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
.......
결국 와버린거야.....?
선생
"와버렸어. 그래서 무슨일이야, 미카?"
미카
그, 딱히 특별한 용무가 있던건 아닌데.....
그....보는대로 지금 봉사활동중이야
선생
"봉사?"
미카
응. 내가 받은 처분중 하나로 말야.
봉사활동을 300시간 해야돼.
미카
그래서 휴일에 이렇게 운동장의 잡초뽑기를 하고 있는거야.
미카
이-렇게 넓은 장소의 잡초를 하루만에 전부 뽑으라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하지 않아?
이거, 봉사활동이라기보단 강제노동맞지!?
미카
덥지, 아무도 없지, 재미없지, 지치지....
옷도 더러워지지....
미카
허리도 아프지, 손은 까칠까칠....
썬크림도, 핸드크림도 없는데....
선생
"그건.....힘들겠네"
미카
아, 응....힘들...다기보단....
미카
아니아니! 괜찮다니까 선생님!
내가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을 뿐이고...
선생
"우선 옷부터 갈아입을까. 체육복으로 갈아입고와"
선생
"그리고 타올이랑 마실거, 삽도 부탁해"
체육복은 선생님이 사준거라, 뜯고 싶지 않아서......
미카
그렇긴하네....
알았어.
(그렇게 미카를 기다리고 있었더니......)
미카
갈아입고 왔어....그, 말했던 것들도 가져왔어.
미카
체육복 모습은....별로 귀엽지 않으니까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그.....저기....
선생
"그럼, 시작해볼까"
미카
....응
(둘이서 작업했지만, 잡초뽑기는 오후까지 해버렸다)
허리아파....옷도 질척질척해...
미카
앗...이거, 선생님이 도와준게 들키면 문제가 될지도?
뭐어, 난 별로 상관없지만 말야☆
미카
에헤헤.....
미카
있잖아, 선생님....
선생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그럼 난 먼저 갈께, 미카"
........아, 응......
(미카와 헤어지고 샬레로 돌아왔다.)
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체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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