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예능 빌드는 템퍼스터리의 부름과 함께 출시된 세바고스

근데 몇번 써보니까 당최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와서 시뮬라에서 존나 굴려봤음

160렙 헤비거너한테 신나게 맞던 도중 나름 괜찮아 보이는 척하는 예능 빌드를 하나 짜봤음

만약 세바고스를 제대로 쓸거면 거르는게 좋음

빌드를 설명하기 앞서 세바고스의 어빌티리를 먼저 살펴보겠음

일단 이샛기는 타 워프레임들과 다르게 어빌리티가 8개나 있음

다만 한 워프레임의 모딩을 따라가는 이쿼녹스랑 다르게, 얘네 둘이 다른 워프레임이라서 모딩을 각각해줘야함

먼저 본체인 세바고스의 어벌리티부터 설명하자면

1번 립은 분신을 보내서 지속 피해와 받는 피해 증가 디버프를 적들에게 건다

피해는 매우 강한편은 아니라 디버프로 피해량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함

피해 취약도는 위력에 비례해서 올라가기 때문에, 위력을 극한으로 땡기면 약 160~180% 정도의 피해 증가치를 볼 수는 있음

다만 여러번 쓴다고 피해량 증가가 중첩되진 않는다.

또한 소환된 분신은 마우스를 줌하고 있는 곳을 따라가기 때문에 소소하게 분신을 컨트롤해줄 수 있음

2번 소우는 범위 내의 적에게 지속 피해를 주는 어빌리티이다.

소우가 걸린 적에게 1번을 쓰면 폭발하며, 적 체력에 비례해서 범위 피해를 주는 기믹이 있음

피해는 쉴드를 무시하고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코퍼스 한정으로 고위력이 아님에도 몹을 잘 잡는다

3번 글룸은 토글형 어빌리티로, 사용시 워프레임 주변에 파동을 소환한다.

거리는 켜두고 있으면 계속 늘어나며, 최대 사거리에 도달하면 증가를 멈춘다.

또한 범위내에 본인 및 아군에게 흡혈 버프를 주고, 적들에게는 느려짐 디버프를 건다.

사실상 오늘 소개할 빌드의 핵심 어빌리티

마지막 4번은 그냥 섀도우폼으로 변신하는 어빌리티

다만 세바고스의 특수 자원인 죽음의 샘을 가득 채워야만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쿼녹스처럼 폼을 자유자재로 바꾸긴 어려움

이 죽음의 샘이라는 자원은 세바고스의 일반 어빌리티들로 채울 수 있다.

각각 방법은

립 (1번): 어빌리티로 직접 처치, 또는 1번 디버프에 걸린 적 처치

소우 (2번): 어빌리티로 직접 처치, 또는 2번의 영향을 받고있는 적 처치

글룸 (3번): 범위 내 영향을 받고있는 적이 있거나, 영향을 받는 적 처치

인데 여기서 3번이 켜두고 범위 내 적만 있다면 죽음의 샘이 차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함

또한 아무튼 적을 범위 or 지속시간 내에 처치만 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어빌리티가 아니라 무기로 잡아도 된다.

물론 어빌리티의 연계로 처치한다면 더 빠른데,

예를 들어서 만약 방어력이 없는 코퍼스 팩션이라면 글룸 - 소우 - 립 순으로 연계하여 순식간에 죽음의 샘을 채울 수도 있다

이제 다음은 세바고스의 분신인 세바고스 섀도우의 어빌리티를 살펴볼 차례임. 그냥 쉽게 섀도우라고 설명함

섀도우의 1번 어빌리티 임브레이스는 범위내 있는 적들을 강제로 끌고오며, 지속 시간동안 레그돌화 시켜버린다.

이게 상당히 좋으면서도 씨발인게, 사용만하면 상당히 많은 적들을 무력화 시키며 쉽게 공격할 수 있는데,

만약 공중에서 사용한다면 적이 지속시간동안 공중에서 묶여있다.

물론 땅으로 내려와 다시 사용한다면 별 문제는 없는데 개활지 같은 곳에서는, 많은 적을 끌고오기 위해 공중에서 자주 사용하다보니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음

2번 어빌리티인 컨슘은 앞으로 대쉬하며 적을 꼬라박으면 섀도우의 피를 채워주고 피해를 준다.

