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 주인공들처럼 회귀나 독식 이런 건 모르겠고, 그냥 단 하루라도 일을 아무리 많이 해도 그 어떤 피로감도 안 느끼고, 스트레스도 못 느끼는 몸으로 살아봤으면 좋겠음. 어제 새벽 3시까지 소설 쓰다가 이명 몰려오길래 폭잠 잤는데 아침부터 오늘 컨디션이 ㄹㅇ 창나버림.

생각해보니 나는 무얼하든 간에 항상 잘 되는 날에는 너무 무리해서 과로하다가 다음 날 컨디션을 조져버림.

스스로도 놀고 휴식하는 것보다 일 하는 걸 더 좋아하는 변태인 건 잘 알긴 하는데.. 

강박증은 아닌듯 하고, 나름 욕심도 있고 열정도 있는 걸 보면 ㄹㅇ 컴퓨터 게임이나 술먹는 것보다 열심히 일하는 게 좋은듯.

진짜 하나 꽂히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것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예를 들어 한창 운동할 때에는 pt 가르쳐 주던 헬스 트레이너들이 나보고 보디빌더 할 생각 없냐고 할 정도로 운동 개열심히 함 ㅋㅋ

사회과학 공부에 꽂혔을 때에도 경제학 같은 거 잘 알고 싶어서 행정고시 기출 술술 풀 수 있는 수준까지 조온나게 독학함, 물론 오로지 취미로다가.

그러다가 평범한 생활에 싫증이 나버려서 직장이고 뭐고 간에 다 때려치고 글쓰기에 올인하고 있는 중... 

그래서 내 인생이 끝날 때 쯤에는, 사는 일이 조온나게 재밌었고 후회스럽지 않았다고 생각은 할듯.

10년만 젊어질 수 있다면 아직도 도전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

무엇보다도... 5월에 열릴 공모전까지 빡세게 달려서 뒤지게 조져야겠음 ㄹㅇ.

내글구려병은 끝났고, 앞으로는 내글쩔어병의 시대를 걷게 될 예정 ㅇㅇ. 

ㄱㅈㅇ!!!