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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보건교사 안은영 리뷰앱에서 작성

창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15 19:20:40
조회 3174 추천 34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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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좀 해도 선의로 움직이고요,

정치색도 좀 세게 들어간 에피소드도 넣고요,

굉장히 듬성듬성 전개가 되어도요,

성공했으니 입 다물라고ㅋㅋ

​한줄요약​
소박한 주제의식, 시시콜콜한 이야기, 열악한 필력이 조아낸 처참한 장르소설


보건교사 안은영을 읽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과거 실베였나 초개념이었나, 거기서 넷플릭스 드라마로 나온 보건교사 안은영 논란에서 “못생긴 새끼 죽어어어!”라는 대사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난 그게 드라마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저딴 대사를 넣었을까 싶었다. 그러니까…… 절대 원작에서 저런 대사가 나왔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필력을 기대한 건 아니었다. 시선으로부터에서 정세랑이 얼마나 못 쓰는지 처절하게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순전히 이게 드라마화 됐기 때문에 호기심으로 읽어본 거지, 아니었다면 읽지도 않았을 소설이다. 어쨌든 꾸역꾸역 다 읽어냈으니 하는 말이지만……. 정말 여초 감성이구나 싶었다.

정확히는 힐링 소설이다. 못생긴 새끼 죽어가 어떻게 힐링 소설이냐고? 그냥 읽다보면 딱 느낌이 온다. 힐링 에세이를 소설로 쓰면 이런 느낌이겠다 싶다. 깊이 없고, 두리뭉실하게 말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 넘겨버리는. 그런 걸 유머나 맛깔나는 필력으로 커버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소설로서 결격 사유를 몇 개 더 포함시키는 거라면 모를까.

보건교사 안은영은 옴니버스 형식이라 에피소드들이 분할돼있고, 각 에피소드들은 타임라인을 공유한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가 있지만 그게 정확히 얼만지 얘기해주지 않아 어렴풋이 짐작해야 한다. 이건 하나의 특징(=단점)이다. 정확히 얘기해주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버리는 설명은 보건교사 안은영 내내 전제로 하는 원칙이다. 때문에 독자가 이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려고 해도 난관에 봉착한다. 설명하려고 하면 막막하거든. 막막한 설명밖에 없으니까. 독자 멋대로 재구성할 여지조차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안은영이 일종의 엑토플라즘(난 안은영이 정확히 뭘 보는 건지 아직도 명확하게 말하지 못하고, 이건 아마 다른 독자들도 마찬가지이다.)을 볼 수 있는 이유야 뭐 태어나보니 그렇게 됐다고 쳐도, 최소한 그것으로 보는 것에 대한 설명은 돼있어야 한다. 근데 그마저도 에로에로 젤리라느니, ‘기’라느니, 보호막이라느니. 명확한 거 하나 없다. 그냥 보이는 거다. ‘그냥’이 핵심이다. 깊게 따지면 지는 게 자존심 높은 장르소설의 품격이다. 모든 에피소드가 전부 “왜?”라는 의문이 금기어로 설정돼 있다. 왜? 힐링해야 하는데 뭘 귀찮게 따지고 들어?

안은영 뿐일까, 그냥 세계관 전체가 왜? 라는 의문이 붙는 걸 거부하고 있다.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이 꺅꺅 거리고 흐잉 하고 울어도 아무런 문제 없고, 오리를 추앙하고 귀엽다고 떼거지로 보호해도 그냥 납득해야 한다. 안은영 세계관은 ‘그런’ 세계니까. 말했잖은가. 여초 감성 힐링 소설이라고. 만약 웹소설(남초)이었다면 고증 문제로 원자 단위로 까였을지 모르지만(혹은 까일 만큼의 관심도 못 받았을지 모른다), 마케팅의 성공인지 작가 전략의 유효함인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드라마로 만들어졌잖은가. 이건 따지는 쪽이 병신이 되는 작품이다. 드라마로 만들어진 성공한 작품을 억까하는 음습한 한₩남이 되기 싫다면 그냥 납득하고 봐야지.

세계관이나 설명 없는 거나, 전반적으로 개연성보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는 식의 전개는 둘째치고(최소한 우다영은 ‘우연’이라는 치트키급 설정을 설득력 있게 써먹기라도 했는데 정세랑은 그냥 내팽겨친 거에 가깝다), 읽으면서 느낀 제일 심각한 문제는 가독성과 몰입감이다. 30페이지에 장면전환이 15번이 일어난다. 에피소드 하나에 장면전환이 최소 10번은 들어가고, 심하면 20번까지 들어간다. 참고로 안은영은 300페이지를 넘기지 않고, 에피소드들도 50, 60페이지를 넘기는 게 없다.

쉽게 말해서 평균 2페이지 이내로 장면이 바뀐다는 거다. 심하면 한 페이지 안에 한 장면이 끝난다. 장면 하나 넘기고 줄바꿈 공백 넣고 동시간대 일을 다루면 말이라도 안 하겠다. 장면전환이 한 번 일어나면 작중 시간이 최소 몇 분, 몇 시간, 심하면 몇 개월까지 넘어간다. 정세랑이 무겁게 쓰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곱씹을 문장을 쓰는 것도 아니고, 잘 쓰는 것도 아니라 읽는 속도가 제법 나는데, 작중 시간이 그보다 더 빠르게 흘러간다. 말로 하니까 잘 안 느껴지지?

