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자기전에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 다보고 잤더니 오전 11시였다

별 쓸말은 없다 유키나짜응이 귀여운거 말고는...

오후 5시쯤 일어나서

딸기랑 키위 갈아마시고 키즈나이버 시청 시작했다

키즈나이버 보게 된 이유가 야겜할라고 유니코드를 일본어로 바꿨더니 자막이 제대로 나오는 애니가 몇가지 없었다

그중에 꼴려서 고른게 키즈나이버

야겜은 어제 위키질하다 불꽃의 임신 시리즈라는걸 발견해서, 제목부터 범상치 않길래 '뭐야 시발 이거 ㅋㅋㅋ' 하고 다운받아서 

오늘 하루종일 할라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4딸 쳤더니 의욕이 사라졌다.....2연딸, 1딸, 1딸

딸기랑 키위 같이 안 갈아 먹는 이유를 알게됬다

맛없는건 아닌데 맛있지도 않다 과일이 아까움;;

아무튼 키즈나이버는 2화 까지 봤는데

처음엔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름만 보고 뭔가 마녀나오는 이야긴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그림체가 그랜라간이랑 킬라킬 같은 그림체다

앞으로 이 그림체는 믿고 봐도 될듯 

초장부터 상당히 맘에 들었다

그랜라간, 킬라킬이랑 좀 다른점이라면

두 애니는 먼저 이야기의 서사에 집중이 먼저 되기 때문에 담겨진 철학적인 사상에 대해선 나중에 생각하게 되는데 비해서

키즈나이버는 처음부터 애니가 던지는 철학적인 메세지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람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된다

꼴랑 2화 봤으므로 아직은 뭐라 말 못하겠다

2화 보면서 치킨을 시켰다

오늘이야 말로 레슬킹덤 받아논거 봐야 되겠다 싶어서 시켰다

적어도 일주일 안에 다이어트 들어갈테니 마지막 치킨이다

저번 일챔볼때의 경험을 발판삼아

처음부터 안보고 타나하시랑 나이토 경기부터 봤다

메인이벤트 부터 안본 이유는 멜쳐가 메인이벤트가 초반에 호흡이 느린건 전 경기가 좋은 경기 였기 때문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신일본 경기는 별로 본적이 없어서 처음이다 라는 마음으로 봤다

난 레알못이니깐 따른건 잘 모르겠고

나이토 테츠야 셀링이 되게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리 아픈거 표현하는데 아이리쉬 휩으로 코너로 보내질때마져도 다리를 절더라 끝까지 다리 아픈거 표현하는게 좋았다

타나하시는 피니셔 프로그 스플레쉬 이름 뭐라고 하는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거 공중에서 접었다가 활쳐럼 펴지는게 멋있었다

갠적으로 RVD보다도 선이 이쁘다고 느꼈다

그리고 메인이벤트를 봤는데

내입장에서 볼때 가장 신기했던건 경기가 긴대도 지루하지 않았다는점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함은 느끼질 못했다 아파서 누워있는시간도 꽤 잡아먹었는데도 불구하고

반면에 코디랑 쥬스 경기는 셀링하는거 엄청지루하게 느낀거 보면 클라스 차이 일려나...

경기 외적 이야기지만 오카다는 프로필 사진이랑 경기 실제 모습이랑 가장 갭이 큰 선수인거 같다

사진 찍은거 보면 눈에 인상 팍 쓰고 강한남자 느낌 풀풀 풍기는데

경기할때는 눈에 힘이 풀려서 원래 인상이 나오는지 순둥순둥한 느낌이다

그리고 툼스톤을 시그니쳐로 쓰면서 피니셔는 레인메이커인게 좀 이상하다고 느꼈다 존나 세게 후리는것도 아닌데...

케니는 다른건 모르겠고 연기하는게 왠지 일본인이 생각하는 외국인의 모습을 연기하려는 건가 뭔가 작위적인 느낌이든다

다시 경기 볼때 들었던 생각을 써보면

먼저 오카다는 모가지에 철판을 깔았는가 의문이 들었다

케니가 탑로프에서 뒤통수에 미사일 드롭킥 날리는데 진짜 사정없이 갈겨버리더라

탑로프에서 타이거 스플렉스도 처음봤다 미친 ㄷㄷㄷ 모가지 남아 날라나;;

케니가 스프링 보드 문설트로 가드레일 넘어서 날라갈때 육성으로 시발!을 외쳤고

오카다 위에 테이블 올려놓고 에이프런에서 더블풋 스톰프로 밟을때 미친!을 외쳤다

테이블은 덥덥이 보다 훨씬 두껍길래 저거 어떻게 뽀가냐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뽀개진거 보니깐 중간에 스티로폼 들어있는거 같더라

아무튼 애들이 클라스가 되니깐 별에별 상황을 다 만들고 그 상황에서 죽여주는 무브를 보여주니깐 경기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축구로 따지면 만능 중앙 미드필더가 있는 느낌이랄까

전성기 야야 투레나 제라드 같이

공을 어디서 잡던간 상대가 붙으면 몸빵으로 버텨, 틈나편 킬패스 뿌려, 비었으면 드리블로 달려, 반칙하면 프리킥으로 골 노려

어떤 상황이든 만들면 해결할 능력이 있으니깐 경기 패턴이 상당히 다양해보였다

난 일본어 거의 읽을줄 모르는데 애니본게 도움이 조금은 됬는지 경기끝나고 오카다가 마이크 웤 하는거 대충은 알아들었다

세가지 얘기 한다고 첫째는 케니 너 최고의 외국인 레슬러다 둘째는 관중 많이 와주셔서 고맙다 셋째는 별 할말 없다 

마지막으로 신일본 더 크게 만들겠다 뭐 이런 소리 한거 같다

이후엔 치킨 먹고 배불러서 누워서 남은 경기를 거꾸로 가면서 봤다 마지막 뉴제펜 럼블은 제끼고 다봤는데

기억나는 장면은

쿠시다 인가? 그 주니어 헤비급 챕피언 쉽에서 타카하시가 에이프런에서 장외로 날라오는거 

그대로 잡아서 크로스암브레이커로 연결한거랑

혼마의 코케시...이건 볼때마다 웃겨서 뿜게 된다

혼마 경기때 타마 통간지 통가 로안지 누군지 모르겠는데 한놈이 경기중에 계속 영어로 욕설하니깐

영어 해설이 존나 웃더라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인 레슬러가 신일본에서 씨발씨발 거리면서 경기하는거랑 같겠지

자기나라 아니니깐 크게 제제가 없는지 걔네 말고도 외국에들 입에 뻑을 달고 경기하는게 웃겼다

어쌔신 크리드 영화가 떳길래 받았다

망작인건 들어서 아는데 그래도 이름값이 있으니 궁금해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