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면에 토끼 그려져 있는 쿠션화임
아마도 런갤에 올라온 원믹스 쿠션화와 외관만 다르고 나머지는 동일한 것 같음. 영어 홈페이지 보니까 둘 다 설명이 같았음
‘원믹스 레저 투어 3.0 (이하 생략)‘

알리에서 할인가 3.7만원 구매
정가는 8만원 후반. 외관만 다른 것으로 추정되는 쿠션화는 10만원대. 정말 외관만 다른 건가
아무튼 토끼가 귀여웠고 가격도 더 싸서 이걸로 샀음
대충 일주일 걸려서 오늘 받고 조깅 6.5키로 & 질주 20초 6회 뛰어봤음



1. 외관
멀끔함 뭔가 견고함
보자마자 ‘어떻게 이 가격에 이런 마감이?’란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구매 동기였던 토끼쉑. 화면에서처럼 실물도 깔쌈함
다른 눈에 띄는 특징은 힐컵과 여기 붙어 있는 고리끈임
힐컵에는 한자로 복(아마도 맞을 듯. 한자 잘 모름)이 적혀 있고, 고리끈에도 한자 적혀 있음. 힐컵이 야광이니까 고리끈에도 형광펜 칠하는 거 나쁘지 않을지도

2. 착화감 및 쿠션
전반적으로 괜찮았음
어퍼와 설포, 힐컵 안쪽 재질 등 전반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뭔가 부드러운 재질임. 신발끈도 부드럽고 잘 늘어남. 만졌을 때 기분 좋음 ㅋㅋ
발을 넣었을 때 밀착감 나쁘지 않음
인솔 두꺼움. 일반 깔창보다 1.5배는 두꺼운 듯. 특이사항이 있는데 아치 안쪽 부분이 부풀어오르게 디자인되어 있음. 약간 호불호 갈릴 듯.
쿠션이 두꺼운데 마냥 푹푹 들어가지 않음. 뛰었을 때 살짝 단단한 느낌을 받았음. 반발력이 없지는 않은데 당연하겠지만 좋은 편은 아님. 그래도 뛰고 나서 데미지는 작은 것 같음. 전마협 슈플라이트보다는 살짝 데미지 있는데 슈플은 거의 없는 편이라 이 정도면 좋은 듯?
근데 요즘 빡런이랑 마일리지 늘면서 발이 뻐근해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3. 무게, 안정성
경량화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무거움
그렇다고 10km를 못 뛸 정도는 아니고 아마 평소에 레이싱화 카본화 안 신으면 상관 없을 정도?
한 번밖에 안 뛰어봤지만 뛸 때 불안하다는 느낌은 한 번도 못 받았음. 질주할 때도 가볍지 않았지만 불안정하지는 않았음. 네이버 후기 보니까 발목 쪽이 불안정하다고 하는데 이건 개인차 있는 것 같음

4. 통기성
열감은 좀 있음. 완전 심한 편은 아니고
신발 벗었을 때 양말(다이소 구매. 살짝 두꺼운 단목 러닝 양말)이 건조에서 촉촉 사이(축축 아님)
한여름 lsd만 아니면 무난할 것 같음


5. 사이즈
본인 발 사이즈 273mm, 105mm
원믹스 꺼 발볼이 넓다고 하는데 그렇게 넓은 것 같지는 않음
보유 중인 전마협 슈플라이트, 보스턴 12와 비교했을 때 발볼과 토박스가 조금 작은 느낌임. 개인적으로 토박스 넓은 걸 좋아하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답답하진 않음.

이번에 원믹스 구매하면서 알게 됐는데 중국 러닝화 사이즈가 우리나라랑 좀 다름.
내 발 사이즈가 273이니까 285를 신어야하는데
원믹스 285는 유럽 45 사이즈임. 그리고 유럽 45는 우리나라 기준 290임.
그러니까 중국 사이즈가 5 더 큰 거임. 구매할 사람은 유럽 사이즈 보고 고르면 됨

6. 용도
가성비 좋은 국밥 같은 조깅화. 한 15까지는 충분할 것 같음. 옛날에 신은 아디다스 솔라글라이드6보다 좀 나은 듯
템포런, 인터벌, lsd 다 뛸 수 있겠지만 다른 가벼운 신발이 있는데
굳이 이걸 신지는 않을 듯
리커버리 런이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음. 이런 쿠션화는 처음 신어보는데 맥스 쿠션화는 원래 이런가. 나라면 차라리 슈플라이트 신고 가볍게 뛸 듯


7. 구매 시 주의점
참고로 원믹스도 짭이 있다고 함 막 2만원에 판다고 함 이렇게 팔아서 뭐가 남는지 모르겠는데
알리에서 살 때 판매자 이름 꼭 확인해야 함
onemix Official Store 이게 공식 판매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