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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혼돈의 기억: 이츠카 코토리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7.31 17:50:24
조회 834 추천 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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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정보교환



야토가미 토카의 건이 종결된 후, 이츠카 코토리 일행은

일단 나자릭 지하대분묘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모몬가]

세바스와 유리에게서 이야기는 들었다.

어제는 식당에서 신세를 진 모양이구나. 감사의 말을 전하지.



[코토리]

아뇨, 저야말로 감사해요.

덕분에 토카도 기뻐했고 식시도 아주 맛있었어요.



[모몬가]

음, 그거 다행이군. 생활환경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이상,

식사 하나라도 나자릭의 이름에 부끄러운 것이어서는 안 되니 말이지.

그럼 조속히 본론으로 들어가보지.

보아하니 이미 토카도 사정 파악은 끝난 듯한데──



[토카]

우으…… 또, 폐를 끼친 것 같다…….

그것도 이렇게 착한 사람들을, DEM이라고 착각해서…….

미안하다, 모몬가씨.



[모몬가]

그것은 불운한 사고 같은 것이다.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우리로서는 약속했던 정보교환에 협력해 준다면 충분하니.



[코토리]

신세를 지는 대가이니 그야 물론이예요.

다만, ‘정령’이나 ‘인계’에 대해서는

우리쪽에서도 아직 해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모몬가]

그것을 인지하였음에도 거래하자는 것이다.

향후의 협력으로, 양쪽 모두에게 불명확한 영역까지 해명이 진행되면 이상적이겠지.



[코토리]

네. 그렇게 되면 기쁘겠네요.



[모몬가]

음. 그럼 우선 우리쪽부터 묻도록 하지.

데미우르고스, 질문사항을 정리한 자료를 코토리에게.



[데미우르고스]

옛.



[코토리]

읽겠어요.



[모몬가]

읽으면서 들어줘도 상관없다.

우선 너희들의 세계, 그 문명수준이나 환경에 대해서는 어제도 들은 것 같은데──



[코토리]

네. 음. 그렇군요…….

그럼 우선, 제가 소속된 조직의 개략을 알려드리자면──



[시도]

(이렇게 보면, 새삼 정말 야무진 ‘사령관’이라는 느낌이지, 코토리…….

오빠로서는 여동생의 성장이 기쁜 듯한, 쓸쓸한 듯한 그런 기분이…….)



시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토리를 대표로 한

1일차 정보 교환회는 차질없이 진행되어──



[모몬가]

흠. 이 정도 선인가.

첫날치고는 순조롭게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공중함의 사령관이라 하였는데, 직함에 부끄럽지 않은 능력의 소유자로군.



[코토리]

영광이예요.



[모몬가]

음. 다음번에도 잘 부탁하지.

이번 정보를 바탕으로, 한층 더 상세하게 듣고 싶은 내용 등을 정리해 두겠다.


그럼 오늘은 이쯤에서……

아니, 저녁식사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있던가?

……흠. 그럼 모처럼이니──



[코토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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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밤하늘



[토카]

오오, 예쁜 밤하늘이구나!



[시도]

그러게, 정말로.

근데 여긴──



[오리가미]

아직 나자릭 속, 지하라고 했어.

그렇다면 이 하늘은……?



[모몬가]

음. 진짜 하늘이 아니다.



[코토리]

진짜 같아…… 아니, 우리 세계의 도시 지역에서는

진짜라도 이렇게까지 아름다운 밤하늘은 볼 수 없겠지.

공기도 맑고…….



[모몬가]

후후. 그런가.

그 말을 들으면, 블루 플래닛씨…… 저 밤하늘을 만든 내 동료도, 분명 기뻐하겠지.

그를 대신해서 감사를 표하마.



[코토리]

아니요, 저희야말로 정말 감사해요.

하지만…… 정말 괜찮으신 건가요?

모몬가 씨가 직접 안내 역할을 맡아주시고.



[모몬가]

정보교환이 매끄럽게 끝난 덕분에 다음 예정까지 빈틈이 되는 시간이 생겼으니까.

게다가──


(과학기술이 발전해 대기오염 같은 것도 문제가 되어가는 세계의 인간이라고 하니까,

그가 만든 밤하늘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고.)



[코토리]

모몬가 씨?



[모몬가]

아아 미안.

그저 조금, 너희에게 이 나자릭을 자랑해주고 싶었을 뿐.

신경 쓸 것 없다.



[코토리]

그렇군요……?

뭐 새삼스럽게 자랑해 주시지 않아도,

어제부터 여러모로 놀랄만한 일뿐이지만 말이죠.



[모몬가]

하하, 그런가. 그것 참 다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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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사실은 쿠루미한테도 보여주고 싶은 광경이지만요──



[모몬가]

토키사키 쿠루미인가. 그녀에 대한 건 미안하군.

