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으로는 5살땐가부터 더듬었음, 엄마 쪽이 유전이라 엄마도 더듬음 근데 완치는 아니지만 막 그렇게 더듬진 않으심ㅇㅇ..
초5때 처음 놀림을 받아봄.. 그땐 뭣 모를 때라 그 날 하루 창피하고 말았고, 중1때부터 엄청나게 놀림을 많이 받음.. 국어, 사회시간때 책 읽으면 무조건 더듬었고, 반 애들은 말막힘, 말 더듬는거 따라함 중학교 3년 내내 하루하루가 지옥이였던거같음.. 중3 겨울방학때부터 언어심리치료센터를 다녔도 호흡법이나 긴장 푸는법 등등 배웠는데 나름 효과가 있어서 좀 좋아진것같았음! 그리고 지금 사는 곳과 조금 먼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고, 새 삶을 살고자 했지만 고1 초반에 바로 더듬어 버림ㅠㅠ, 근데 다행히 그 고등학교엔 일진도 없고 애들이 그렇게 나쁜애들이 아니라 놀리는 애들이 몇 없었음 하지만 항상 긴장과 답답함은 달고 살았던거같음 성인이되고 21살에 군대를 갔지만 예전에 심리치료를 받은 이력과 정신문제로 의가사 제대를 함, 의가사 까지 할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아다리 잘 맞게 그때 군대에서 사건사고가 많이터져서 일부러 의가사 쪽으로 보낸것같음.. 나 라는 사람 자체가 인복이 좋은건지 내가 안다가가도 사람들이 다가오고, 여자친구도 꽤 많이 사겨봄, 내 16년지기 친구 덕분이기도 한 것 같기도하고..
나는 꿈이 바리스타나, 옷 집에서 일하는건데 아직도 말더듬 때문에 못하고 있는중.. 항상 패배감 우울감 등등에 찌들려 있어서, 사랑이 고프고 내면을 채울려는게 아닌, 겉을 꾸밈으로써 내면을 숨길려고 함
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데 하필 말막히고 더듬는 단어중에 하나가 ㅇ을 엄청 더듬는데
그래도 난 오늘도 용기를 내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러 가본다..! 오늘 하루도 힘내자 애들아 27살 쳐먹었지만 세상이 사람이 무서워서, 최대한 말 안하는 알바를 하고있다.. 올해는 조금 더 나은 우리가 되고 내년에는 우리 이 갤러리에서 보지말자!! 애들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