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수하는 날이었는데 접영킥 배운지 얼마 안돼서 초중급레인에서 한단말이야
접영 감을 못잡아서 그냥 내 멋대로 ㅋㅋㅋ 하고있었는데
초급반에 연습하러온 고수분이
자수 할때마다 뵙는것같다고 열심히한다고 하시면서
자세 봐주신다고 하셔서 이런저런 팁이랑 훈수같은거 들었음
나만 반 접영 진도 못따라간다고 느껴져서 괴로웠는데
오늘 접영 감을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쪼오오오오오끔은 느낀거 아닐까 해서 너무 좋다

나 접영 킥을 돌핀킥처럼 차고있었대
그리고 수업시간에 접영킥으로 바닥 찍고 올라오는 연습같은것도 했는데
내가 예전에 수영 배우기 전에 바다에서 놀면서
막 바닥에 조개 줍듯이 들어가는게 습관이 되어가지고 이상했는데
이것도 잘못된거 짚어주심

이건 해도될지 안될지 모르겠는데
상체 안배웠는데 상체도 그냥 해보라고 하시더라고 ㅋㅋㅋㅋ
나 근데 그냥 강사님한테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유튜브에서 접영 정보 거의 안찾아봤단말이야
그러니까 접영에 대한 지식이 전무함
호흡 타이밍 물잡는방법 상체 쓰는법 아~~~~~무것도 몰라서
겁나 허우적대다 나왔네 ㅎ

자유형 양쪽 호흡 해야하는 이유를 몰랐는데
한팔접영할때 자유형 호흡 하듯이 해야하더만
그런거보면 왼쪽 호흡도 필요할거같기도하고

내가 막 접영때문에 괴로워하니까
접영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도 얘기해주시고

뭔가 수업시간엔 못듣는 개인 피드백이었음..
진짜.. 짱이다 고인물들

어제 잠을 거의 못자서 오늘 갈까말까 망설였는데
너무 보람있는 시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