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카레를 목적으로 도착한 곳, 쥬지 가이역
어떻게 역이름이 쥬지..
역 근처 마을은 꽤나 넓은데도 사람이 거의 없고 조용했다
관광지 말고는 사람이 잘 안보이는 수준
목적지인 카레집은 아카렌가 창고 방향으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오기카레 / 尾木咖喱 / ★★☆
14-3 Suehirocho, Hakodate, Hokkaido 040-0053
현지인들이 주로 간다는 카레집
동네 가게 치고는 규모가 꽤 크다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는 후기에 11시 오픈에 맞춰 갔다
다행히 우리가 처음이었고, 먹고 나올 때 까지 웨이팅은 없었다
실내는 꽤나 넓고 깔끔하다
깨알같은 식물뷰
한국어 메뉴판은 없으니 순순히 파파고를 돌리자
카레 종류와 맵기, 밥 양까지 선택 해주고
토핑과 사이드는 원하는걸로 추가
소 힘줄 커리 스몰 & 토핑 가라아게+튀긴 채소 믹스 / 1,439엔 / ★★☆
어....내가 생각한 가라아게는 이게 아닌데
카레도 튀김도 평범이하 맛, 튀긴 브로콜리가 가장 맛있었다..
진화하는 치킨커리 & 토핑 게발톱 크림 후라이 / 1,057엔 / ★★★
카레로서의 맛은 이게 좀 더 카레 스러웠고, 튀김도 괜찮았다
완-식
먹기야 먹었는데 살짝 아쉬운 맛이다, 특히 가라아게는 좀...
전반적으로 맛이 좀 가볍고, 카레도 깊은맛이 없는 타입이었다
추천은 안하는 걸로
아카렌가 창고는 추후 일정으로 남겨 놓고
밥만 먹은 채로 하코다테역 근처로 복귀
역 바로 근처에 아침 어시장이 있다
가게마다 취급하는 품목은 비슷비슷 한듯
홋카이도산 야채와 해산물이 메인이다
요금을 내고 낚시 체험같은 걸 할 수 있는 듯
하는 순간 주변 모든 사람들이 와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다
인싸 체험 하고 싶으면 해볼만 한 듯
시장의 메인 목표는 바로 이것
홋카이도 명물중 하나인 "유바리 메론"
후라노 아사히 메론(컵) / 500엔 / 점수 없음
절대로, 절대로 컵에 있는건 먹지말자
사먹는 순간 바로 호갱행, 정말 맛 없다
일본 여행 10년차 첫 호갱을 이날 당했다..
정 먹으려면 껍질채로 잘려져 있는걸 먹는게 좋을것 같다
와이프쟝은 이날을 회상하며 "메론 향이 나는 오이였지...우우...." 라고..
극대노도 잠시, 풍경에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 목적지를 위해 역으로 이동
철덕이 이해가 가는 갬성돋는 풍경
우리가 탈 건 이 보라색 열차다
오늘의 목적지는 하코다테 관광지로 검색하면 꼭 나오는 "오누마 공원"
마침 가려던 야마가와 목장이 근처라 겸사 겸사 일정에 포함 시켰다
하코다테 본선으로 약 50분 정도 걸린다
정말 시골역 그잡채
잘가시고~
역사가 느껴지는 역 간판
생각했던 것 보다 작던 오누마공원역
거의 시골 간이역 수준이다
역만 시골역이지 공원 자체는 관광지로 손색 없을 정도로 잘 되어있다
내부가 구역별로 나눠져 있을정도로 굉장히 넓다
자전거 기준으로 3시간 이상은 돌아야 다 볼 수 있다는 듯
원조 오누마 당고, 누마노야 / 元祖大沼だんご 沼の家 / ★★★★★
145 Onumacho, 七飯町 Nanae, Kameda District, Hokkaido 041-1354
하코다테 내에서 맛으로 유명한 당고 맛집
당고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나 싶었지만..
