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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갈량이 ESFJ 유형이라고 하는 주장에 대한 논파 - 1편앱에서 작성

INTJ-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2 21:36:59
조회 276 추천 13 댓글 2
														

이전에 댓글로 반박한 내용인데 당사자가 그에 대한 반박없이 자꾸 본인 주장만 해서 이번에 아주 상세하게 분석해 보겠음. 간략히 쓸까했는데 확실히 어떤 주장에 대한 반박은 하나하나짚어봐야 하니 꽤 길어질 예정이다. 그나마 짧게 보려면 하단의 [[정리]] 부분을 보면 된다.

제갈량이 INTJ가 아니면 ESFJ라고 주장하는 핵심 근거는 제갈량이 가장 잘한게 정치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내가 댓글로 지적했던 부분인데, 정치질과 정치의 차이가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냐고 반문한 적이 있었음. 아마 Gold의 글 밑에 댓글로 얘기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글이 삭제되어 다 날아간 상태라 안타까움.

정치를 한자를 토대로 직역하면 올바른 다스림이고

네이버 국어사전의 정의로는 다음과 같음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반면 정치질의 정의는 나무위키에 의하면

정치질이라고 하면 권력 및 지위 및 이권 획득을 위해 선동과 날조, 분탕 등을 하는 행위 즉, 공정하지 않은 이권 투쟁의 뜻으로 주요 사용된다. 학술적으로는 칼 슈미트의 정치에 대한 정의(=적과 동지의 구별)가 부정적인 승리욕과 결합되면 이에 가깝다. 즉, 쉽게 말해 편가르기라 보면된다.

제갈량은 이미 유비 사후부터 황제 다음가는 촉한의 1인자였고, 1인자가 된 것은 그의 천하삼분지계라는 장기적 전략의 방향을 군주에게 제시하고 행정가로서 인재를 발굴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군사와 내정을 부강하게 만든 능력과 업적 때문임. 인사권자로서 자질에 맡지 않거나 반역을 한 무리들은 처벌하고 성격이 안좋아 본인과 반목하거나 불화가 있더라도 선을 넘지않으면 능력을 보고 사람을 아껴 썼음. 그 과정에서 선동과 날조를 하여 상대를 몰아낸 적이 없고 그렇게 평가한 사가도 없다.

그러니 제갈량이 정치질을 잘했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고,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 것이 옳은 말임
권모술수와 선동 정치질을 했다면 왜 동아시아에서 제갈량이 청렴하고 공명정대함 등으로 가장 유명한 재상 중 하나로 알려졌을까?

유봉, 팽양, 요립, 이엄, 유염, 위연, 양의 7인

이들이 제갈량의 정치질로 억울하게 제거된 명단이라고 하는데 과연 정말 그런지 확인해 본다.

이들 열전은 진수가 쓴 삼국지 촉서 10권에서 유팽요이유위양전이라 하여 나온다.

그 중 유염, 위연, 양의는 제갈량이 의도해서 탄핵하거나 죽은 인물들이 아님. 진수는 제갈량과는 관계없이 그냥 촉에서 탄핵되거나 죽은 주요 인물들을 모아둔 열전을 쓴 것임. 그걸두고 제갈량에게 억울하게 죽은 인물이라 한데 모아뒀다고 하는 주장은 시작부터 틀렸다.


(1) 유봉

유봉은 유비의 양아들이었으며 유비가 한중을 차지한 뒤 유비의 명으로 맹달과 함께 한중과 형주 사이의 상용지역을 점거하게 된다. 그런데 이 둘은 군권때문에 자주 충돌하였고(실질 군 지휘권은 맹달에게 있었고 맹달이 더 유능했으나 직위는 유봉이 높았고 유봉이 맹달의 군악대를 뺏는 행동을 했다) 이 때문에 형주의 관우가 위의 번성을 공격할 당시 유봉에게 지원군을 요청했지만 둘의 불화로 지원군을 보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번성 함락이 지체되고 관우가 손권의 공격으로 죽고 형주를 잃게되는 손실을 입자 유비가 유봉과 맹달을 원망하였고 이에 책임이 있던 것이다.

