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DHD를 치료하고자 작년 하반기부터 책을 읽고 있는데 주로 일본 소설을 읽고 있어요.


평소에 책을 안 읽어서 뭘 읽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은 라이트 노벨, 라이트 문예?를 주로 읽고 있는데 재미있거나 잘 읽히는 것 같으면 그 작가들 책을 몰아서 읽어서 그런지 비슷비슷해보이고 지루해져서 안 읽게 되더라고요.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고 취향도 아직 정립 안 돼서 책 추천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강 이정도 읽은 것 같아요.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 <문학소녀 시리즈>, <청춘돼지 시리즈>
<안녕 크림소다>, <9번째 18살을 맞이하는 너와>,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여기는 커스터드>, <오잔호텔>, <월요일의 말차카페>, <목요일엔 코코아를>, <보소 그랑 오텔>, <시끄러운 오르골 가게>, <치유를 파는 찻집>, <시인장의 살인>, <마안갑의 살인>, <전남친의 유언장>, <서른 두 살 여자 혼자 살만 합니다>, <고바야시 서점>,
나츠메 소세키: <도련님>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야쿠마루 가쿠: <형사변호인>

미치오 슈스케: <수상한 중고상점>, <N>
미나토 가나에: <고백>, <유토피아>, <고교입시>, <속죄>, <백설공주 살인사건>, <N을 위해서>, <야행관람차>
치넨 미키토: <리얼 페이스>, <가면병동>,  <시한병동> , <상냥한 저승사자>
나카야마 시치리: <가시의 집>, <살인마 잭의 고백>
히가시노 게이고: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레이크 사이드>, <백은의 잭>

여기서 청춘돼지 시리즈는 여동생 학교 시험 보는 내용까지 읽고는 중단했고
작가들 이름 기억하는 것 중엔 치넨 미키토랑 히가시노 게이고 책이 잘 읽히는 거 같아서 더 빌렸는데 연달아 읽으니까 뭔가 집중이 잘 안 돼요.
청춘, 감성소설은 이쁜 표지 때문에 집었다가도 취향에 안 맞는거 같고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도 옛날에 몇 페이지 읽지도 않고 그만뒀어요.
오히려 사회초년생이 직장 적응하는 내용이 공감돼서 읽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집중을 잘 못해서 그런지 시리즈물이나 장편소설보다는 짧게 이어지는 연작소설이 더 읽기 쉬운 거 같아요. 중증 ADHD라 400페이지 넘어가면 좀 버거운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어찌저찌 3주 걸려서 읽습니다.

현재 <유리탑의 살인>,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흉인저의 살인> 빌렸는데 진도가 안 나갑니다.
+)유정천 가족 예약 걸어놨는데 재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