나자릭 내에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완전한 정령인데다가 암약이 특기인 능력, 너희들의 아군이라고 할 수 없으니──



[쿠루미]

감시역을 붙이고 이동 범위도 제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녀 자신도 그 조건을 승낙하고 정보교환을 약속했고요.



[시도]

하지만…….



[코토리]

시도.



[시도]

……알고 있어. 내가 야무지지 못한 소릴 했다는 건.



[코토리]

알고 있으면 분별을 해줘.

애초에 쿠루미가 이상한 움직임을 보일 경우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하는 건 당신이잖──



[모몬가]

……후.



[코토리]

네?



[모몬가]

이런, 미안하다.

남매라 하니, 내가 알던 누나 동생 남매가 주고받던 모습이 생각나버려서 말이지.



[토카]

남매…… 아우라와 마레를 말하는 것이냐?



[모몬가]

아니, 아깝지만 빗나갔구나.



[오리가미]

아깝다?



[???]

모몬가니이임!



[???]

모몬가님!



[모몬가]

(하하, 이런 경우도 “제 말 하면 온다”고 해야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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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전수



[아우라]

모몬가님! 마중이 늦어 죄송합니다!



[샤르티아]

당신께서 방문하신다 듣고, 빠르게 이 계층의 '균열'에서 나타나는

혼돈짐승의 처리를 끝내고자 했습니다만──



[아우라]

샤르티아가 의욕에 넘쳐 가지곤 앞으로 나와서,

제 사선을 방해해 버려서…….



[샤르티아]

뭣, 애초에 나한테 다 맡겨놨으면 문제없이 끝났을 것이잖아요!



[아우라]

무슨 일이 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위태로운 작전 할 수 있겠어?!



[모몬가]

자자, 손님들 앞에서 싸움은 좋지 못한데?



[아우라]

앗 실례했습니다!

좋은 저녁, 손님들. 어제 식당 이후로는 처음 보는 거던가?



[토카]

음! 어제는 신세졌구나, 아우라!



[샤르티아]

실례했사와요.

……어머. 거기 당신은 분명──



[코토리]

어? 나?



[샤르티아]

그 때, 알베도 편을 들었던 꼬맹이지요?



[코토리]

편들기……라니,

아니,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요…….


(그러고보니 알베도씨와 샤르티아씨는

모몬가씨를 둘러싼 연적이라 했었지…….)



[샤르티아]

모몬가 님,

자암깐, 이 아이를 좀 빌려가도 되겠사와요?



[모몬가]

으음? ……그녀를 해치지 않는다면 나야 상관없지만.

시도, 문제는 없겠나?



[시도]

네? 네에, 괜찮은데요…….



[샤르티아]

그럼 빌리도록 하겠사와요.



[코토리]

엣, 저기, 난 아직 아무 말도──



[아우라]

정말이지, 또 무슨 이상한 일이라도 꾸미고 있는 건 아니겠지…….

모몬가님, 저도 일단 따라갈게요.



[모몬가]

아, 아아. 그럼 그렇게 해다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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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그래서, 무슨 일인가요 갑자기.



[아우라]

명색이 손님이니까 이상한 일에 말려들게 하지 마.



[샤르티아]

그렇게 경계하지 않아도 대수로운 일은 아니와요.

그저, 일전의 알베도와 모몬가님의 ‘데이트’……,

당신이 뒤에서 보좌한 것이었다고 들었사와요.



[아우라]

알베도와 모몬가님이……?

어, 그런 짓을 했었어?



[코토리]

으, 으응. 뭐.

일단 나자릭 내에서의 데이트 코스 답사라던가, 그럴 필요성도 있었고…….



[샤르티아]

어차피 아마 그 입큰 고릴라가 꺼낸 얘기일테니까

그것에 대해 탓할 생각은 없사와요.



[코토리]

입 큰 고릴라?



[아우라]

알베도 말이야.



[샤르티아]

내가 문제삼고 싶은 것은,

알베도가…… 내가 말리지 않았으면 모몬가 님과 입맞춤 직전까지 갔을,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이와요.



[아우라]

뭐어!?



[샤르티아]

들자하니 당신은 ‘데이트’ 전문가라 하더군요.

알베도의 성공 이유로서 당신의 보좌가 큰 것은 의심할 것도 없지요.

그러니까 가르쳐 주었으면 하는 것이와요.

‘데이트’를 성공시키는 비결이라는 것을!



[아우라]

헤에~ 뭔가 요령 같은 것이 있으면, 나도 물어봐둘까.



[코토리]

비, 비결이나 요령……?


