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본을 완성한다는 게 분돌단의 목표여서 그렇지 작정했으면 시나몬과 마리 없는 사이 진작에 멸망했을 나라;;

 시나몬과 마리가 강한 것도 있겠지만 명색이 최종보스인데 초반 임팩트는 별로 강렬하지 않네

 음식이 주제라서 그런지 세계정복하는 방법도 음식으로 복종시킨다는 게 나름 참신했음.

 마지막 전투라고 시작부터 끝까지 전투씬에 힘을 쓴 티가 팍팍 나서 눈이 즐거웠던 회차.

 여기서부턴 총평.

 허그프리 이후 4년만에 본 프리큐어인데 일단 존맛이었다.

 주인공측 인물 중 비호감 가는 인물이 없고 특히 오카마 느낌의 마리는 조력자로서 매우 좋은 인상만 남겼음.

 전체적으로 스마일처럼 분위기가 가볍고 악당 간부들이 호감임. 스마일은 조커가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파트를 담당하는데 딜파는 조커 같은 악역은 없음. 나르시스토루한테 단체로 졌을 때 침울해지나 싶었는데 유이 덕분에 1분만에 회복할 정도.

 개인적으로 스피리토루 되게 괜찮은 간부였는데 너무 빨리 리타이어(?)해서 비중 줄어든 건 아쉬움. 악역들이 갱생해도 감옥에서 죗값을 치른다는 전개도 신선했음.

 노래는 오프닝하고 1기 엔딩이 꽤 중독성 있어서 스킵 없이 봤음.

 중간중간 비호감 조연이 없지는 않았지만 시간 투자한 게 아깝지 않은 만족스러운 작품. 코로나 영향만 아니었어도 조금 더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씁..

 이제 극장판 보고 마호프리 재주행 간다..

 딜파프리 최애캐는 코코네로 결정~

 봐도봐도 저 자세는 란 변신하고 머리 기울이는 거 합성하라고 만든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