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심리스 퍼포먼스 반팔티

징그럽게 들러붙지 않는다.
룰루레몬 패스트앤프리 반팔티, 트런 반팔티랑 칼렉 싱글렛 모두 땀에 젖으면 앞뒤로 접착제 바른 비닐마냥 착 들러붙어서 고문하는 것처럼 떨어지질 않는데 얘는 다르다. 물론 땀 범벅되면 달라붙긴 하지. 그래도 얘는 그 정도가 다르다.

일단 메쉬가 많아서 바람이 굉장히 잘통한다. 바람 없어도 달리면서 통기되는 것만으로 충분해서 착 들러붙지 않고 적당히 떨어졌다 붙었다 한다. 바람 불어오면 메쉬 그대로 통과해서 통기되며 땀 마른다.

어제 오늘 비슷한 조건으로 달려보니 확 체감되더라. 어제 입은 룰루레몬 패스트앤프리 트런 반팔은 2km 지나면서부터 15km 끝까지 앞뒤로 달러붙어서 나를 고문한다. 상탈 마려워. 두식아재 깊이 공감했다. 근데 오늘 이거 입었는데 5km 지나면서부터 조금 들러붙으려다 바람 확 불면 떨어지고 붙는다해도 그리 답답하지 않다. 상탈 생각안나더라.

앞뒤로 들러붙는 거 싫어? 그럼 이거 사.


69,900 > 39,900
이름에 퍼포먼스 들어가면 뭐다? 비싸다. 얘 정가 69,900원이다. 부담 엄청 된다. 하지만 뉴발을 정가로 사면 뭐다? 바보다. 3만원 쿠폰 바를 수 있다. 그러면 39,900원. 쪼금 부담되지만 합리적인 가격 아니냐? 데카트론 2.8만원 바지보다 1만원 비싸다. 그리고 이 반팔 디자인 되게 무난해서 일상용으로도 쓸 수 있다. 지하철에 앉으면 에어컨 바람 송송 티 안으로 들어오는데 쾌감 엄청나다. 러닝할 때도 입고 일상에서도 입고 완전 혜자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