인게임 어빌리티 설명에는 적들 이라고 써져있지만, 한번에 한명의 적에게만 타격이 가능함

피격되는 히트박스도 깐깐해서 적에게 박으려다 그대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회복이 절실한건 아니라 그닥 자주 사용하는 어빌리티는 아님

마지막 3번 어빌리티인 데스 하베스트는 노말폼 1번과 비슷하게 거리 내에 적에게 피해 취약 디버프를 건다.

정확하게는 노말폼 1번에 맞은 적에게 데스 하베스트가 걸린다고 보는게 맞을 듯

그냥 좋은 어빌리티이기 때문에 에너지만 되면 자주 사용하게될 어빌리티

그리고 4번은 그냥 다시 원래 폼으로 돌아오기임

그리고 또 살펴봐야할 것은 패시브이다

섹바고스의 패시브는 이나로스처럼 죽으면 그 자리에 묘비를 세워두고, 일정 시간동안 섀도우 폼으로 변한다.

이때의 섀도우 폼은 2번 컨슘만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데, 만약 컨슘으로 5체를 지속시간동안 처치한다면 세바고스가 부활할 수 있다.

이게 존나 좋다고 느낀게, 뒤졌을때 나오는 섀도우의 컨슘의 데미지가 존나 이상할 정도로 쌔다

이나로스처럼 기껏 뒤져서 잡몹도 못잡고 뒤지는걸 방지하고자 1컨슘 1킬이 나게 설계해둔듯

사실상 +1 UP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세바고스의 생존력을 올려준다

물론 섀도우폼이 맞아죽는다면 얄짤없이 뒤지니까 그냥 빨리 잡고 빨리 부활하는게 나은듯

이렇게 존나 많은 세바고스의 어빌리티를 살펴봤는데, 오늘 빌드의 핵심은 노말폼 2번과 3번이다.

우선 설명에 앞서 모딩부터 보겠음

빌드를 보면 아무리봐도 이상해보이는 모드 세팅임

이러면 씨발 에너지한번 슥 채우고 뒤지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여기서 핵심이 아까 설명한 2번 소우와 3번 글룸임

글룸은 범위 내 아군 및 본인의 공격에 흡혈을 달아주고, 소우는 범위내 적에게 지속피해를 주는 어빌리티임

근데 글룸이 꼭 무기로만 피흡이 되는게 아니라 어빌리티로도 흡혈이 잘 된다

그렇기 때문에 3번을 키고, 근처 적에게 2번을 쓴다면 2번의 데미지를 흡혈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피를 채울 수 있다

소소하게 1번으로 폭발 뎀 + 딜뻥까지 곁들이면 더 좋음

깡방어력이 높은 적에게 2번 데미지가 좆만하게 들어간다지만, 어차피 체력은 500~700 사이이고, 많은 적에게서 흡혈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음

또한 3번 범위 안의 적은 슬로우 효과도 받기 때문에, 생존력이 더 좋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모드에 챙겨야할 능력치는 최소한의 위력, 그리고 지속과 거리임

위력을 너무 조지면 2번 데미지가 좆만해져서 흡혈이 잘 안될수 있기 때문에 100% 위로만 살짝 챙겨주면됨

거리는 넓으면 좋기 때문에 남는 칸에 챙겨주고, 지속을 너무 올리면 2번을 재사용하지 못하고 폭사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챙겨주면 된다.

그외에는 핵심인 퀵 싱킹과 헌터 아드레날린, 프라임드 플로우와, 탱킹을 위한 바이탈리티와 어댑테이션을 넣고 나머지는 취향껏 넣으면 될거같음

165렙 커럽티드 헤비거너 20체 상대로 테스트해본 섹바고스의 탱킹

움짤에서는 그냥 어느정도인지 보여줄라고 가만히 있는건데, 사실상 무기로 몹까지 잡는다면 지속시간 내에는 죽을일은 없음

만약 뒤진다하더라도 패시브로 살아날 기회도 있고

그리고 또한 쳐맞다보면 죽음의 샘 게이지가 어느정도 찰텐데, 섀도우폼으로 바꿔서 익절무기로 딜하는거도 재밌음

익절무기가 일반 근접무기에 비해 못쓰는 모드가 있긴한데, 모딩해주면 강길급 몹도 존나 잘 잡는다

섀도우폼 모딩은 대충 한방에 눕지만 않을 정도 모딩에, 거리 위력 지속도 적당히 챙기는 쪽으로 했음

오라는 익절무기 특성상 아말감 오르건을 못쓰기 때문에 강공격 준비 시간을 줄일라고 썼는데 그닥 체감이 안되는거 같기도함

-수정- 

섀도우폼은 넘어짐 면역이라는 말이 있어서 시뮬라에서 해봤는데, 프슈풋을 쓰던 안쓰던 넘어짐은 면역이고 둘다 밀려나기만하니까 엑실칸은 다른거로 바꾸면 될듯

