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일본 첫 혼여라는 주제로 기타큐슈를 가기 전 수개월부터 정보 등 알아보고 준비를 했었음.
일본3대 공업도시였으며, 야경지로는 일본의 탑티어, 야쿠자로 유명한 동네, 나가사키와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원래 타겟 1순위가 기타큐슈였으며, 일본 내 기타큐슈 발령 받으면 퇴사를 생각한다, 후쿠오카 사람들이 기타큐슈 사람들 억세니까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등의 현지 일본에서 수년간 산 사람들 정보 등도 얻었었음.
기타큐슈에 며칠간 묵으면서 느낀 아주아주 솔직한 후기를 적어보겠음.
1. 5일간 빨빨 거리며 돌아다녔는데 한국인 10명도 채 보지 못했음. 덕분인지 스타벅스를 한 4-5 곳 다녔는데 갈 때마다 한국 사람이냐고 한국어로 인사도 해주고 뭔가 특별함을 느낄 정도였음.
그리고 횡단보도 기다리다가 통유리나 거울 등을 보면 사람들이 나를 대놓고 쳐다보는 게 보일정도였음 한국인 다운 머리스타일, 옷차림 등 일본 사람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으니. 그리고 밤에 길거리 돌아다니며 순찰하는 일본 경찰관 한팀으로부터 신원조회 당하고 횡단보도 마주보며 걸어가는데 한팀 경찰관들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2. 고쿠라 술집 인근 골목길마다 떡대 깡패형님들 같이 생긴사람들 개 많고 무서웠다. 내가 키 187에 몸무게 88킬로 한국에서도큰 체격인데 나와 준하는 젊은 양복쟁이 형님들 개 많았다. 그리고 각 구역별로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지나갈때마다 쳐다보며 싸하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호객행위하는데 나는 딱 외국인처럼 생겼는지 나에겐 쳐다보며 말을 걸진 않아 안도의 한숨.
3. 길거리 깨끗? 담배 꽁초 없음? 여기선 노. 술집 상권 떨어진 곳에서도 아주 길빵에 젊은 애들부터 나이든 사람들 길거리에서 담배 피면서 뭔 침을 쭈욱 내뱉고 개더러워 뒤지는 줄 알았다 *참고로 고쿠라역 반경 2-3킬로 이내로.
4. 고쿠라역 인근 양아치로 보이는 10대후반? 몇명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 일본 노숙자 같은 사람한테 시비 걸어서 싸우는데 주변에 지나가는 양복쟁이 회사원부터 젊은 일본인들 말릴 생각은 안하고 전부 쪼개면서 사진 찍는데 진짜 일본 뽕 심하게 맞은 사람들 보여주고 싶더라 일본도 한국이랑 똑같다는 것을.
5. 모지코에서 어떤 일본인 여자 내 앞 10미터 앞에서 차에 치여서 응급차 소방차 경찰차 줄줄이 와서 차량 통제하는데 사람들 사진 찍고 진짜 인류애 박살
6. 고쿠라 호텔 인근에서 사이렌 엄청 들리길래 보니까 경찰차 15대 정도 사이렌에 경고 안내 울리면서 돌아다니더라
참고로 그 전에 오사카 난바 쪽에서 4일 있으면서 빵 소리 한번 들어봤는데, 기타큐슈에서 20번은 넘게 들었다 ㅋㅋㅋ
뭔가 이 동네 스펙타클한 동네였다 괜히 일본 내에서도 안좋은 쪽으로 유명한 동네가 아니었다
이상 현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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