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밸런스 조정도 흥미롭지만 유토피아 이후로 도통 변화가 없던 3대 승천도 대폭 갈아 엎으려는 모양임.

기존에는 3대 승천에는 승천퍽 만이 관여했지만 승천 퍽을 찍으면 해당되는 전용 전통 트리가 언락 되는 방식이 도입됨. 3대 승천에 2개 승천퍽이 필요했던 것을 1개 승천퍽 + 1개 전통 트리로 변화 시킨 것으로 보임. 전용 전통 트리는 기존 효과를 잘게 쪼개 놓고 양념 좀 쳐서 뿌려 놓은 수준이지만 개중 몇 개는 상당히 주목할만한 효과가 있음.

정신 승천은 일반 제국만 선택 가능.

텔레파시 능력자 직업이 이제 사이오닉 팝의 산출량 만을 늘려주거나 즈로를 사용해서 FTL를 향상시키거나 트리 완성시 5대 장막의 존재와 접촉 가능해지는 등 각종 추가, 변경점이 눈에 띄지만 극적인 변화는 제일 적어보임.

생물 승천은 일반 제국과 군체 의식이 선택 가능.

기본 틀은 같지만 트레잇 5개 제한을 드디어 뛰어넘을 수 있게 되고 클론 배양 시설의 효과가 더욱 강력해지며 Transgenesis 기술 연구시 종족별 전용 트레잇을 제한을 깨고 쓰거나 레비아탄 DNA를 팝에 접합시킬 수 있게 되는 등, 찬밥 신세였던 것에서 벗어나 상당한 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기존에는 기계 승천의 거쳐가는 단계에 불과했던 사이버네틱이 독립적인 승천으로 떨어져 나옴. 일반 제국, 군체 의식, 동화자가 선택 가능.

전통을 찍다보면 일반 제국은 로봇 공장이 사이보그 팝을 조립할 수 있게 되고 동화자는 크루시블 월드라는 팝 성장 속도를 엄청나게 올리는 전용 행성 특화가 사용 가능해짐. 신스 트리와 유사점이 많으면서 생물 승천 처럼 사이버네틱 트레잇을 마음대로 부착, 제거가 가능해지는 등 기계 승천과 생물 승천의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거 같음.

생물만 찍을 수 있던 노잼 군체가 드디어 선택지가 생겼다는 게 주목할만하고 동화자는 기계 제국이면서 신스,사이버네틱 중 택일이 가능할테니 유니크한 차별점을 얻게 됨.

신스 승천은 일반 제국과 더불어 신스 시대를 찍은 기계 제국이 공유하게 됨.

신스 시대는 정말 특색도 없고 재미도 없는 승천이지만 신스 승천의 선행 조건이니 이제 좀 찍을 맛이 나게 될 거임.

일반 제국의 기계팝은 트레잇 갯수 제한이 4개 밖에 안되서 빡빡했지만 전통 찍어서 5개로 늘어나고 기계 제국은 트리 완성시 리더들이 신스 특성을 얻게 됨으로 후반 팝당 산출 효율 낮은 것을 약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여전히 실험 중 이기 때문에 이대로 나올 거라는 보장은 전혀 없음. 아마 올해 안에 결과물이 나올지 어떨지도 불확실함.

확실한 건 전투 밸런스 개편으로 그간 줄창 해쳐먹던 X슬롯 아크에미터 메타가 드디어 흔들릴 것처럼

고이고 고여서 지겨울 지경인 3대 승천도 갈아 엎어질 날이 보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