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 목록들 살짝 봤는데 이런 글 쓰기 좀 그런 분위기인가 싶은 느낌도 있는데 좀 아니다 싶으면 나중에 지울게

내 입장에선 좀 신기한데 3자 입장에선 하찮고 별 얘기 아닌거 같아서 어디서 할 수도 없었거든

솔직히 요새 드라마 영화 잘 안봐서 작품은 못봤고 기사나 티비 같은데서 얼핏 봤는데 이름이랑 얼굴이 낯이 익다 싶더라고

그래서 검색을 좀 해보니까 파병 얘기가 있더라

뭔가 조금 기억이 나는듯 했고 ㄴㅁ위키를 보니 출신부대가 경비연대고 나이도 동갑이더라고

얼굴도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고

그래서 기억의 조각이 맞춰졌지

내가 연대 정보병이었고 석구씨가 내 기억이 맞다면 2대대인가 그랬어

혹시 2대대 아니면 1대대겠지 나머진 방공 화학 뿐인데 이건 확실히 아니었다 같은 막사에서 지냈으니

그때 이라크 파병 모집이 진행중이었는데 우리부대에서 딱 1명이 지원을 했었어

그게 석구씨였고 내가 그 담당이라서 내가 지원서류 받아서 상급부대에 보내고 신원조회 요청도 내가 하고 그랬지

나한테 잘 부탁한다 그런 말 했던거 기억나더라

파병 때문에 몇 번은 만났지

확실치는 않지만 지통실 상황 근무도 몇번 같이 했던거 같기도하고

합격했단거도 내가 알았던거 같고 고맙다고 인사도 왔던가? 이건 기억이 좀 흐릿해서 확실친 않은데 이게 끝이다

별 큰 인연도 아니긴한데 그 사람이 저기 티비에 나오는 석구씨라니 내 입장에선 신기하더라고

그때는 뭐하는 사람이란걸 전혀 몰랐으니

뭐 막 가까운 사이도 아니니 관심있게 지켜본다 이러면 좀 오바인거 같고 드라마 영화 잘 보지도 않지만..

그래도 생판 모르는 사람들보단 눈에 띄면 조금 더 신경은 쓰이겠지

꽤 늦은 나이에 잘된거 같은데 앞으로도 잘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