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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싱글벙글 러시아를 집어삼킨 요승 라스푸틴에 대해. arabojaji앱에서 작성

MacGuff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7 20:55:11
조회 11568 추천 89 댓글 47
														

섬네일의 얼굴이 푸틴처럼 보이는건 착각이다.​

​혹시 이 노래를 아는가?

1978년.

가수 Boney.M 이 부른 "Rasputin" 이라는 노래이다.

제목 그대로, 노래는 러시아의 요승,

그레고리 라스푸틴를 주제로 하고있다.

바람둥이, 간신, 주술사의 아이콘이자,

러시아 황실의 끝을 고한

왕자지 ​그레고리 라스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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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그리고리 예피모비치 라스푸틴노비흐

생애 : 1869년 1월 9일 ~ 1916년 12월 17일 (47세)

국적 : 러시아 제국

신체 : 193cm 85kg 29cm

직업 : 소작농 ---->  황실 점술가, 수도자

별칭 : 침대 위의 마술사, 요승


일단 라스푸틴은 가난한 러시아 마을의 한 가정에서 태어났음

어릴때부터 남다른 발육으로, 마을 내의 모든 여자들을 섭렵한뒤,

18살에는 사이비종교에 빠져서

"육체적 쾌락이 인간을 자유롭게한다"  라는 미명하에

다양한 [야스 테크닉]을 연마함

그렇게 라스푸틴의 신앙심이 날로 깊어가던 무렵

30살이라는 나이에, 마을에서 수도승을 만난뒤

영감을 얻어 그 동안의 이름과 행적을 감추고 수도승으로 변신함

애초에 사람이 말빨이 좋고, 기골이 장대했기에

그의 예언과 "자칭" 치유활동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입소문을 타고 그의 이름은 러시아 황실에 까지 퍼지게됨


당시 ​러시아 황실

​러시아를 공부하거나, 생명과학을 배웠으면 알 수도 있는데

당시 러시아 황족에는 가족력으로 "혈우병"을 앓고 있었음.

근데 이 혈우병이라는게 당시에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치료법도 전무했기에

러시아의 황태자인 알렉세이의 병세가 깊어지는걸,

황제인 니콜라이 2세와 황후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음.

근데, 성 밖에서 소문이 들리는거임

"라스푸틴이라는 수도승이, 사람들의 병을 고치며 교리를 전파한다"

라는 소문이.

지푸라기라도 쥐는 심정으로 황제 부부는 라스푸틴을 불러왔고,

샹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라스푸틴,

그가 당시 희귀병이던 혈우병을 치료할 수 있었을리는 전무했는데

그는 자칭 "치료법" 으로 알렉세이 황태자의 상태를 호전시킴

물론 진짜 치료해서 완치 시킨건 아니고,

일각에서는 "최면을 걸어 아픈걸 잊게했다" , "화술로 황태자를 휘어잡았다" 

등 많은 이야기가 있음. 쨋든

황태자의 병세가 호전된건 사실이니, 라스푸틴은 황제의 총애를 받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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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내정간섭을 곁들인

니콜라이 2세 자체가 정치에 흥미가 없었거든

26살에 차르로 즉위했을 당시 "나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스스로 밝힐 정도였음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 나라를 다스려주겠다는 라스푸틴이
나타나니, 얼씨구나 하고 라스푸틴에게 맡기고 온 국정에 손을 놔버렸음

라스푸틴의 국정 농단 시기에도  참된 정치가들이 있긴 했지만 좌익 혁명가에게 암살당했으며, 후임인 블라디미르 코코프초프는 라스푸틴을 축출할 것을 황제에게 건의했지만 오히려 본인이 정계 은퇴를 해야 했어

이제 라스푸틴의 앞을 가로막는건 없었어.

그저 쥬지만이 있었을뿐이지

노발 23cm(풍화됨)의 거대 쥬지만이.

라스푸틴은 방탕하고 음란한 생활을 즐기며 세력을 점점 키워나갔음.

수십년간 단련해온 야스 테크닉으로 

공주들의 가정교사들과 시녀들을수도 없이 겁탈하여 황궁 내에 사생아들이 20명까지 탄생할 정도였지만,

알렉산드라 황후는 "라스푸틴이 하는 일은 모두 성스러운 것"이라며 오히려 그를 고발한 가정교사를 해고하는 무한신임을 보내줌.

당연히 라스푸틴은 황족들과 귀족들에게 공분을 살 수밖에 없었지만, 황제와 황후는 신하는 물론 인척들의 간언도 들은 척조차 하지 않았어.

이러한 분위기 아래 국가 운영이 제대로 되기나 했을까.

귀족들은 라스푸틴의 횡포를 막기위해 암살을 준비함.

암살계획

1. 성인남성 치사량 5인분의 청산가리가 든 케이크

2. 케이크를 먹지 않았을 경우를 대비해 친절한 권총 마사지

3.권총 마사지 이후 혈액순환을 위한 영하 30도의 강에 투척

거의 풀코스로 준비하고 라스푸틴을 파티에 초대함.

라스푸틴은 파티에 오자마자 배가 고팠는지 케이크와 술을 마심

그리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음.

아, 독이 퍼지는데 시간이 걸리나보다. 싶어서 기다렸는데

파티가 끝날 무렵까지 케이크를 다 비우고도 라스푸틴은 멀쩡했음.

결국 플랜 2 진행, 권총마사지를 진행함

마사지의 성능이 확실했는지, 라스푸틴은 곧 쓰러졌고

증거 인멸을 위해 라스푸틴을 마차에 싣는 순간.

라스푸틴은 벌떡 일어나서 도망치기 시작함.

귀족들은 발 마사지를 하는 걸 까먹었다는걸 깨닫고

라스푸틴에게 권총 발마사지까지 해준뒤

친절하게 밧줄로 묶어서 마차에 태움.

그 뒤, 꽁꽁 얼어붙은 네바강에 던져진 라스푸틴.

그의 최후는 허무했음.

라스푸틴 사후 약 1년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황족은 몰살당했지만

소련이 되고, 그뒤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라스푸틴은 여러가지 기이한 사람으로 회자되고 있음.




번외)

쥬지왕 라스푸틴

​라스푸틴은 그 장대한 쥬지로도 유명한데​

​(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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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발 23cm....

이정도면 흉기아니냐

문헌에 따르면 생전 그의 크기는 최대 40cm에 달했다고 함.

그가 지나간 자리에는 혼절한 여인만이 남아있었다고

라스푸틴이 죽은 뒤에,

경찰이 그의 시신을 인양하던 도중 시신 처리사가

"이건 요물이다" 라고 생각해, 박물관에 기증했는데

라스푸틴의 딸 마리아가

"그 쥬지 우리아빠꺼임, 돌려주셈" 이라고 요구해서

1977년, 마리아의 사망 이전까지 소유권 이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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