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온러닝의 신작 클라우드러너2는


브랜드에 대한 팬심, 깔롱한 디자인, 안정화
이 세가지 요소가 주된 구매 포인트였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클몬과 비슷한 쿠셔닝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가 좋았다.

발볼이 넓고 발등까지 높은 상황에 러너스루프로 꽉끈까지 했지만
걸리적 거리거나 압박 같은건 없었다.
발바닥을 잘 지지해주는 듯한 안정화 특유의 서포트가 느껴졌다.

600페이스로 5k정도 달리고 잭할배가 말한 가볍게 치고 달리는 스트라이드를 몇번 해보니 클몬2와의 격차가 조금 느껴졌다.
고속주행을 지속하기에는 클몬2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는 미드폼의 두께가 아쉬웠다.

다시 회복주행으로 변경 후 달려보니 클라우드텍 특유의 발바닥 전체가 지지 받는 듯한 묘한 쿠셔닝이 느껴졌다.

코스중에 울퉁불퉁한 돌바닥을 지나면서
자칫하면 발목이 꺾일만한 착지를 몇번 시도해 보았는데
꽤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발바닥 정중앙으로 착지되게 만드는 묘한 느낌이
주행 내내 들었다.

12k 정도 되는 중거리 조깅을 마친 후 몸에 느껴지는 특별한 부하는 없었다. 발바닥 열감도 없었고, 마찰로 인한 까짐, 불편함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18.9정도 되는 가격이 어느정도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
그돈씨라고 하면 끝도 없는 대체 신발들이 줄을 설 것이다.

발이 편해 일상화로 뉴발 530만 몇년 째 신고 있는 아재가
이제 이 신발을 국밥처럼 신을 생각을 하니
너무 신이 난다.

솔직히 이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