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포기는 일러.

[이 목소리는?] 

[카독...?]<-선택

카독 

"……하,

……하하, 

꼴사나운것도 유분수군.

뭐가, 뭐가 인류 최후의 마스터란 말이냐. 

여기까지 와서 포기해겠다고?

이게 네 "마지막" 이라고?"

[카독……]

[……하지만 이 이상은] <-선택

카독

아아, 확실히, 쓸 수 있는 수단은 모두 써버렸다.

데이빗이 준비한 비장의 수 조차도, 

 마르스빌리

"저 녀석"의 앞에는 무용지물이였지.

그래. 적어도 도망쳤다면 목숨은 부지했을거야.

내겐 이 상황을 바꿀 능력이 없어

이 상황을 바꿀 힘이 없어.

내가 A팀으로 뽑힌 것은

결국 "레이시프트 적성"뿐이었으니까.

데이빗과 보다임같은 천재성도,
페페와같은 냉철함도

베릴과 같은 살육도

히나코와 같은 유쾌함도

오필리아같은 마안도

로마니와 같은 용기도

뫼니에르와 같은 의외성도

다빈치와 같은 분석력도

현 소장과 같은 믿음도

홈즈와 같은 추리도

파츠시와 같은 당당함도

게르다와 같은 따스함도

아샤와 같은 가족애도

사무라이와 같은 "의"도

요정들과 같은 치밀함도

 없는 내가

지금 나서봤자 무얼 할 수 있었을까."

[길군]

[하지만......!] <-선택

……그래. 부정하지 않겠어.

나란 마술사는, 원래부터 그런 마술사였다. 

무엇 하나 내새울 것 없는, 삼류 마술사.

확실히, 나라면, "이전까지의" 나였다면, 패배를 인정하고 

비참한 패잔병이 되어 포기했겠지.

            아나스타샤

하지만, 그 녀석은, 나를 믿었다. 

……아무것도 없을 터인, 나를 믿어줬어.

……마리스빌리, 쓸모없는 벌레의 저항이라 여겨도 좋아.

나는 결국, 인류를 구하지 못 했으니까.
하지만 내게도, 숨겨둔 카드란 있어."

뭐 이러면서 대령주 쓰지 않을까

아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