유봉과의 불화와 더불어 문책을 당할 것이 두려웠던 맹달은 사마의에 회유에 따라 위나라로 투항했고, 이어 상용을 공격하여 유봉은 패배하고 성도로 돌아왔다.

유봉의 잘못은 매우 큰 것이었다.

1. 맹달과의 불화로 관우에게 지원군을 보내지 못하여 관우가 죽고 형주를 잃게 한 책임이 있다는 점

2. 불화로 맹달의 위나라 투항을 야기시킨 점

3. 맹달에게 져서 상용을 뺏긴 점

이로인해 유비에게 문책을 받았고 직위에 물러나야 할 책임이 있었는데, 문제는 유봉은 유비의 양아들이었다. 그냥 물러나게만 할 경우 유비 사후 동생인 유선과의 권력계승에서 내전을 야기시킬 수 있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제갈량은 유봉을 강맹한 인물이라 그와 같은 후환을 걱정하여 유비에게 유봉을 처형할 것을 조언하고 그렇게 유봉은 자결하여 죽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갈량이 유봉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싫어했단 점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유봉을 싫어하거나 정적이어서가 아니라 애초에 큰 잘못을 했고 그냥 직위해제나 귀양정도만 보냈을 경우 권력 승계 과정에서 후환을 걱정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합리적인 판단인 것. 제갈량 뿐만 아니라 역사 속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이런 경우는 너무나도 많다. 이점에서 미래를 예견하고 해결하려는 제갈량의 Ni가 더 돋보인다.


(2) 팽양

유장 휘하에서 서좌라는 말직에 있었는데 위용이 있지만 성격은 교만하고 사람들을 홀시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하며, 유장을 비방했다고 고발당하여 머리를 깎고 목에다 칼을 씌운 후 노역을 하게 하는 벌을 받은 전례가 있다.

팽양이 방통을 찾아가 얘기 후 유비에게 발탁되었는데 법정도 팽양을 마음에 들어하여 유비가 사자로 쓰다가 중용되어 치중에 임명된다. 그러나 제갈량은 팽양을 보고 탐탁치 않아 했고 유비에게 팽양이 야심이 크다고 여러차례 간언하여 팽양을 강양태수로 좌천시킨다. 

이에 불만을 품은 팽양이 마초에게 찾아가

"그 늙은이(유비)는 나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 그대가 바깥(군사)을, 내가 안(내정)을 잡으면 천하도 노릴 수 있을 터인데…"

라고 반란에 동참하도록 마초를 회유하였다. 마초는 이 사실을 유비에게 알렸고 팽양은 그 늙은이는 유비가 아니라 조조를 가리키는 것이었다고 변명했으나 처형된다.

혹여 제갈량이 팽양을 시기해서 그를 좌천시킨게 아닐까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럼 다른 인물의 사례를 보자

팽양을 마음에 들어해 그를 추천한 법정은 촉군태수 겸 양무장군으로 한중공방전에서 조조를 상대로 유비가 이기도록 보좌한 모사로 유명하다.

법정은 제갈량이 시행한 법제에 대해 법정이 형벌을 느슨하게 하고 금령을 늦추자고 했으나 제갈량은 법정을 보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며 법이 느슨하면 폐단이 생기고 엄격해야 절도가 있다며 받아쳤다.

이 사례를 통해 두 사람의 성격이 다르고 가치관이 상당히 충돌하는 편임을 알수 있다. 그러나 제갈량은 팽양의 사례와는 다르게 법정을 좌천시키지 않았다.

법정은 잔혹한 면이 있어 유비 휘하에서 승진하자 유장 휘하 시절 원한이 있던 이들을 살해하였고 이에 법정에 대한 탄핵이 들어왔으나 제갈량은 법정의 재능을 고려해 감싸주었다. 그리고 이릉대전 이후 죽은 법정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효직이 살아 있었다면 능히 주상(유비)을 제지해 동쪽으로 가시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설령 동쪽으로 가셨다 하더라도 필시 형세가 위태로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진수의 평도 보자

제갈량과 법정은 비록 좋아하고 숭상하는 바가 서로 같지 않았으나, 공적인 대의를 위해 서로 따랐고, 제갈량은 늘 법정의 지모와 책략을 높게 여겼다. -촉서 법정전

제갈량은 본인의 성격과 가치관이 다른 법정에 대해 탄핵도 들어왔겠다. 그를 제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배척하지 않고 오히려 법정의 능력을 높이사고 아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정적을 제거한 게 아니란 것이다.