(그런 소릴 해도……

알베도씨 때는 흐름을 타서 그렇게 됐을 뿐이라고나 할까,

전반에는 상식적인 태클을 걸었을 뿐이고…….)



[코토리]

……별로 대단한 어드바이스는 하지 않았는데…….

데이트 초반에 갑자기 침실행을 권하는 건 그만두는 편이 좋다던가──



[샤르티아]

엣. 안 되는 것이와요?



[아우라]

그야 안 되겠지…….



[샤르티아]

다른 건?



[코토리]

그 정도 수준이여도 괜찮다면야, 예를 들자면──



그렇게 몇 가지, 코토리가 상식적인 데이트에 대해 설명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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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티아]

으응. 말로만 들으니 별로 감이 안 오네요.



[아우라]

확실히. 실천해 보는 편이 좋으려나?



[코토리]

실천이라 해도…….

모몬가씨는 바쁜 것 같고, 필요성도 없는데 함께 해줄 것 같지는──



[샤르티아]

바쁘신 그 분의 시간을 가로챌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저와 모몬가님이 ‘데이트’하는 것 외에도

실천을 보여주는 방법은 있지 않사와요?



[코토리]

어?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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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실천



[코토리]

(그래서, 어째서 이렇게 된 걸까…….)



[시도]

코토리?



[코토리]

뭐, 뭐야.



[시도]

아니, 아까부터 힐끔힐끔 뒤를 보고 있길래

무슨 일 있나 해서.



[코토리]

……별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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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그나저나 무슨 일이야?

갑자기 나랑 둘이서 얘기하고 싶다니.



[코토리]

(데이트의 실천을 보여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같은 말을 했다간, 오리가미가 엿듣고 방해하러 올 것 같고…….)


그, 그냥 불러보는 것도 안 돼? 앞으로의 일도 상담해 두고 싶고.

……토카랑 오리가미가 있으면, 그, 있잖아, 그거잖아,

오리가미가 늘 하던 폭주라든가 그런 거 때문에 침착하게 이야기를──



[시도]

……? 아아, 그런 거구나.



[코토리]

……잠깐. 뭐야 그 의미심장한──


…………시도?

뭐야 이,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손은.



[시도]

무리하지 마. 피곤한 거지?

미안했어. 저쪽와의 대화를, 거의 너 혼자한테 다 맡겨서.



[코토리]

…………됐어 뭐.

저런 건 우리쪽 윗사람들과 이야기하느라 익숙해졌으니까.

모몬가 씨들은 머리도 잘 돌아가는 것 같고──

흥. 긴장이 되긴 해도, 차라리 즐거울 정도야.

‘바보 같은 인형들’을 상대하는 거에 비하면.



[시도]

인형?



[코토리]

알 필요 없는 얘기.

어쨌든, 저런 건 얌전히 나에게 맡겨두면 돼.



[시도]

……그렇구나. 응. 의지하고 있을게.

하지만──



(꾸욱)



[코토리]

햣!? 잠ㄲ, 시도!?



[아우라]

(벌써 포옹……!?)



[샤르티아]

(역시나…….)



[시도]

힘들면, 제대로 나도 의지해줘.

코토리는 나의 소중한── 동생이니까.



[코토리]

…………흥. 재수없는 대사네.

또 열이라도 있는 거 아냐?



[시도]

시, 시끄러어.

스스로 봐도 좀 부끄러우니까 그 일은 말하지 마.



[코토리]

알고있다면 그런 건 정령을 반하게 할 때나 해둬.

……그렇지만──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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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코토리? 왜 갑자기 리본을──



[코토리]

방금 건 좀 기뻤어, 오빠.



[시도]

……그렇구나. 그렇다면 말한 보람이 있네.



[코토리]

에헤헤.



[시도]

아, 어이 코토리.

똑바로 앞을 보고 걸어야지──



[코토리]

꺄아아아아아!?

오, 오빠, 해골, 해골이 나왔어!



[시도]

아아 정말, 그래서 말한 건데.

너 사실 무서운 거 못 참잖아──



[아우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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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교류



[코토리]

……그래서.조금은 참고가 되었나요?

저런 느낌이 되어버렸는데…….



[샤르티아]

예, 매우 참고가 되었사와요.



[아우라]

응, 대박이었지.



[코토리]

어? ……정말로?

아니, 스스로 말하는 것도 뭣하지만, 솔직히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했다고는──



[샤르티아]

겸손이시와요?

훌륭하게 농락하지 않으셨나요.



[코토리]

노, 농락?



[샤르티아]

쉬이 잡히지 않는 태도를 취하면서, 여차하는 순간에 부드러운 태도도 보여준다.

전에 나도 비슷한 작전을 하였사와만, 저렇게까지 산뜻하게는 도무지……

그 점 하나만 봐도 감탄할 수 있었사와요.



