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톤을 이제안입는이유가 참 웃기긴함 오늘부러 더확실해짐

뭐 양아치 반건달 급식이 많이 입어서?? no

점점 쓸데없이 올라가는 리테일가?? no

무한정 늘어나는 짭 ?? no

개 씹클론 늘비슷한시즌 디자인?? no

딱 하나 "당근마켓" 이다

세가지 썰이 있긴한데 이야기 하자면

얼마전 그냥 씹클론인거랑 뭐 개시발와펜빨인 스톤이라는옷에 현타도 오는거같고 하나두개씩 당근마켓에 정리하던중 (걍좀 질린게 컷음)

세탁잘못해서 청바지색 이염되고 목존나늘어난 병신된 초록색 롱슬리브랑

보풀 존나 생기고 개같이늘어난  검정 니트가 집구석에 처박혀잇길래
(둘다 스톤이긴함)
진짜팔기도 미안해서 그냥 당근마켓에 안올리고 있었다

그러다 에이 뭐 싸게 올리면 아무나 가져가겠지란 생각에 두개합처

20에 올리고 똥이나 한판 쌔렷다 , 존나 빨리 연락오는놈있으면 쿨하게 네고해주고 뭐안팔리면 헌옷수거함에 넣어야지 생각햇는데

ㅅㅂ...똥싸던 도중 무슨 당근마켓 쪽지 수가 20개가 넘게 생기드라
그중 첫빠따로 살려는놈한테 시간도 늦었고 내일오실래요 이러니

밤 9시쯤 됫는데도 불구하고 40분이넘는 지하철거리를 타고 온다는거... 그래서 뭐 난 손해없으니 오라햇는데

무슨 딱봐도 짭으로 식별되는 톰브 클러치들고 무슨 난쟁이똥자루만한
뚱땡이가 사러옴

막 qr찍고 어쩌고 저쩌더니 후후 쿰적쿰적거리며 충분히 입을만한 상태네요 이럼서 좋다고 사감...

진짜 구라 안까고 저거 진짜어떻게 입지 이런 생각 개같이함
그래서 먼가 존나미안해서 2만원빼줌...

두번째는 얼마전 3년가까이하던 일그만두고 이직준비중
아 뭐 알바 괜찮은거 없나 싶어 뭐 일당이나 한번받아보자 싶어 인력사무소를 나가게 됫는데...

처음 나가는거라 뭐 그냥 앉자잇으니 인력소장이 무슨 지적장애있는 진짜 거짓말안하고 분명나이또래가 비슷한 (내나이 적진않음) 데도 불구하고 진짜 어버버거리며 말하고 자꾸 이상헛소리하는 사람하고

같은현장을보내더라 알고보니 나이35살에 자기가 마음?!이 좀아프다며 그러길래 아...그러세요 함서 같이 뭐 크게힘들지않은 잡부일 현장가서하고잇는데 이양반 폰에서 하루종일 당근 당근 거리더라 그러다

점심시간에 당근당근 거리는걸 이사람이 자기휴대폰켜서 당근마켓 알림을 키는데 순간 나도모르게 눈길이 갓는데 ...밥먹으면서
당근마켓 에서 스톤을보더라... 그것도 10만 중후반대 스톤 후드나 니트 이런류를
그후로도 담배필때나 잠시쉴때 계속 당근 에서 스톤만보더라

암튼 그날 진짜 일끝나고 사무소 다시같이가서 일당을 받앗는데 수수료다떼고 10만4000원 (진짜구라안까고) 받앗다 그러곤 아 ㅅㅂ 새벽5시 부터 왓는데  정말짜다 햇는데 그친구는 일당을 받고 당근마켓을 킴

세번째는 2시간전에 일어난일인데
14ss 마이크로랩스 라이닝 재킷이 정말예전 드라이클리닝 갓다가 옷장구석에 걸려잇는거보고 저시발 위에 저런것도 사가는데 이정도퀼이면 쌉팔리겠지 싶어 (예전 진짜 예전에 산거지만 색이 누리끼리 아이보리라 잘안입음 한 4번입엇나 그럼)