그럼 팽양의 사례를 두고 제갈량이 팽양을 시기하여 그를 좌천시켰다는 시각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제갈량이 팽양을 시기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팽양이 반란을 일으킬 야심이 있는 인물인 것을 예측하고 강양태수로 보낸 것이다. 실제로 팽양은 반란을 도모하였고. 제갈량의 Ni가 돋보이는 부분이며 법정과 팽양이 전혀 달랐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능력주의를 중시하고 개인적 친분이나 감정은 배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INTJ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요립

유비가 촉으로 들어가면서 제갈량이 형주를 지키고 있을 때 손권이 사자를 보내 우호를 표방하면서 누가 국가를 다스리는 일을 도울만 하냐고 묻자 제갈량은 방통과 요립을 언급하고 요립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장사태수였던 요립은 손권이 형주를 공격하자 맞서싸우지 않고 성도로 도망쳐왔다. 유비가 이에 대해 책임을 묻진 않았으나 유비 사후 이엄의 아래에 있게 되자 처우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촉에서 제갈량 다음으로 유능하니 제갈량 다음은 자신이 되어야한다고 떠들고 다녔다.

장완과 이소가 그를 찾아 말렸으나 요립은 듣지않고 유선에게 유비의 이릉대전 참패와 상용과 형주를 잃은 이유. 상랑, 문공, 곽유지, 왕련 등을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제갈량은 요립의 오만함과 유비에 대한 비방과 불충, 손권의 공격을 맞아 방위를 포기하고 도주한 점 등을 거론한 글을 유선에게 올려 요립이 귀양가게 된다.

여기서 요립이 억울하게 귀양간 것인가? 선황제 비방만으로도 충분히 죽을 명목인데 오만하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불만을 떠들고 다니고 동료 대신들을 비방한 점, 장사태수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도주한 점까지 고려하면 제갈량이 정말 많이 봐줬다는 생각이 드는데?

애초에 제갈량은 요립을 처음에 높게 평가했었던 인물이다. 제갈량이 요립을 시기하여 그를 정치질로 내쫓았다는 평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 그냥 명백한 요립의 잘못으로 억울할게 전혀없다.


(4) 이엄

이엄은 유비가 죽을 때 유비곁에서 제갈량과 함께 유언을 받은 탁고대신으로 제갈량은 이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었다.

"일을 처리하는 것이 마치 물흐르듯하여, 해야할 일과 버려야 할 일을 결정할 때 주저함이 없는 것이 정방(이엄의 자)의 성격입니다."

제갈량이 북벌을 하면서 원래 제갈량의 권한이었던 승상부의 일을 이엄에게 맡겼고 한중에 지내면서 군량을 보급하는 임무를 맡겼다. 이때 이엄은 제갈량에게 여러가지를 요구하여 자신의 아들 이풍을 강주도독으로 만들었고, 이엄은 파군, 파동군, 파서군, 탕거군, 부릉군 5군을 합쳐 주를 만들고 그 주의 자사로 임명해달라는 요구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엄은 제갈량에게 왕이 되는 것이 어떠냐고 권하기도 하였으나(아부 혹은 제갈량의 마음을 떠보아 모함을 하려했던 것으로 파악할 수 있음) 제갈량은 이를 거절하였다.

4차 북벌 중 장마로 인해 이엄이 제갈량에게 군량보급이 어려우니 퇴각하라고 사람을 보냈다. 그 과정에 제갈량은 노성전투에서 사마의와 싸웠고 추격하는 장합을 죽였다. 이엄은 유선에게 보급이 안됐다는 사실은 숨기고 촉군이 퇴각한 것은 적을 유인해서 싸우려한 것이라고 상소를 올렸으며, 자신은 병을 핑계로 한중을 떠나 저현으로 도피했다가 저현에 당도한 제갈량에게 대뜸 군량은 충분한데 왜 돌아왔냐고 제갈량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보급이 안된점과 퇴각을 지시했던 점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부하 잠술을 처형하려고도 하였다.

