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엄마 집에 가서 지냈음. 먹고 자고 하면서 겜함.

누워서 겜 하려고 스팀덱 가져갔는데, 문득 문라이트가 써보고 싶어져서 데탑에 세팅함.

문라이트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이용하는 방법 따라하면서 접속되는 것만 확인해봤고, 선샤인 설치는 안해봤음.

평소에는 스팀링크가 더 쓰기 편한 것 같아서 애플tv, 안드tv 셋탑, 스팀덱에서 스팀링크 썼음.

스팀링크 장점은 세팅, 접속이 편하다는 점, 단점은 host pc 모니터가 켜져 있어야 하고 본체에서도 소리가 난다는 점이었음.

거실처럼 아예 다른 공간이면 뭐 그냥 신경 안쓰는데,

방에서 그냥 누워서 하고 싶은 것 뿐인데, pc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모니터는 모니터 대로 켜져 있으니까 현타가 옴ㅋㅋ

그래서 자주 안썼음.

그런데 선샤인(+virtual display driver, steam streaming speakers driver)으로 세팅하니까

문라이트로 host pc 접속하면 본체 모니터 다 꺼지고 스팀덱에만 화면 뜨게 설정 가능, 소리도 스팀덱에서만 나오게 설정 가능해서 좋았음.(더미플러그 안씀)

문라이트 쓸 때 본체(host pc) 모니터+스피커 켜지는 것 때문에 고민인 사람은 선샤인 설정해서 쓰면 좋을 것 같음.

외부에서 접속하려면 공유기랑 vpn 세팅도 해줘야한다는데 이건 안해봄.

스팀덱 액정 스펙이 1280x800 90hz니까 버추얼 디스플레이를 이렇게 맞춰놓으면 1660s 따리 그래픽카드로도 제법 쓸만한 성능이 나왔음.

굉장히 만족했는데, 이러면 굳이 스팀덱이 필요한가...? 태블릿에 패드 연결해서 쓰는 게 낫겠는데...? 라는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됨ㅋㅋ

암튼 그렇게 잘 놀고 왔는데, 오늘 게임 이어서하려고 집에서 컴 켜보니까 저장 파일 동기화가 안됐다고 함.

무슨 말이냐면,

게임 플레이 - 저장 - 게임 종료 -> 스팀 런처 세이브 파일 동기화(스팀 클라우드)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인 게임 세이브 후 게임을 먼저 종료하지 않고 그냥 문라이트 메뉴로 빠져나와서 스팀 런쳐를 꺼버리니까 

세이브 파일이 로컬에만 저장되고 스팀 클라우드에 업로드 및 동기화가 안된 거임ㅋㅋ

12시간 정도 날렸는데 이걸 그냥 새로 해야할지, 저장 파일 동기화 시키려고 또 가야할지 고민된다ㅋㅋ...

오늘은 그냥 다른 거 새로 시작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