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이상으로 일이 정리되지 않아서, 약속했던 시간보다 늦어져버렸다.)
미카
앗, 선생님이다☆
선생
"늦어져서 미안해. 기다렸지?"
미카
으응. 선생님이 바쁜건 알고있으니까.
난 지금 엄청 한가하니까, 괜찮아괜찮아
미카
음...그게말야-....
......진짜, 별거아닌데 말야
괜찮으면 차라도 한잔 어떨까-해서!
그래도 오늘은 휴일이니까.....가게가 빨리 닫아버린단 말이지.
이미 꽤 늦은 시간이고, 영업중인 가게도 없을거같고.....
미카
기껏 와줬는데 어떡하지....
미카
선생님의 시간을 뺏는것도 미안하니까, 역시 샬레로 돌아갈래?
선생님 바쁘니까 말야.
거기다, 나 같은거랑 함께 있으면
여러가지로 소문 날거 같고....
"아냐. 그런건 신경쓰지마."
우윽....응.
"늦은건 내 탓이니까"
"조금 쉴 수 있는데 찾아볼래?"
미카
쉴 수 있는곳....
미카
아, 내 방은 어때?
"미카의 방?"
미카
응?
미카
앗! 이상한 뜻이 아니야!
방이라고 해도 기숙사의 일부 공간이랄까....
오늘은 휴일이니까, 통금시간도 늦거든.
선물 받은 롤케이크랑 홍차가 있긴한데.....
롤케이크는 좀 질려서.....
이대로 냅두면 못먹게 되어버릴지도 몰라서.....!
아! 선생님이 가져가서 먹어도 괜찮아!
버리는것보단 나으니까 말야!
"(계속 거절 하는 것도 미안하고......보내는 김에 라면)"
"그럼, 잠깐 방에 들려서 케이크만 받을께"
미카
응! 그다지 오래 있진 못하지만....
미카
그럼, 갈까! 여기여기!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역사가 있을 것 같은 건물이다.....)
미카
미안해, 조금 적적한 곳이지.
낡은 건물이라 그다지 인기가 없어서 살고 있는 애도 적어.
미카
저번엔 쥐가 나왔어.....
으으.....전에 있던 감옥이 사랑스러워 지는 레벨.....
선생
"그건......힘들겠네......"
미카
아하하!
그래도 이래 보여도 보안은 제대로 돼있으니까 괜찮아☆
미카
내 방은 꼭데기에 있어서말야
비상계단으로 가야 되긴하지만.....
선생
"비상계단......?"
"미카의 방은 그런데 있어?"
미카
나는 특례인거같아서 말야☆
특별취급이란 녀석?
미카
아! 계단, 꽤 급경사니까 조심해.
미카
도착했다-!
선생
"여기 설마, 다락방.....!?"
미카
그렇네.
미카
다락방....
.....으-음
슬슬......
선생
"슬슬?"
(삐-익)
사감 당번
그러면 점호를 실시하겠습니다!
선생
"!?!?"
사감 당번
현시각부로 정문을 폐쇄!
그리고, 각 학생은 각자의 방 앞에서 대기 하도록!
사감 당번
점호는 윗층부터 실시하겠습니다!
미카
선생님, 큰일났어-! 기숙사감이 이쪽으로 오고있어!
선생
"미, 미카!?"
미카
일단, 방에 들어가서 수건 뒤집어 쓰고 있어!
여자기숙사에 들어간게 들키면 곤란하잖아?
선생
"윽....어, 응!?"
"일단 들은 대로 한다."
(들은대로 미카의 방에 들어가, 수건을 뒤집어 썼다)
사감 당번
미카님. 왠지 소란스러운거같습니다만...무슨일 있으신가요?
미카
어? 무슨일 있어?
사감 당번
그.....목소리가 들린거 같은.....
미카
아하핫☆무슨말 하는거야?
기분탓 아냐?
사감 당번
잠시 방 안을 확인해도 괜찮을까요?
미카
나 진짜 신용도 없네.....
미카
별로 상관없어. 마음대로 해
사감 당번
그럼 실례.
선생
"(.......!!)"
사감 당번
........
흠....기분 탓인가....?
사감 당번
너무 소란피우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미카님.
이 건물은 낡았기 때문에, 목소리가 잘 들리기에.
그럼, 평안히.
미카
네에-. 수고했어☆
미카
.......우와, 잘 돼버렸네?
미카
선생님, 이제 괜찮아 나와도 돼
선생
"미카......이건 대체.....!?"
-쉬-잇
-....선생님은, 속은거야
-어떡하지?
-이제, 아침까지 여기에 있을 수 밖에 없다구?
-이-렇게 간단하게 나를 믿어버리다니
-선생님은 진짜
-그렇게나 "나를 믿지마"라고 말했는데......
"미카.......!!"
-응? 여기서 소란 피우면....
-다른 애들한테 들켜버린다구? 괜찮아?
-....나는, 딱히 상관 없는데
"............."
-.....어라
-설마.....화났어?
-내가 문제아란것 쯤,
-선생님도 알고 있었잖아....?
"침묵을 지킨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했어....어째서 이런짓을?"
-그......
-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었어....
-선생님한테, 미움받는건....싫어....
-그래도 잠깐.....
-진짜 잠깐이어도 괜찮으니까
-선생님이랑, 같이 있고 싶었어.....
(곤혹해 하는 미카를 용서하고, 아침까지 조용히 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정문이 열릴때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기숙사를 나와 샬레로 돌아왔다.)
했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