이에 제갈량은 군신들이 이엄에게 과하다고 말했어도 그동안 이엄이 자신에게 요구한 것들 들어준 것과 책임회피를 위해 거짓보고를 했던 점을 낱낱이 밝혔고 이에 거의 모든 신하들의 찬성으로 이엄이 해임되었다.

제갈량은 이엄의 아들 이풍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엄이 해임된 이유를 설명하였고 그동안 자신이 이엄에게 정성으로 잘 대해주어 감화시키려고 했던 점을 밝혔다. 이엄이 잘못을 뉘우치고 아들인 네가 현재 직위에서 열심히 일한다면 이엄이 복직할 수도 있다는 말을 남기며 안타까운 감정을 밝혔다.

이로부터 3년 후인 이엄은 5차 북벌에서 제갈량이 사망하자 자신도 병을 앓다가 죽었다.

이게 왜 이엄이 억울하게 해임것인지? 제갈량의 왜곡과 날조가 있었나?

이엄의 명백한 잘못과 제갈량을 모함하려한 이엄의 정치질로 역관광 당핰 모습이다. 애초에 제갈량이 이엄을 제거하려했다면 이엄이 제갈량에 요구한 권한과 직위는 왜 제갈량이 들어주었을까? 제갈량이 이풍에게 밝혔듯이 이엄의 권력욕과 음흉함을 일찍 알았지만 이엄의 능력을 보고 진심으로 잘해주어 감화시키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엄이 책임회피를 떠나 자신까지 모함하자 사건의 진실을 밝힌 것임. 제갈량은 이엄에게 배신을 당한 것이고 단순히 이엄을 시기하여 제거하려한 정치질이었다면 이엄을 죽이고 그 아들까지 제거하여 후환을 제거하는 것이 순리인 것임. 오히려 이풍을 자신의 밑에서 일하게 하고 이엄에게 복직 기회까지 주려했던 제갈량의 온화함과 능력주의가 돋보이는 점을 알 수 있다.


(5) 유염

유염은 유비가 예주 자사시절부터 친하여 이엄 다음으로 직위가 높았으나 국정에는 불참하고 제갈량을 따라서 이엄을 탄핵하는데 동참하고 풍자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나온다.

집이 호화롭고 사치스럽다, 수십명의 여종이 노래를 부르고 魯靈光殿賦(노영광전부)를 읽는다는 기록이 있는데 빛나는전각이란 뜻이 있어 이와 관련한 당시 노래이름인 것으로 추측되며 역시 사치스러운 생활을 말하는 것으로 보임

유선이 황제가 되고서는 도향후(都鄕侯)가 되었으며, 매양 이엄 다음가는 반열로, 위장군·중군사(中軍師)가 되었으며, 또 후장군이 되었고, 거기장군으로 승진했으나 국정에 참여하지 않고 제갈량을 따라 풍자하거나 건의할 뿐이었다는 기록을 보면 유비와 친해 직위는 높은데 일은 별로 안하고 제갈량에게 아부하거나 누군가의 문제가 터지면 따라서 비방하는게 특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북벌 준비 중 한중에서 위연과 크게 싸웠고 이후 제갈량이 유염을 질책하고 위연에게 사죄하게 했으며 유염은 후방인 성도로 보내짐.

유염의 아내 호씨가 태후(유비의 아내였던 목황후)에게 하례하러 갔고 태후의 명으로 궁에 한달을 머물다 집에 돌아옴. 그러자 유염이 돌아온 아내에게 황제인 유선과 간통한게 아니냐고 의심해 종들을 시켜 매질하고 직접 신발로 호씨의 얼굴을 때리고 쫓아냈다. 간통 여부의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유염의 행동은 당시 황제가 간통을 했다는 의심과 비방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유염은 구금되었다가 처형됨.