비유하자면 3시간짜리 영화(아마도 엄청 지루할 것 같은)의 유튜브 30분 하이라이트 요약.zip 영상을 보는 느낌이다. 심지어 그마저도 복선은 복선이란 단어를 능멸하는 수준인데, 복선이 아니라고 해도 문제고 복선이라고 해도 문제인 게 너무 많다. A가 C로 갈 거라는 암시는 해놓지만(이것마저 막연하게 소설의 구조상 이렇게 되겠지~하는 구조적인 예측이다) 중간과정인 B는 홀랑 까먹고 A가 C로 갔다는 수준이다. 작중에서 복선이라고 티를 내는 것도 없는데 뜬금없이 복선인 것처럼 나와서 사실~ 이러는데…… 앞서 말했듯 설명은 어떻게 한다고?

글이 텅텅 비어있다. 살다살다 소설 읽다가 골다공증 비유가 생각날 줄 몰랐다. 힐링 소설이 말이 힐링이지 솔직히 말해서 조악하고 열악한 소설이라 읽는 게 아니라 보는 게 맞는 표현이다. 읽으면 너무 많은 의문이 떠올라서 몰입할 수 없다. 그냥 봐야 한다. 왜? 그냥. 별 이유 없다. 이 소설을 어떻게 쉴드칠지 모르겠다. 정세랑 필력 괜찮다고 떠들거면 못생긴 새끼 죽어(실제론 죽어!가 아니라 죽어어어!쯤 된다)부터 쉴드쳐라. 시선으로부터는 아예 쓸모없는 문단이 통째로 있고…… 정세랑은 못 쓰는 거다……. 그것도 좀 심각하게.

이 모든 문제가 괜찮다고 어물쩍 넘겼다고 하자. 그래, 드라마로 만들어질 법해서 드라마로 만들어지고(잦은 장면전환은 소설로선 최악이었지만 영상촬영물의 카메라 전환-엄밀히 따지면 신 전환-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낫다), 성공도 해서 개정판도 다시 내놓았는데 이제와서 풀발하듯 까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한 에피소드를 뺀다면 말이다. 시선으로부터에서 남자를 교묘하게 열등한 존재로 묘사하고, 염산 테러의 99%는 남자라느니, 한국은 염산 뿌린 놈이 사정 있다고 염산 피해자보다 더 동정해준다느니의 개소리를 볼 때 한심함의 극치였었다. 그 이후에 김지영 읽고 최악 밑엔 최악이 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근데 개버릇 남 못 준다고 사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도 이런 프로파간다가 하나 있다. 에피소드 하나를 통째로 써서.

나는 정세랑의 신념이나 사상 따위 궁금하지 않았다. 정말이다. 시선으로부터에서 이미 알아버렸지만, 최소한 장르소설이라는 안은영은 그게 덜할 줄 알았다. 덜하긴 뭘 덜해. 에피소드 하나를 아예 자기가 정치적으로 진보라고 자랑하지 못해 안달이더만.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그렇게 진보적이고 pc하다는 걸 티내지 못해서 안달이다. 진보라고 떡칠해놓은 건 사실 직접 진보라고 언급만 안 했을 뿐이지……. 극우 허수아비 내세우고 골통 먹여서 쫓아내는 엔딩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소설로 이렇게 형편없는 이야기를 조아낸 주제에 칭찬이란 칭찬 다 받고 뒤에는 추천의 글이랍치고 다섯 명한테 글을 갈취했다니.

그냥 읽다보면 “아 얘는 이런 설정을 가지고 있고 이런 매력이 있으니 덕질하세요~”라는 느낌이다. 라노벨 애니화해서 1화는 나름 정석적으로 뽑은 다음에 2화부터 캐빨 장난질 치는 느낌. 근데 그 캐뽕빨도 너무 여초 감성(내가 여초에 대해서 모른다고 생각하면 정세랑 감성)이어서 그런지 광고하는 건 티가 나는데…… 그…… 너무 매력이 없다. 그 짧은 에피소드에 조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울 거면 압축적으로 전달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 몰입하자니 장면이 훅훅 넘어가버리고. 심지어 시점도 계속 바뀐다. 그냥 관전하라는 얘기다. 앞서서 덕질하라는 거랑 반대되지 않냐고? 내 말이!

서사는 맥아리가 없고, 설정은 엉성한데 어물쩍 넘기려고 하고(진짜 어물쩍 넘어가버려서 설정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인물은 형편없는 대사에 정말 딱 ‘뭐하는 놈이구나’ 싶고. 다루는 주제나 내용도 솔직히 나머지가 개판이라 그렇게 공감 가거나 설득력 있는 것도 아니다. 김지영처럼 소설조차 아닌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소설이라 불러주기엔 창피하다. 창피하다 못해 혐오스럽다. 동시에 대단하고 부럽다. 똥을 싸도 성공해서.

마지막 에피소드는 첫 에피소드 오마주를 하는데…… 뭐 제 딴엔 나름 감동적이고 뭉클한 재현……일 거라 생각한다. 음 그렇게 믿고 있어야겠다. 솔직히 오마주라 부르고 싶지도 않다. 자기복제다. 심지어 결말도 이 악물고 특정 단어, 개념 언급을 피하려고 한 게 보여서 더 그렇다.

리뷰 쓰면서 머릿속에서 온갖 반박과 쉴드가 떠오르는데, 쉐복하면서 재반박하기도 귀찮으니 이만 말을 줄이련다. 솔직히 김지영처럼 철 지난 소설 까는 거라 그렇게 핫하지도 않을 것 같고, 관심도 없을 듯? 있었으면 시선으로부터 대차게 깠을 때 까였겠지.

하여튼 이로써 중대한 결심이 생겼다. 내가 정세랑 다시 보나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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