[아우라]

그렇네.

게다가 그 타이밍에 순회중인 스켈레튼과 마주친 혼란을 틈타 대담하게 밀착이라던가……

역시 데이트 전문가라는 느낌!



[코토리]

(아니 둘 다 진심이었는데요……

큿. 이거 우회적으로 약삭빠르다고 비꼬는 거 아니야?

……아니, 그런 것 치고는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는 것 같지만……)



[샤르티아]

게다가 이것들을 극히 짧은 시간에 해치우다니.

상대도 아주 마음에 없는 것 같지는 않았고.



[코토리]

앗. 그, 그래 보였어요?



[아우라]

그렇네. 멀리서 본 것 뿐이라 확실히는 말할 수 없지만,

이렇게, 꽤 두근두근하는 느낌이었어.

가능한 한 가다듬으려 하긴 했지만. 남매라서 그런가?



[코토리]

후, 흐응. 그, 그랬구나.

시도도 조금은, 나를 이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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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티아]

뭐 안타까운 점은, 함락시키기에는 색기가 좀 부족한 점이려나요?

상대에게 특수한 성벽이라도 있으면 다르겠지만요.



[코토리]

우그…… 분하지만 그 말이 맞다고나 할까,

그 점은 샤르티아씨가 부럽네요…….



[샤르티아]

후흥~ 그렇겠죠 그렇겠죠.

무릇 색기라는 점에서는, 나도 코토리에 져서야──



[아우라]

아니 뭘 우쭐해하고 있어, 이 가짜 찌찌가.



[코토리]

가짜……?



[샤르티아]

아-! 아아앗!

이, 이이, 일부러 손님 앞에서 발설할 필요는 없잖아!?



[아우라]

손님을 속이는 게 더 그렇잖아?

그야 언데드인 넌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니

허세를 부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말야.



[샤르티아]

지금은 너도 별 차이 없을텐데!



[아우라]

나랑 코토리는 앞으로 성장할텐데 뭐.



[샤르티아]

주,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거든!



[아우라]

딱히 지금도 질 것 같진 않은데?



[샤르티아]

이- 잘도 도발해줬겠다 꼬맹이가!

조, 좋아요. 그렇게까지 말해줬으니,

지금부터 욕실에 가서 흑백을 분명하게 가려 주겠사와요!

자, 가보도록 하겠어요!



[코토리]

어!? 아니, 왜 나까지……!?



[아우라]

아아 정말. 코토리를 목욕에 데리고 간다는 사실,

유리에게도 연락해두라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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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흠. 코토리는 좀 긴장한 것 같았는데,

저 두 사람 덕분에 어느 정도 풀린 모양이군.



[시도]

그런 것 같네요.

혹시…… 저 두 사람에게 모몬가 씨가?



[모몬가]

내가 그런 것까지 계산할 수 있을리 없잖나. ……정말로 말이지?



[시도]

(말로는 그러지만 실제로는 전부 계산해둔 거였겠지…….)


그래도 감사합니다.

코토리는 뭐랄까, 혼자서 너무 짊어져 버리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오빠인 나를 의지해줘도 좋겠지만…… 못 믿음직스러운 거려나…….



[모몬가]

리본을 풀었을 때의 태도를 보면, 의지할 때는 의지하려는 듯 했다.

분명 신뢰는 받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하하. 그리운걸.



[시도]

그립다고요?



[모몬가]

아니. 옛날엔 자주 친구…… 샤르티아의 창조주에게서

누나인 아우라와 마레의 창조주의 이야기를 듣곤 했지.

그때 일이 문득 생각났을 뿐이다.


(시도네 하고 있으면 동료에 대한 일이 자꾸 생각나네…….

이들이, 비교적 내가 있던 현실세계와 가까운 세계에서 온 탓일까?)



[모몬가]

……시도. 우리도 함께 목욕이라도 하는 게 어떻느냐?

다음 예정은 급한 용무도 아니니까.



[시도]

네? 괜찮나요?



[모몬가]

몇몇 호위…… 코퀴토스 등에게도 권유해볼 거지만. 문제는 없어.

깜빡 빼먹은 이야기도 있을테니, 네가 본 시점에서

너희들의 세계에 대해서 좀 더 들려주게.


(그 기회에 몇 번쯤 동료들을 되돌아보고 좋은 기분에 젖을 수 있으면 좋겠다……

감정이 억제되지 않을 정도로.)



[시도]

그런 거라면…… 네, 동행할게요.



그리하여 시도와 모몬가는 스파리조트로 향하였고,

──남탕 돌격을 시도하는 오리가미나 알베도를 막기 위해

여탕쪽의 코토리 등과도 힘을 합치며, 더욱 교류를 돈독히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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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역은 오리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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