이 사건이 유염이 억울하게 죽은 것일까? 누가봐도 그리고 유염이 하옥되고 처형될 짓을 한걸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제갈량이 개입했을 수 있고 제갈량이 봐도 용납못할 짓으로 봤겠지만 기록에선 어디에도 제갈량이 지시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제갈량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황제의 지시였을 수도 있는 것인데 이게 왜 제갈량이 정치질 한 것이라 할까?


(6) 위연

유비 사후 제갈량이 북벌을 준비하면서 위연을 독전부 승상사마로 삼아 위연을 중용하였다. 제갈량은 위연의 자오곡 계책을 듣지 않았고 이에 위연은 제갈량은 늘 겁이 많다고 말하고 다녔으나(위략의 기록이라 사실여부에 논란있음) 이후로도 위연은 북벌에서 중용되었고 전공을 세워 지속적으로 승진하였다.

위연은 성격이 급하고 주변사람과 불화를 많이 겪었다는 기록이 있는데도 능력위주로 사람을 쓰는 제갈량은 이에 관여치 않았던 것임. 위에 언급한 유염과 싸웠던 기록에서도 둘다 성격은 안좋으나 능력없던 유염보다 능력있는 위연의 손을 들어준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또한 위연은 아래에 또 나올 양의와 매우 사이가 안좋았음. 양의는 보급 및 내정 능력이 뛰어났으나 위연과 마찬가지로 성격이 개차반이었다. 한때 위연이 양의에게 칼을 빼들어 죽이려했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갈량은 두 사람의 능력이 뛰어남을 고려해 위연이나 양의 어느 한쪽을 내치지 않고 북벌 때 잘 써먹었다.

그러나 5차 북벌 중 제갈량이 죽기전 퇴각 명령을 내렸는데 위연이 이를 듣지 않을것이라고 예견하여 양의, 비의, 강유를 불러 이를 지시하고 위연에게는 철수하는 군의 후방을 지키게끔 하였디. 비의는 위연에게 가서 철수할 마음이 있는지를 떠보았고 위연은 철수하지 않을것이라 밝혔고 양의 지시를 따르는 것은 더욱 할수 없다고 말했다. 비의가 떠나자 위연이 본대에 사람을 보내 지켜보니 철수하길래 이에 분노하여 자신의 군이 먼저 철수하여 본대가 돌아올 잔도(산 허리에 만든 계단)를 불태워 버리는 짓을 저질러 버린다.

위연과 양의는 서로가 반역을 저질렀다고 유선에게 사자를 보냈으나 장완은 위연을 의심하였고 성도의 군대를 끌고 출정하였다. 양의와 비의 등이 이끄는 원정군 본대는 잔도를 다시 만들면서 후퇴하던 중 이를 막아서는 위연군과 마주쳤는데 이때 왕평이 승상의 시신이 식지도 않았는데 반역을 저지르냐고 일갈하여 위연군은 와해돼버렸다. 이후 추격군에 의해 위연은 죽었고 양의에 의해 위연의 삼족이 멸족하게 된다.

진수는 위연을 이렇게 평가하였다.

"위연은 일찍이 사졸을 잘 길렀고, 다른 이들보다 용맹하였으나, 지나쳐 성품이 거만하고 뽐냈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모두 그를 피하고 양보했다. 오직 양의만이 위연에게 가차없어, 위연이 분노하니 마치 물불 같았다."

"제갈량은 양의의 재간을 깊이 아끼고, 위연의 효용에 기대니, 언제나 두 사람이 화목하지 못함을 한스러워하며 어느 한 쪽을 폐하지 못하였다."

"위연은 용략으로 임하였고, ⋯ 이들 모두가 귀중하였다. 행동거지를 살펴 예법을 되짚어 보건대, 화를 부르고 허물을 취함에 있어서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하지 않은 것이 없다."