커닝이나 파워 드리프트로 바꿔쓰거나, 자기 취향에 맞게 바꿔쓰면 될거같음

익절무기는 블러쉬, 위핑을 사용할 수 없어서 퀵밀 모딩은 뭔가 아쉬웠음

그래서 그냥 확정베기 믿고 강공모딩으로 갔는데, 퀵밀도 괜찮은거 같음

섀스틸만 써도 확정 주크가 나오고, 섀프레까지 쓰면 빨크까지 띄울 수 있음

포작하다보니까 수용량이 씹창이 나서 마이트까지 쓸 수용량이 안나와서 스포일드 쓴거

만약 섀프레셔를 깔끔하게 포기하고 프프포를 쓰면 수용량이 널널하니까 취향껏 쓰면 된다

또한 노말폼의 3번 안에서 섀도우로 공격하면 흡혈이 잘 되기 때문에, 라슾같은건 안박아도 충분함

위 모딩으로 그리니어 워든 엑시무스 (165렙) 까진 베기틱 1틱에 죽었음

물론 섀도우 3번으로 딜뻥시킨다면 그 이상도 거의 원콤낼 딜은 나올 듯

이러면 탱킹도 잘되고, 데미지도 잘 뽑는 워프레임인데 사기 아님? 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음

내가 몇번 써보면서 느낀 단점들을 설명하겠음

우선 첫 번째 단점은 포르마가 씹창나게 많이 깨진다는 것

세바고스 특성상, 본체 + 섀도우 + 익절무기까지 포작을 해줘야된다

글쓰고 있는 본인도 각각 5포작, 3포작, 6포작 해줬음

두 번째 단점은 운영 자체에 하자가 있다는 것

결국엔 적이 나를 때리고, 내가 어빌리티를 쓰는 주변에 적이 있어야 굴러감

그니까 몹 젠이 적고, 데미지가 약한 일반 노드에서는 그닥 좋은 빌드는 아님

애초에 일반 노드에서 이정도 탱킹력을 요구하는 거도 이상하긴한데 여튼

마지막 세 번째는 조작감이 병1신임

이건 내 손꾸락이 문제인건진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움직이는게 답답함

왜 이지랄 해둔지는 모르겠는데, 세바고스 자체의 구르기 모션도 병신이고, 섀도우폼의 이동도 썩 좋은 편은 아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퍼를 꺼내면 섀도우 폼이 풀림

나처럼 이동을 오퍼로 하거나, 수시로 꺼내는 사람들은 좀 불편한 부분일수도있는데

움브라 엑칼 4번이 오퍼 꺼내면 꺼지는거랑 비슷하다 생각하면됨

변신이 풀리면 다시 죽음의 샘을 쌓고 섀도우를 꺼내는게 귀찮긴했음

물론 셋 다 못쓸 정도의 단점은 아니긴한데, 포작 14번은 개씓이였음

근데 간지나는 섹바고스 보면 못할정도는 아니였음

근데 계속 써보다보니까, 그냥 평범하게 모딩해도 잘 굴러갈거 같긴함

딜은 충분한데다가, 애초에 워낙 피흡이랑 슬로우의 성능이 좋아서 키보드 마우스에서 손떼고 있는 정도만 아니면 일반 빌드도 뒤질일은 없을거같음

이렇게까지 써도 되는건가? 싶기도 한데, 여튼 그냥 이런 예능빌도도 있다고 생각하면 될듯

그냥 무적 가우스랑 평범한 가우스 정도의 차이 정도인거같음

여튼 좆간지 섹바고스 한번 씩 무봐라 포작이 좆같긴한데 재밌다

질문이든 태클이든 지적이든 말할거있으면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