당근마켓에 25발에 올렷는데..역시나 미친듯이 대화가 터지기시작했다 암튼 그래서 뭐 제일먼저온사람이랑 거래를 할려는데 이사람이 1만원 더드릴테니 자기사는곳으로 와주실수없냐 그러길래 어차피 뭐 내일은 본인회사 이사 랑 일이있어 늦게가도 되는날이라 알겟다하고 10시쯤 출발했다 (이사람은 차도없다하고 해서 지금꼭사고싶다 한것도있음)

생각보다 먼거리라 솔직히 좆같았으나 드라이브라 생각하고 모지역 할렘가로 유명한 동네로 갓는데 .. 도착하니 무슨 진짜 본인아버지뻘 + 누가봐도 저기 노가다 십장같이옷입고 미라같으신분이 나오더라 뭐나야 거래만 하면 상관없어서 후딱 거래하고 집에왓다

근데 갑자기 그아재한테 전화가왔다 (내가 가는거라 잠수탈까봐 그아저씨한테 전화번호따서 전화하고감)

전화로 아재왈 큐알이 안찍힌다고 이거 가품아니냐고 개지랄을 떨기시작함;;; 그게뭔소린인가싶어서 아니 qr쓰면 어떻게 메세지 나오냐물어보니 뭐 밑도끝도없이 qr안찍힌다고 지랄을깜

천천히달래서 물어보니 원래 qr 찍으면 정품이라고 메세지가 딱떠야되는데 잠시만기다려주세요가 뜬다고 하는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일없는 제품이라  (국내수입탭도 붙어있음)
다시해보라고하니 다시해본다고 한후 또전화와서 환불해달라함...

도저히 짜증이나서 내가 "사장님 내가 지금가서 qr찍어서 정품나오면
기름값이라도 주십니까??만약에 내가가서 가품이라뜨면 100만원드릴께요 예?" 이러니 알앗다고함

시발 그러면서 다시 근 왕복 40분거리를 11시30분에 가는데
진짜 가는내내 시발시발거렸다 진심

암튼 아재만나서 (존나웃긴게 만나니 지가 얼마전 삿다던 정품 스톤 탄창조거 도 같이들고나옴 이건 아재폰으로 qr 확인된다면서)

내폰으로 qr 찍으니 아무이상없이 qr찍힘 그리고 정품인증됨
근데 아재왈 "내폰으로 안되서 못믿겠다 봐봐라 내폰은 안된다"
근데 참웃긴건 이아저씨껄로하면 진짜 잠시만기다려주세요만
뜨고 넘어가질않더라...

그래서 접때 스톤qr사이트 오류가 가끔뜬다는걸 얼핏들어서
이아저씨폰 크롬으로 들어감 그래서 내페북연결해서 확인하려하니
아재왈 "니아이디라서 못믿겠다" ....

하 시발 진짜 욕한번 할려햇으나
어른이라 참고 "하 아저씨가 그럼 지금 이메일로 회원가입해서 하세요" 이러니 할줄모른다고 나보고 해달라함
(이제까지 어떻게 했나싶어서 물어보니 아들이 뭐어떻게 가입시켜줬다함)
그때부터 머리털이 더빠지는거 같았지만 꾹참음

암튼 ㅅㅂ아재 네이버이멜들어가서 스톤qr사이트 가입 처시켜주고
아재폰으로 어찌저찌 로그인을 해서 정품인증이뜸
근데 이ㅅㅂ 아재는 믿질못함 , 내가그래서 됫죠??빨리 기름값주세요
저 집가야됨 이러니
1만원 하나 손에 지어주더라...

한숨 푹쉬니 자기 돈 이게 전부라고 ,사실 아직도 못믿겠으니 내일 스톤매장가본다고... 암튼 그러곤 집에오는데 (상황끝나기까지 근1시간반)
시발 진짜 나는 이제 죽어도 스톤 안입는다 라는 생각이들더라
또 무슨 병신들 주류브랜드인가싶더라...진짜 시발 와펜 이게 뭔지 라는
생각도...

암튼 뭐 지금은 담배 3개정도 피고 마음추스리고 이제 잘려고 누움
이 이야기듣고 당근마켓에서 스톤검색해보는친구들있으면
자신을 잘돌아보길바란다 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