제갈량은 생전 위연이 동료들과 반목하고 자신을 비방해도 배척하지 않고 잘 쓰면서 지속적으로 승진시켜줬으나 제갈량이 죽자 양의에 대한 사사로운 감정으로 명령불복종, 아군을 사지로 내몬 죄 등 반역으로 죽은 것인데 어떻게 제갈량이 위연을 죽였다고 하는지? 진수는 위연 스스로의 잘못으로 화를 불렀다고 평가하였음. 또한 제갈량은 위연 양의 두 사람이 화목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할 정도로 아꼈는데, 위연이 제갈량의 정치질로 죽었다고 결론짓는다는 점은 사실관계는 제대로 알고 있는지 의심된다.


(7) 양의

양의가 제갈량의 정치질로 죽었다는 소리는 더욱 어이가 없는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양의의 성격도 굉장히 안좋았으며 제갈량이 위에 언급한 이들을 당사자만 처벌하고 가족들은 건들지 않은 것에 비해 양의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위연의 3족을 처형시켜버리는 행동을 하였다.

그 성격 때문에 제갈량은 양의보단 장완과 비의를 후계자로 점찍어두며 더 아꼈고 제갈량이 죽자 양의는 한직을 맡았다. 그래도 써먹는 제갈량에 비해 유선 장완은 아예 양의를 중요직에서 배제시킨 것이다. 그러자 양의는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는데 어느날 비의가 양의를 달래러왔을 때 양의는 "차라리 그때 위나라를 따랐으면 이런 푸대접은 받지 않았을 텐데"라는 발언을 해버린다. 아무리 성격좋은 비의라 해도 이런 양의의 반역적인 말을 묵과할 수 없었고 유선에게 고발되어 양의는 유배 보내어진다. 장완이 그나마 죽이는것은 면해달라 요청하여 유배로 그쳤으나 양의는 유배지에서도 계속 군신을 비방하는 편지를 올렸고 이에 군사들이 체포하러 오자 자살한다.

이게.... 제갈량의 정치질에 의한 억울한 죽음?


(8) 마속

7인에 속하지 않은 마속에 대해서도 써봄

마속은 마량의 동생으로 제갈량이 개인적으로도 전략에 대해 가까이서 논의할 만큼 능력이 뛰어나고 아꼈던 인물이다. 참모로서는 꽤 유능했던 반면 지휘관으로서는 현실감각이 좀 떨어졌다고 평가받는 편인데, 1차 북벌 당시 제갈량은 이와 같은 전략을 기획했다.

장안 북쪽으로 안정군, 서쪽으로 천수군, 북서쪽으로 남안군이 있는데(북벌 당시 지역과 지형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면 아래 첨부된 지도 참고)

조운과 등지가 야곡도로 진군하여 진을치고 장안의 본대를 유인하는 사이 제갈량의 본대는 천수군 방향인 기산으로 진격하고 이후 장안 서쪽의 군들을 점령. 장안에서 천수군으로 지원오는 위군을 가정길목을 점거하여 막아내고 장안 서쪽지역을 완전히 장악한 뒤 이곳의 물자와 지원을 토대로 장안을 최종적으로 점령하는 전략이었다.

그러면서 안정의 태수와 옹주의 현령들, 강족 족장들을 촉군에 붙도록 선전 및 회유하였고 대부분의 지역이 촉군에 붙은 상태였고 이 과정에서 강족이었던 강유도 사로잡았다.

그런데 가정길목을 막도록 지시받은 마속은 가정길목의 성에 진을 치지않고 뜬금없이 근처의 산으로 올라가 진채를 세웠다. 마속과 같이 갔던 부장 왕평은 가정을 막으라는 목적에 어긋난다며 반대하였고 자신만이 일부 병력을 끌어다 길목에 진을 쳤다. 가정에 당도한 장합군은 이를 보고 산을 포위하여 물을 끊어 마속군을 괴멸시켰다. 이때 왕평만이 장합군을 물리치고 군을 정돈하여 본대로 돌아왔다.

가정의 촉군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운도 퇴각, 촉에 붙었던 안정 태수도 조진군에게 항복하였고, 협력을 약속했던 현령과 부족들도 촉군에서 이탈, 위의 곽회가 촉의 고상을 격파하면서 제갈량은 한중으로 퇴각하게 된다. 