흑임자, 기본 반반 세트 / 438엔 / ★★★★★
가게에서 먹으면 부가세 10%, 테이크 아웃은 8%
구매시 위 내용을 꼭 물어보고 확인하니 알고 가는게 좋을 듯 하다
맛은 밑의 짤로 요약이 되겠다
맛이 다르긴 달랐다, 지금까지 먹어본 당고중 가장 맛있었다
이번 홋카이도 여행중 별5개 만점이 두군대인데, 그중 하나가 여기가 되겠다
애초에 당고 자체가 취향이 아니라 메리트를 전혀 못느꼈는데
이건 계속 생각이 날 정도로 적당한 부드러움과 쫄깃함
그리고 짭조름함과 단맛의 발란스가 정말 좋았다
당고에 진심인 와이프쟝도 인정한 당고 찐맛집 맛돌이 되시겠다
여기는 오누마 공원을 오는 이유에 4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맛있어봐야 당고라 특별할 건 없지만, 그 평범한 맛의 끝판왕이지 싶은 곳
이쪽을 가게 된다면 꼭 들려보길 추천한다, 녹차는 필수
유제품이 유명한 동네답게 어딜 가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다
고독한 미식가 번역CG 같았던 "신선! 우유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
오후 일정때문에 자전거는 패스 하고
도보로 초입만 구경 하기로 결정
깊게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만한 풍경이 나온다
저 뾰족하게 깍여있는 산을 중심으로 빙 돌아가며 구경하는 구조인듯
삼각대에 카메라로 촬영하는 분들이 계셨다
여기가 명당인 듯
잘 안찍는 파노라마도 한번 찍어주고 풍경 감상 타임이다
고요하고 맑고 깨끗한 뷰에 시간이 삭제 된다
명당(2)
입구만 짧게 봤는데도 사진 찍으며 보다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천천히 사진찍고 풍경도 즐기려면 3~4시간은 볼 생각으로 오는게 좋을 듯 싶다
이동네는 아직도 가끔 곰이 출몰 한다고 하는데
손이 사람 머리 만하다, 스치면 중상 정도로는 끝나지 않겠지
역에 복귀하니 대기중인 택시들이 있었다
바로 잡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야마가와 목장 밀크 플랜트 / 山川牧場ミルクプラント
628番地 Onumacho, Nanae, Kameda District, Hokkaido 041-1354
하코다테 거의 필수 관광지인, 당일 생산한 홋카이도산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야마가와 목장
종류가 다양하지만, 기본을 먹어보는게 예의겠지
우유도 함께 사고싶었는데, 오늘(일요일)은 안나온다고 한다
일요일이 안나오는 날인지, 오늘만 안나온다는 건지는 몰?루
자판기에서 표를 사고 이쪽에서 교환 해주는 시스템
바닐라 소프트 크림 / 350엔 / ★★★★★+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 같은 별 5개+
소프트 아이스크림 끝판왕
350엔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사치
이제 다른 소프트 어떻게 먹냐고..
우유 비린내를 싫어해서 평소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잘 안먹는 와이프쟝도 한입 먹더니 말을 잃었다
여기는 그냥 이거 하나 먹으러 올 수 있다..
하코다테를 간다면 다른 소프트는 먹을 필요가 없다, 이거 먹자 두개 먹자
먹고 난 후에 소를 봐도
애기소를 봐도 감흥이 없다
그냥 빨리 하나 더 먹고 싶은 생각뿐
녹차 바닐라 하프 / 370엔 / ★★★★
그래서 바로 또 먹었다, 똑같은걸 또 먹기는 그래서
기본&녹차로 먹어봤는데, 그냥 기본 먹자 기본..
이 소프트 아이스크림에는 다른걸 섞는게 실례다
녹차가 너무 먹고싶어서 죽겠는 정도가 아니면 기본을 먹도록 하자
다음 목적지는 고료카쿠 타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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