롤러코스터 타는거에서 발생한 일인데
나는 혼자와서 싱글라이더 줄로 바로 갔음
근데 여대생? 느낌나는 현지인 3명이랑 같은 줄에 타게 됨
자기들끼리 노래 선택하고 나한테도 노래 관련해서 물어본 것 같은데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얘기함
선택한 노래 나올 때 자기들끼리 엄청 신나 보여서 나도 박수로 호응해주니까 되게 좋아해줌
타고나서 재밌었다는 얘기, 서로 자기 소개하는 얘기하는 시간 비슷하게 갖고 사진도 찍었는데 그건 안 보내주더라 ㅜ
아무튼 소소하게 다른 사람들, 아예 새로운 인연들과 말을 틔우는 그 상황이 나에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게 다가옴 진짜..
다섯번째 날 저녁 - 그냥 편의점 털었음
야키니꾸 집 찾으려다가 피곤하고 지쳐서 그냥 간단히 편의점 털었음 ㅇㅇ.. 다 맛있더라
일본 왔는데 텐동은 먹어야지 하면서 선택한 음식점인데 진짜 맛있더라
튀김들 정말 어마어마하게 맛있고 개인적으로 느끼한 걸 쉽게 못느껴서 그런지 느끼함 하나도 없고 잘 먹었음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맛이라는게 아쉽다
다음 번에 또 가게 된다면 무조건 재방문예정
여섯번째 날 간식 - 도토루 커피, 고칸 키타하마
도토루 커피 방문하고 크레이프 케이크 먹어보고 싶어서 주문!
달달해서 행복했음
고칸 키타하마는 예전에 갤에 오사카 디저트 카페 추천 글 찾았을 때 나온 곳이여서 의심하지 않고 방문했음
확실히 인기 있는 곳이였음 ㅇㅇ.. 웨이팅 한 10분정도 했고, 케이크 먹고 싶다고 말하니까 케이크 종류 보여주는 카트 끌고 옴
다 달달해 보여서 전부 먹고 싶었음 진짜..
이 날 아침에 덴뿌라 먹었는데 덴뿌라가 잊히지 않아 덴뿌라 소바로 시킴 ㅋㅋ (근데 면 종류 음식 사진을 진짜 못 찍는 느낌이다..)
소바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는데 미슐랭 1스타 소바는 뭐가 다를까 궁금하기도 해서 가봄
와사비를 직접 갈아야 한다는 것에 좀 재미를 느낌 ㅋㅋ
소바 맛은 특별히 다르다 이런 느낌은 없었고 그냥 소바 느낌
기대감이 너무 컸는지 그냥 맛있다 이 정도였음
마지막 날 아침 - 공항 식당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그냥 공항 음식 먹음
첫 여행이라 귀국 걱정만으로 가득 차서 어디 식당 들를 여유가 없었음..
그냥 무난하게 먹을 만 했다!
지금 보니까 그래도 알차게 먹은 느낌이네
어쩌면 갤럼들은 이미 방문했을 수도, 방문 예정일 수도 있는 음식점들일 수 있으니까 추억에 잠기거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음!
항상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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