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per"는 "This Is Acting"의 4번째 프로모션 싱글 곡임.

다들 알다시피 "This Is Acting"의 곡들은 다른 가수들을 위해 쓰여진 곡들이고, 이 곡 역시 원래 리한나의 앨범 "Anti"를 위해 쓰여진 곡임.

그 중에서도 "Reaper"는 카니예 웨스트와 함께 작사/작곡한 곡인데 실제로 이 곡을 쓸 때는 카니예와 같이 있지 않았다고 함.

그 내용을 포함한 재밌는 인터뷰가 있어서 긁어와 봄.

" 걔네들이 "리한나, 카니예가 반드시 있을거야" 라면서 작업을 같이 하게 꼬드겼지만, 웃기게도 내가 실제 나타냈을 때는 거의 항상 그들은 오지 않았어. 그래서 카니예와 함께 리한나의 곡을 쓰기 위해 스튜디오로 갔을 때, 둘 다 나타나지 않아 한 시간보다 적게 기다렸단 말이야. 거기에 트랙이 2개 있었는데, 그들이 원하는게 뭔지 적혀 있었어. 카니예의 노트가 있었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나. 그냥 빠르게 시작해서 빠르게 끝냈고, 재밌는 후렴구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지만, 이 곡이 빛을 볼거라곤 생각 못했어. 내 매니저가 이 노래를 음반에 내도록 몰아붙였지만, 난 별로 관심 없어. "

" 난 이 곡에 별로 관심 없어. 이 말이 나쁘게 보일 수 있겠는건 알겠는데, 내 말은 딱히 이 곡에 감정적으로 끌리는 점은 없다는거야. 난 이게 재밌는 노래라고 생각해. 듣기 좋고 재밌는 노래지만, 이게 앨범에 실릴거라곤 생각 못 했어. 근데 내 매니저가 이 곡을 정말 좋아했고 그를 위해 앨범에 넣기로 했어. "

시아의 말 대로 엄청나게 임팩트가 있는 곡은 아니지만, 노래가 귀엽고 중독성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함.

노래의 가사는 내 주위를 맴돌며 데려갈 기회를 엿보는 사신에게, 나는 지금 내 삶이 너무 좋고 즐기고 있으니 제발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내용임.

You came to take me away

너는 나를 데려가려 왔어

So close I was to heaven's gates

너무 가까워져 천국의 문 앞인 것 같아

But no baby, no baby, not today

하지만 안돼 자기야, 안돼 자기야, 오늘은 안 돼

Oh, you tried to track me down

오, 너는 나를 찾아내려 해

You followed me like the darkest cloud

너는 시꺼먼 구름처럼 나를 따라왔어

But no baby, no baby, not today

하지만 안돼 자기야, 안돼 자기야, 오늘은 안돼

나는 단순히 사신이 찾아오는 상황을 희극적으로 표현한 가사라고 보는데, 사신이 부정적인 감정 내지는 우울증, 약물 중독 등의 메타포라는 것도 나름 가능성 있는 추측같긴 함. (난 그래도 정황상 좀 과대해석이라 생각함)

메디의 퍼포먼스 영상임. 자신을 쫓아오는 사신에게 도망치려 애쓰지만 결국 사신에게 사로잡히는 상황을 포현한게 아닌가 싶음.

요건 다른 퍼포먼스 버전인데, 라이브가 레전드로 뽑힘..

참고 인터뷰 :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news/sias-reject-opus-songwriter-on-reclaiming-adele-rihannas-unwanted-hits-36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