왕평의 말처럼 가정길목을 막았더라면 그렇게 허무하게 패배할리가 없었는데 마속은 상식을 벗어난 군 지휘로 대패하여 전군이 허무하게 퇴각하게 만든 책임을 진 당사자였던 것이다. 이같은 촉군의 전략을 겪은 위군은 길목에 성과 요새, 주둔 병력를 늘리고 방비를 강화함으로써 이후 북벌은 촉에게 아주 어렵게 진행되었다. 제갈량의 1차 북벌은 촉의 북벌 중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성과가 큰 것이었다.

그렇게 돌아온 제갈량은 마속의 책임을 물어 처형하고 울었다는 마량전의 기록에서 나온 고사가 읍참마속인데 마속이 억울하게 죽은 것이라고 할수 있나? 제갈량 자신의 책임을 무마시키기 위해 마속을 죽이는 쇼를 벌인 것이라고 하는데 설령 패배했다 한들 상식 선에서 용서받는 것이지 마속처럼 아무도 예상하지 않은 그것도 부장의 상식으로도 반대한 방식으로 진을 쳤다가 대패한 것은 용서받기 힘든 부분이다. 장완이 마속을 죽 인것은 아깝다고 할 정도로 마속의 능력은 있었고 뒷날을 위해 마속을 용서할 수도 있었겠으나, 그 임무를 마속에게 맡긴 것은 제갈량이었고 사적으로 친했기에 사사로운 사이여서 용서했을거라는 부하들의 예측을 막고 그와 함께 군율이 무너지는 것을 경계하였기 때문에 사형에 처한 것으로 보임. 

사적으로 가까운 사람의 실책에 대해 봐주는 방식은 ESFJ의 특징에 가까우며 공사를 철저히 구분해 처벌하는 면모는 INTJ의 특성임. ESFJ가 쇼를 한다면 다른 방식을 택하지 친우를 죽이는 식의 냉정한 방식으론 방식으로 하진 않는 단 말임. 이 읍참마속에서 제갈량은 ESFJ와는 멀고 냉정한 INTJ의 특성을 보이고 있음. 



[[정리]]

정리해 보면 유봉은 맹달과의 불화로 관우의 지원군 거부로 관우의 죽음과 상용을 뺏긴 책임, 팽양은 마초와 함께 반역하자는 말을 뱉었고, 요립은 선황제 유비와 동료들을 비방하였고, 이엄은 군량후송이 안돼 퇴각하라고 했으나 적반하장으로 왜 퇴각했냐고 제갈량을 모함하였고, 유염은 황제 유선이 간통을 저질렀다고 난리부르스를 췄고, 위연은 스스로 아군을 공격하였고, 양의는 유선과 장완의 인사에 불만을 품고 위나라로 가는게 나았겠다는 반역의 말을 내뱉음

상세히 확인해보면 억울한 좌천이나 죽음이 아니었음. 당시 1인자가 제갈량이 아니라 다른 인물이었어도 좌천되거나 죽을 행동을 한 것임. 그와중에 제갈량은 황권에 위협이 되는 반역의 불씨나 반역을 한 유봉, 팽양, 유염는 죽게 한 반면 제갈량이나 신하들을 비방하는 데 그친 요립과 이엄은 죽이지않고 재기의 기회를 주었음. 그리고 위연과 양의의 죽음은 그들 스스로 자초하였고 유선과 장완이 결정한 것이지 제갈량이 한 것이 아님

굳이 유봉의 경우는 제갈량이 아니었다면 죽이지는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런데 유봉의 경우는 유비의 양아들이라 황권승계에 나라가 갈라지는 큰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한 제갈량의 Ni에 의해 죽은 것

Fe에 의한 정치질은 간접적인 방식, 모함과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해 상대방을 비방하는 방식을 보임. 본인이 직접 나서질 않음. Fe 유형들은 자신은 착한척하고 남들이 상대방을 비방해주는 방식을 취함.

손흥민의 유형이 ESFJ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시안컵 대회에서 이강인과의 다툼이 있은 뒤 일어났던 전개와 같은 것이 예시임

INTJ라면 그냥 본인이 직접나서서 사건의 전말에 대한 인터뷰를 하든 폭행에 대한 법적 고소를 취하든 직진함.

제갈량이 취한 방식이 어떠했는지? 있지도 않은 모함이나 여론을 생성하거나 다른사람을 시켜서 고발한 것이 아니라, 해당 인물이 한 행동과 사건을 낱낱이 밝히고 사실 그대로 군주에게 직접 말하고 어떤 처벌을 해야된다고 건의하였다음. 그냥 지극히 INTJ스러운 방식임

제갈량은 군략에 있어서는 사마의보다 뒤처진 모습은 사실이고 진수 및 후세의 사가들도 그렇게 평가하였음. 그러나 내정에 있어서는 매우 뛰어난 인재로 관중과 소하에 비유할 정도로 내정 능력이 뛰어났고 상벌이 공정하여 제갈량을 원망하는 자가 없고 위아래의 존경을 받았다는 평가 또한 사실임

진수의 평가를 보자

"제갈량은 승상이 되어 백성을 어루만지고 예법과 규칙을 나타냈으며, 관직을 간략하게 하고 권부의 제도를 느슨하게 하였으며 성실한 마음을 열고 공정한 정치를 실행했다. 충의를 다하고 시대에 이익을 준 자에게는 비록 원수라도 반드시 상을 주었고, 법을 범하고 태만한 자에게는 비록 가벼운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사형에 처했다.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자에게는 무서운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석방했으며, 진실을 말하지 않고 말을 교묘하게 꾸미는 자에게는 비록 가벼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반드시 사형에 처했다. 선행을 하면 작은 일이라도 상을 주지 않은 적이 없으며, 사악한 행동을 하면 섬세한 것이라도 처벌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각종 사무에 정통하였고, 사물은 그 근원을 이해하였으며, 사람의 말에 근거하여 그의 행위를 관찰하고 허위로 가득한 사람과는 함께 있지 않았다. 그 결과, 촉나라 경내의 사람들은 모두 그를 존경하고 아꼈으며, 형법과 정치가 비록 엄격하였으나 원망하는 자가 없었다. 이것은 마음을 공평하게 쓰고 상주고 벌주는 것을 분명하게 했기 때문이다."

진수의 평가에 의하면 제갈량은 법규를 엄격히 하고 효율성을 중시하며 공사를 분명히 하고 상벌을 공정하게 집행하며 본인이 해야하는 직무에 정통하며, 사람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고, 사물이 그렇게 돌아가는 인과를 분석하였으며, 그에게 아첨하는 사람은 멀리두는 지극히 INTJ스러운 유형이지 ESFJ와는 거리가 매우 먼 유형의 인물임

후대의 어떤 역사 기록에서도 제갈량이 선동과 날조를 통해 권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는 없음. 실제로 제갈량이 그런 정치질을 통해 올라간 인물이었다면 당시 촉뿐만 아니라 위나라 장수들과 후세 사가들이 이렇게 제갈량을 고평가했는지 이상하지 않나. 그냥 제갈량은 청렴 성실하고 공정하게 법집행 능력주의 인사를 해온것임.

정치질이 주특기라며 제갈량이 ESFJ라고 주장하는 글은 이런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은 했는지 모르겠음. 나무위키, 위키백과, 블로그에 어지간하면 다 나오는 사실이고 안나오는 부분은 삼국지 원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걸 보고도 제갈량이 ESFJ 주장? 그동안 잘 몰랐던 부분까지 확인하면서 난 더더욱 제갈량인 INTJ유형으로 확신하게 됨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의견에 대한 반박이 나오는게 아니라 '넌 XX가 아니다 XX다'며 유형을 공격하는 모습. 타갤러리 완장 상대로도 마찬가지이며 그 갤러리 복귀를 노리는 글을 지속적으로 써온 모습이 마치 요립과 이엄, 양의의 행동과 비슷해 보이는데 이게 바로 정치질이 아닐까?

제갈량이 ESFJ하고는 거리가 멀고 INTJ와 가깝다는 것은 제갈량의 기록에서 매우 많이 발견되는데 여기서 끊고 다음편에서 계속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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